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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두리봉, 묵방산 산행기

*산행 일자:2011년5월6일 금요일, 흐리고 바람

*산행 여정:행치봉~두리봉~묵방산~숯재~무명봉(476)~의암리 계월마을

*산행 시간: 나 홀로, 4시간30분,휴식20분 포함

*산행 개요:오후에 시간이 나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그동안 여러

                    들머리에서 오르던 묵방산 코스를 종주 코스로 택하여 산행을 즐기기로 했다.

                    요새는 산행시 쉬엄 쉬엄 가면서 산행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 편이다.

                    목표를 세우고 죽기 살기로 종주도 해 보았지만,요새는 그러고 나면 그 다음날부터 한 이틀은

                    몸이 개운치가 못하다. 세월이 갈수록 실력이 느는것은 무협지에서나 가능한 모양이다.

                    차량 주차는 아중리역 주차장이나, 굴다리 지나 우측길로 접어들어 행치 경로당 앞에 하면된다.

                   의외로  이 산행코스에 대하여 아는 분이 많지 않다. 호동골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한

                   생태 체험장에 주차 후 오르는 코스도 있다.

 

굴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꺽으면 행치 경로당이 나온다.

인터넷에서 산행자료를 찾으면 기라성같은 여러 선배 산님들의 산행기가 자세한 산행지도와 함께 많이 웹상에 게재된다.

더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구글 맵을 이용하여, 실시간 이동경로를 군작전서 못지 않게 자세하게 게재한다.

이런 현실에 나의 산행기가 산님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줄은 알지만, 초보 산님들이 주로 겪는 어려움인 들머리 찾기 위주로

나가려고 한다. 물론 이 블로그는 나의 개인적인 산행를 기록하는 기록장이라는 것이 먼저지만............. 

 

경로당을 지나 길을 따라가면, 극락암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1번은 동쪽능선, 2번은 서쪽 능선으로 가는 길이고,3번 길따라 극락암으로 가면 서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있다.

어느 길로 가든 모두 행치봉에서 만나게 되는 등로 들머리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 여기서부터 작은 편백숲을 지나 15분정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행치봉에 닿는다.

 

행치봉 정상 이정표.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두리봉은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3.6km더 가야 한다.

 

행치봉에서 10분쯤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무덤군, 몇 년전 겨울에 처음 왔을 때 눈이 완전히 덮여 길을 몰라 당항 했던 일이 있다.

 

행치봉에서 1.1km거리의 무명봉 2번째 산불 감시 초소다.멀리 가야할 두리봉이 보이고.

 

 처음 만나는 임도갈림길. 두번째 임도 갈림길과 모양이 아주 흡사하다. 두리봉쪽에서→행치봉으로 올때는 임도로 가면 안된다.

두번째 임도는 등산로와 연결 돠었으나, 첫번째 임도는 엉뚱한 곳으로 나온다.원금상쪽으로 연결된다.

두리봉 등산로는 이곳만 주의하면 우회로와 직등로가 서로 연결 되어 큰 어려움은 없다.

 

아중역에서 2시간 산행후 도착한 두리봉 정상,조망이 별로다. 묵방산 쪽으로 900m 떨어진 묵방산 재전마을 갈림길에서의 조망이 더 좋다.

 

사진상으로 10시 방향에서 올라와 2시 방향으로 가야한다. 꼭 필요할 때 없는 이정표. 우리 정치를 보는것 같다.

 

묵방산2.5km지점의 갈림길.묵방산정상 삼거리까지 등산로는 급경사의 내리막과 오르막의 연속이다.

 

묵방산 정상 이정표(?) 정상석도 아닌 표지석이 대단하다. 정상석 아니 표지석 때문에 한때는 "묵방산 정상 길이 지리산 천왕봉 오르는 것보다 어렵다."는

우스개가 있었다.도대체! 정상을 알 수가 있어야 오르지? 혹자는 전주시에서 정상석은 마련 했는데, 정상이 완주군 지역이라 요령을 내었다고도 한다.

실제 정상은 이곳에서 900m 더 가야하나 정상석은 없다.*^^*

 

묵방산 표지석이 있는 헬기장에서 본 응봉산

 

헬기장에서 1200 떨어진 숯재 표지판.처음 급경사를 내려오면 그후부터 뚜렷한 등로로 되어 있어 별 어려움은 없다.

 

이정표가 있는무명봉 직전에 재전마을로 가는 우회로가 있고,원래 계획은 이길로 접어들어 막은담이재까지 갈 계획이었다.

이곳에서 의암리 쪽으로 100여미터쯤 가면 무명봉이 있는데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조망을 감상 할 때, 바람이 불고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어

어찌 할까? 망설이며 차량 회수문제를 고민 했는데,마침 시간이 오후 4시라,계월마을에서 상관행 버스가 5시쯤 있다는 기억이 떠올라 계월마을로

하산 하기로 한다.

 

무명봉(476) 조망처에서 본 상관저수지 달래봉, 갑자기 비가 올 듯 주위가 어두워 진다.

 

상관면 의암리 계월마을로 가는 하산로는 따로 없고, 출입금지 경계 로프만 1.5km따라 가면 임도에 도착한다.

 

날머리, 출입금지 표지 뒤에서 편백나무 숲쪽으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날머리가 보인다.

 

아중역12:00-행치봉12:25-두리봉14:00-의암리1500m이정표-16:00계월마을16:45 도착

 

계월마을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6시까지 버스를 기다렸으나 버스가 오지 않음.신리 개인택시를 불러 아중역에서 차량회수 .

택시 기사분 말씀으로는, 호남정맥 종주 하시는 산님들이 이용하는 전용 택시라,주민들보다 이천원 깍아서 15,000원만 받는다고 함.

당신 이름이 산악회 사이트상에서 정보공유 된다고 그러심. 신리택시 ☎ 063-231-7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