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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대둔산 겨울나들이-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삼선계단에서 조망한 금강구름다리...'






◈대둔산 겨울나들이-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이런저런 세상사로 일상이 불규칙해지고

폭음과 폭식이 더해지니 부쩍 늘어난 체중으로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주중 일상은 그렇더라도 휴일인 주말만이라도 규칙적으로 산행에 나서리라 결심해 보지만

그 게 어디 내맘대로 될 일인가?


하필 주말 토요일에 촌각을 다투는 업무가 생겨

새벽에 집을 나서 급히 본사에 출장을 다녀오니 어중간한 오후 2시다.

일요일도 비소식이 있어 산행에 나서기도 난감하여

가까운 대둔산이라도 다녀오기로 한다.















사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헤이즈로 늘 뿌엿더만 산행에 나서지 못한 오늘은 시계가 좋다.

대둔산의 명물 구름다리를 잇는 임금바위에 올라서니

동남쪽 전북의 산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석대와 임금바위를 잇는 금강구름다리,

구름다리 건너 사람들이 올라선 바위가 입석대다.


 


























'입석대에서 조망한 호남알프스 산군들...'



하늘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시계가 좋다.

산우들과 계획했던 지리산행을 급한 회사일로 참석하지 못하였는데

지리에 드신 분들 오늘 대박났겠다.. 












금강구름다리를 건너 약수정휴게소에서 두 갈래로 길이 갈라진다.

         정상으로 향하는 일반 등산로와 경사가 급해 오름만 가능한 일방통행로인 삼선계단 코스다.

















 '삼선계단에서 내려다본 금강구름다리와 임금바위,입석대...'


























 오르다 계단 중간에서 뒤돌아서 한줄기 광풍이 불길 기다려본다.

운이 좋아 한줄기 광풍이 불어오면 조아려지는 마음에 힘껏 쇠줄을 움켜지고

그 순간 밀려오는 짜릿한 스릴을 즐겨보기 위함이다.

 








































날씨도 꾸물꾸물해지고 시간이 없어

오늘은 삼선계단까지만 오름하고 마천대를 뒤로 하고 하산을 한다.

내일 비가 오지 않기를 빌어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