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가 절정인 싱그러운 5월에
정겨운 우보님들과 세종에 있는 금강수목원에 다녀왔다.
웬만한 명소는 거의 다녀봤다고 자부했는데
뜻밖의 명소가 지척에 숨어있더라.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우리 조상들에겐
마치 하이얀 흰쌀밥처럼 보여서 '이밥나무'라 불렀다지만
물푸레 나무과에 속하는 이팝나무의 정식 학명은 Chionanthus치오난투스라로
‘흰 눈’이라는 뜻의 Chion과 ‘꽃’이라는 뜻의 Anthos의 합성어로
즉 '하얀 눈꽃'이라는 의미란다.
지금이야 여행모임 비스무리 운영되지만
명색히 전국구 산행모임인 우보님들이라 갑갑한 실내 식물원은 패스하고
야외정원 위주로 돌아보기로 한다.
어허, 그런다고 샛길로...^^
처음엔 그저 그런 식물원이겠거니 하였는데
돌아볼수록 자연에 적절한 인공미를 가한 식물원이 상당히 정갈하다는 인상과
산책길이 미로처럼 이어져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금강수목원에 초대한 우보 네비회장님 여러모로 고생이 많구먼...^^
멀리서 볼 때만 이쁜 여인은 백미터 미인,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이 훨신 편안 사람이 있듯이
이 폭포가 그렇구나...
저런, 분수노즐이 보이네...괜히 당겼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처럼
숲과 호수가 아무리 멋져도 사람이 없으니 웬지 모르게 민믹하다.
역시 여인네가 있어야...^^
휴양림과 연계하여 상당히 잘 꾸며놓았다.
산책로가 미로 형태라 동서남북 네방향을
8자 형태로 두번 겹쳐서 걸었더니 운동량이 제법 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렇게 정다운 우보님들과
싱그러운 5월 봄날을 금강수목원에서 만끽하고 갑니다.
다음 7월 모임에 보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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