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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두호봉 우보회(牛步會) 송년산행...부안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봉

산행일시:2014년 12월 14일 일요일,아침에는 눈꽃이 환상이었으나 오후에는 따스한 기후로 변하여 눈이 다 녹았음

산행여정:중계터널 → 273.2봉 → 묘역조망처 ↗↙ 두호봉왕복→ 우회길 → 안부에서 사면길따라 중계터널로 원점회귀

산행시간:牛步會란 모임명 그대로 소걸음으로 소풍하듯 걸음하였기에 산행시간 별 의미없음(5.37km 4시간 나들이웹)

산행개요:산행블로그를 운영하는 인연으로 만나 광주와 전주에 거주하는 산님들이 두 달에 한번 꼴로 산행을 같이 하다,

             한국사회 정서가 으례 그러하듯 만남이 잦아지며 자연스레 허물 없이 지내는 형님 동생하는 사이로 발전하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하나둘 부인들을 대동하여 참석하게 되면서 牛步會란 산행모임이 만들어졌다.

 

             오늘은 그 우보회에서 청마년 한해을 마무리하며 송년산행을 겸한 망년회를 갖는 날이다.

             회원들 평소 개인산행 모드를 보면 뭐가 그리 볼 게 많고 할 게 많은 지 바삐 걷고 길게 타는 산행을 하지만, 

             우보회는 산행보다 만남 자체를 즐기는 모임이기에 짧은 산행후 거한 뒷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광주와 전주 중간에 위치한 내변산 두호봉에서 산행 시늉만 하기로 하고 들머리가 있는 중계터널에 모였다.

 

 

 

 

     '두호봉에서 늘산성내외'

 

 

 

 

                      중계터널 → 273.2봉 → 묘역조망처 ↗↙ 두호봉왕복→ 우회길 → 안부에서 사면길따라 중계터널로 원점회귀

 

 

              

두호봉Track20141214.gpx

 

 

 

 

 

 

      산행들머리 근처 원광선원 입구에 조금 늦게 도착하니 먼저 온 광주팀이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09:10)

      새벽바람 맞으며 멀리서 오는 일행들 공복이 걱정되어 매 모임마다 아침봉사를 도맡아 하시는'늘산성님내외분'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동생들을 위해 시린손을 불어대며 유자차를 끓이고 조청에 따끈한 가래떡 봉사를 하신다.

      보름전 아내와 함께 유자를 저밀때 일일이 칼로 채써는 작업이 보통이 아님을 알았기에 더 꿀맛이었다.

 

 

 

 

 

 

 

 

 

 

       원광선원입구에서 조금 위에 자리한 중계터널 입구 한쪽에 차량을 주차한 후 산행채비를 하고,

       도로를 건너 100여 미터 아래 우측에 위치한 쌍선봉 옛길 초입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09:40)

     

       산행들머리 주소는 네비에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중계터널'을 입력하면 된다.

 

 

 

 

 

 

 

 

     지금은 남여치가 월명암이 자리한 쌍선봉 초입으로 굳어졌지만 원래 이 길이 쌍선봉가는 옛길이다.

      오늘 모임을 위해 멀리 오창에서 새벽에 달려온 '네비'뒤  좌측 봉우리가 쌍선봉이다.

             

            

 

 

 

 

 

 

 

     쌍선봉으로 향하는 지능선에 붙을 때까지 계속 우측으로 길을 잡아 희미한 성묘길을 따르면 된다.

     적당한 기온에 헤쳐나가기 좋은 적설량이라 네비 오늘 새하얀 눈위에 첫 족적을 남기는 러셀 재미를 톡톡히 본다.

 

 

 

 

 

 

 

 

 

     어제만 해도 빗발치는 눈발에 걱정이 앞섰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은 화창한 날씨라 설경을 즐기며 눈길을 헤쳐가는 맛에 일행들 사이에 웃음꽃이 핀다.

 

 

 

 

 

 

 

 

      내변산은 해발고도가 낮아 웬만한 추위가 아니면 해가 뜨면 바로 눈이 녹아 내리지만

      이웃한 정읍지역과 더불어 눈이 많은 지역이라 비록 상고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눈꽃산행 재미가 쏠쏠한 지역이다.

 

 

 

 

 

 

 

     첫 조망처에서 살짜기 당겨본 내변산국립공원 최고의 암릉구간...(10:35)  

 

 

 

 

 

 

 

      여물시간....^^

 

 

 

 

 

 

 

  

      늘산성이 '미니서석대'라 잽싸게 명명한 두 번째 조망처...

      이 조망처 바로 위 지봉이 분기봉인 273.2봉이고 여기서 우리는 좌틀하여 두호봉으로 길을 잡는다.

 

 

 

 

 

 

 

 

     묘역조망처...(11:12)

     바로 앞에 있는 묘역군 좌측으로 두호봉으로 질러가는 지름길이 있다.

