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저수지..'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보니 여전히 3월 선유도에 머물러 있다.
일상이 뒤죽박죽이라 그동안 포스팅을 못했는데 짬이 나는 대로 기억을 되살려 산행기를 정리하려 한다.
나름대로 내변산 큰줄기는 거의 걸음 하였지만 산행을 하다 보면 지금도 미답인 샛길이 군데군데 나타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10여 년 전 새봉과 용각산을 잇는 변산지맥을 걸음 하다 암릉 못미쳐 석포저수지로 내려서는 산길이 보였는데 여전히 숙제처럼 남아있다.
오늘은 늦은 오후라 다음에 걸음 하기로 하고 산책 삼아 석포저수지로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내소사 주차장에서 입암마을로 진입한 후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쭉 들어오면 끝단에 석포저수지가 있다.
네비주소는 '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산 72-10'
10년도 더 되었지만 조망이 너무 좋아 기억에 남았던 암릉이 저 멀리 시야에 들어온다.
새봉삼거리에서 입암마을로 내려서는 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는 초입이 있나 제방 끝단을 살펴보았으나 길이 끊겨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생각 밖으로 관리가 잘되어진 임도가 저수지 반대편까지 이어져 자세히 살펴보니 제법 규모가 큰 묘역군이 저수지 건너편에 보여 가보기로...
저수지 중간쯤 학술림에 산길이 보여 잠시 따라 들어가보았으나 방향이 용각산 지봉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다시 백하여 임도 끝까지 들어가 보니...
상당한 규묘의 묘역이 군데군데 나타나는데 임도 끝단에 있는 진주 강씨 묘역 뒤로 뚜렷한 성묘길이 보인다.
내소사에서 관음봉으로 올라 새봉삼거리에서 변산지맥으로 들어선 후 암릉조망처에서 성묘길 따라 석포저수지로 내려서는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하겠다.
비탐길이라 많이 묵었을테니 수풀이 우거지기 전에 조만간 걸음해야겠다.
'주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의 처가모임..! (0) | 2024.12.13 |
---|---|
모항 전망대 & 생각하는바위 - 흐린날엔..! (0) | 2024.02.09 |
새창이다리 / 장항 송림산림욕장 - 갑진년 새해일출...! (0) | 2024.01.24 |
도리포해수욕장 차박 - 꿩 대신 닭..! (0) | 2024.01.20 |
감이나 사러 갑시다...! (0) | 2024.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