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항..'
사람이 나이를 묵으면 변한다더만 뜬금없이 찬붕성이 노란 복수초를 보러가잔다.
평소 꽃산행과는 거리가 먼 양반이라 술 담그려고 천삼이나 캐러 가자면 이해하겠는데 별일이다.
어찌되었든 복수초 군락지 바람재만 둘러보기엔 좀 약하여 삼신산과 신선봉을 연계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아침녁 좀 늦은 시간에 운호저수지에 도착하니, 어제 국공이 못가게 하여 오늘 다시 왔다는 분이 정오쯤에
단속을 하니 바로 바람재로 직행해야지 삼신산을 경유하면 잡힌단다. 이런 차라리 듣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간뎅이가 작아 기다리고 있다는데 갈 수가 없어 포기하고 호젓한 갑남산에서 억지 봄맞이 산행을 하기로 한다.
부안경찰수련원-암릉조망처↗↙갑남산-투봉-모항전망대-선리치랜드-임도-경찰수련원 원점회귀산행/9.35km
운호저수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부안경찰수련원 맞은편 씨윈드 카페 옆 공터에 주차하고 갑남산으로...
▼갑남산에 대한 자세한 산길 설명은 여기로 ☞부안 갑남산 투봉 모항전망대-외변산 진수진경(外邊山 眞髓眞景)
부안 갑남산 투봉 모항전망대-외변산 진수진경(外邊山 眞髓眞景)
'모항 전망대에서..' 지난 주말 우보회와 걸음 했던 신선봉에서 주변 산세를 둘러보며 옛 추억에 잠겨보는데 새벽 여명 붉은빛에 물든 해안 풍광이 아름다웠다는 생각 외에 정작 갑남산에 대한
blog.daum.net
첫 암릉 조망처...
첫 조망처에 서니 마치 섬산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인 바다풍광이 펼쳐진다.
낙조 촬영지로 유명한 솔섬과 상록해수욕장...
이순신 촬영지로 유명한 궁항...
궁항 뒤로 위도...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저 멀리 채석강으로 유명한 격포항...
물이 없는 수락폭포...
북서쪽 조망이 터지는 바위 조망처에서 격포항...
다행스럽게 정상 직전 등로 주변에서 봄의 전령을 발견한다.
정작 갑남산 정상은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없다.
투봉 가는 길에 아쉬움에 원래 계획한 삼신산과 신선봉을 눈에 담아본다,
얼핏보면 같은 능선 같지만 자세히 보면 삼신산 능선 너머에 신선봉이 자리한다.
갑을치..
투봉에서 하산할 능선을 살펴보고 점심상을 차린다.
하산할 능선 뒤로 곰소만과 소요산과 선운산이 보인다.
영업이 중단된 산장형 호텔 선리치랜드와 모항전망대라 불리는 조망 암봉...
투봉 다음 봉우리에서...
점심상을 차린 투봉이 건너다 보인다.
모항...
모항 전망대 직전 조망처에서...
갑을치...
모항...
고창 구시포...
오늘 최고의 조망처 모항전망대...
다음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바위가 모항 전망대다.
모항...한마디로 그림이다.
썬리치랜드 한켠에서 마지막 배낭털이...
임도 따라 차량을 주차한 씨윈드 카페로...
수락폭포...
자세히 보니 쪽진 머리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네 형상의 바위도 있다.
차량을 주차한 씨윈드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바람재는 대통령 선거일 다시 찾기로 작당을 하고 각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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