 

 

 

 

 

 

 

      바로 앞 봉우리가 두호봉이고 그 뒤 우측 봉우리가 군부대가 자리한 변산 최고봉 의상봉이다.

 

 

 

 

 

 

 

 

       우보회 공식 진사 구름바위 덕에 단체샷 한장 야무지게 박고....

 

 

 

 

 

 

 

 

 

      묘역을 가로 질러 두호봉능선에 다시 붙는다.

 

 

 

 

 

 

 

     정오가 가까워지면서 눈이 녹기 시작하여 등산화에 낙엽과 눈덩이가 달라붙어 영 성가시다.

     이럴 때는 짚신 아이젠 보다 4발짜리 아이젠이 달라붙지 않아 더 효과적이다. 

 

 

 

 

 

 

 

     두호봉 첫 조망처...(12:00)

     부안호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두호봉에는 조망처가 두 곳이 있다.

    

 

 

 

 

 

 

      부안호 주변 산군이 비록 작은 동네 뒷산급이지만 조망만은 1000고지 이상급으로 아주 빼어나다.

      저 등로가 궁금하시면? ☞부안 마상봉~군관봉1,알고보니 천하절경이 가까이 있더라...

 

 

 

 

 

 

 

     내변산환종주1구간이 시작되는 흑낭봉 능선...변산반도환종주 1구간 변산교에서 내소사까지

 

 

 

 

 

 

     부안호 최고의 조망봉인 두호봉....

 

 

 

 

 

 

 

 

 

 

             변산반도는 부안호를 싸고 있는 내변산과 바다가와 접해 있는 외변산으로 나눠지는데,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부안호 중심에 있는 두호봉에 올라서면 탁트인 천혜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관음봉에서 세봉,용각봉,옥녀봉.....

 

 

 

 

 

 

    사두봉,깃대봉,우금바위,쇠불바위봉.....등 주변 산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안댐 뒤로는 새만금방조제가 펼쳐지고 신시도가 시야에 잡힌다.

 

 

 

 

 

 

 

 

     포토타임....'늘산성내외' 존칭은 생략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한 분들이 있어 조금 아쉬운 송년산행이 되었지만

      조망이 빼어난 두호봉에서 자기짝궁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며 우보회 송년산행을 자축하기로 한다.

 

 

 

 

 

 

 

    '네비내외'

 

 

 

 

 

 

    '파워내외'

 

 

 

 

 

 

     '구름바위내외'

 

 

 

 

 

    그리고 오늘의 패션왕 '어믄길',

     제수씨가 감기에 걸려 홀로 참석하여 좀 아쉽네 그려...

 

 

 

 

 

 

 

     자, 이제 조망도 즐겼으니 왔던길 되돌아가 망년회하러 곰소로...

 

 

 

 

 

 

 

     맛난 횟감이 눈에 어른거리는 바쁜걸음이라 묘역조망처는 우회하고...

 

 

 

 

 

 

     삼거리안부에서 사면길 따라 중계터널로 바로 내려서기로 한다.(13:30)

 

 

 

 

 

 

 

 

     산행을 시작한 중계터널 반대편으로 내려서고....

 

 

 

 

 

 

 

 

      터날따라 산행을 시작한 맞은편으로 이동하면서 가볍게 걸음한 우보회송년산행을 마친다....(13:50)

 

 

 

 

 

 

 

     곰소항에서 스끼 좋기로 유명한 정은수산에서 즐거운 뒷풀이겸 망년회를 갖는다.

 

 

 

 

 

 

 

 

 

      계속 이어지는 상당히 풍성한 스끼에 여인네들 입이 쩍 ...

 

 

 

 

 

 

 

 

 

      흥겨운  기운이 가득하여 상이 다 차려지기도 전에 건배부터....

 

 

 

 

 

 

 

     올 한해 여러분이 있어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2015년 을미년에도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제는 헤어져야할 시간....

      아쉬움에 아직 떨어질 기미도 보이지 않은 석양을 담는다고 시간을 잠시 보내보지만,

      음주한 남정네들 대신 여성분들이 운전을 해야하기에 조금이라도 날이 밝은 시간에 헤어지기로....(17:00)

 

 

 

 

 

 

 

 

   <클릭하면 커집니다> 곰소항에서 담은 파노라마...

 

 

 

고향을 지키고 있어 

크고작은 송년모임으로 유난히 바쁜 연말을 보내느라

염치없게도 2 주 전에 치룬 우보회 송년 산행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함께하여 주신 우보회 여러분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산행들머리가 있는 중계터널을 올립니다.

 

  

 

 

 

                        중계터널 → 273.2봉 → 묘역조망처 ↗↙ 두호봉왕복→ 우회길 → 안부에서 사면길따라 중계터널로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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