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 쌍선봉..'
이번 산행기는 지난 9월 말경 아내가 무릎에 첫 연골주사를 맞은 후 상태를 체크할 겸 나선 행보다.
11월 첫 주말 추모산행지가 암산인 두륜산 투구봉이라 힘은 들더라도 거리가 짧아 별 어려움은 없어 보이지만 걱정이 되어서다.
내변산 쌍선봉이 비록 암산은 아니지만 급한 경사도나 산행거리가 비슷하여 산행지로 정했는데, 가는 길에 드라이브 삼아 망해사를 들러서 갔다..
남여치 - 쌍선봉 -낙조대 - 월명암 - 남여치 원점회귀산행 / 4.01km
내변산 쌍선봉과 월명암이 남여치에서 왕복 4km 정도라 넉넉잡아도 2시간이면 충분하기에 가는 길에 망해사를 들렀다.
망해사 찾아가는 도로변 코스모스가 궁금해서다. 지금이야 구절초 핑크뮬리 등에 밀려 잡화 취급을 받지만 우리 젊었을 때는 가을꽃하면 코스모스였다.
남여치에서 출발...
엄살모드로 관심 끌기를 하는 걸 보니 괜찮은 모양이다...
정확한 무릎 상태를 알기 위하여 금줄을 넘어 급경사 된비알 산길을 따라 쌍선봉으로 직등...
대놓고 단속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변산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 옛길을 전부 출입금지 구역으로 막아 놓았다.
쌍선봉 직전 조망바위에서...
변산과 고군산군도...
쌍선봉 정상...
부안호를 감싸는 흑낭봉 두호봉 능선...
두호봉 능선 뒤로 군관봉 기상봉 의사봉 능선...
내변산에 관한 산행기만 50여 편 정도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예전 산행기에서 사진을 빌려왔다.
▼참고사진
잡풀이 우거진 2 번째 봉우리 정상...
쌍선봉에서 내려선 후 다시 한번 금줄을 넘어 낙조대로....
산행로 안내 컨셉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낙조대에 관한 산행기도 여러 편이라 찾아가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낙조대...
변산 8경 중 5 경인 서해낙조의 무대다.
변산반도 환종주 망포대 신선봉 능선....
내소사 뒷산 관음봉과 새봉...
곰소만 건너 소요산군...
천년고찰 월명암...
백구를 언제부터 봤더라...? 사람으로 치면 이미 환갑을 훨씬 넘지 않았나 싶다. 원래는 두 마리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변산팔경 중 4 경인 월명무애는 월명암에서 내려다보는 아침 안개 낀 풍경을 말하는데 아쉽게도 아직 보지 못했다.
내변산 최고봉 의상봉...
남여치에서 오름시 쌍선봉으로 직등한 금줄로 막아논 지점을 지나...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남여치로 다시 원점회귀하며 2시간여 가을맞이 산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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