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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아내와 산책삼아 오른 모악산 화율봉

산행일시:2013년 12월 7일 토요일,겨울같지 않은 산행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

산행여정:금산사주차장 → 지능선 →화율봉 → 고수재 → 청련암 → 금산사주차장

산행시간:아내와 둘이 산책하듯이 7.71km 4시간(점심 및 휴식 포함, 나들이웹)

산행개요:오전시간에 시내에 볼 일이 있어 아내와 외출을 하여 일을 마치니 11시라 참 어중간한 시간이다.

             오랫만의 동반 시내외출에 근처 영화관에서 모처럼 맘에 드는 영화나 보려는데 상영시간이 맞지 않는다.

             이른 점심을 먹기도 그렇고 하여 잠시 시내구경을 하다가 김밥과 간단한 음료를 사서 모악산에 가기로 한다.

             주말 우리부부 외출복은 등산복이고 등산장비야 차에 구비되어 있어 언제든 산에 갈 준비는 되어있기에^^ 

 

 

 

 

     '화율봉에서 조망한 모악산'

 

 

 

 

 

                        금산사주차장 → 지능선 →화율봉 → 고수재 → 청련암 → 금산사주차장

 

 

 

 

 

     사찰관람료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혼잡한 동쪽 구이들머리 대신 한적한 서쪽 들머리 금산사로 가기로 한다.

     물론 금산사에서 유일하게 사찰관람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초입을 잡아서 가기로하고...^^

     금산사주차장 남쪽 유스호스텔 우측으로 화율봉을 거쳐 모악산으로 가는 등로가 열려있다.

 

 

 

 

    

 

 

 

     유스호스텔주차장을 관통하여 조금 진행하면 나타나는 묘역 우측으로 올라 직등하면 능선에 붙을 수 있다.

 

 

 

 

 

 

 

                  산행로는 뚜렷한데 찾는 이가 적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에 든지 20여분 만에 지능선에 붙고 이후 낙엽 쌓인 뚜렷한 등로따라 룰루랄라 즐겁게 걸음한다.

     찾는이가 거의 없다 뿐이지 등로는 정비가 잘 된 푹신한 육산길이라 아주 편한 걸음을 즐길 수 있다.

 

 

 

 

 

 

 

    사실 이 코스는 눈이 오는 겨울에 제값어치를 알 수 있는 겨울눈꽃 산행로다.

    애매한 구간은 나무에 페인트로 표시를 해놓아 길을 놓칠 염려가 없어 겨울철 심설산행에 제격인 등로다.

 

 

 

 

 

  

 

     좀 지루하다 싶을 때 등장하는 화율봉 직전 조망바위(13:15)

 

 

 

 

 

 

     조망바위에 올라서면 국사봉과 상두봉이 바로 지척에 자리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저멀리 정읍 고부평야지대에 자리한 두승산도 아스라히 시야에 잡힌다.

 

 

 

 

 

 

     조망바위 바로 위에 자리한 아주 평범한 고스락인 화율봉 진짜배기 정상(13:20)

 

 

 

 

 

 

     보통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묘역이 자리한 봉우리를 화율봉 정상이라 하지만 실제 가보면 조금전 고스락이 조금 더 높다.

    

 

 

 

 

 

     모악산,

 

 

 

 

 

     모악산 우측으로 자리한 경각산과 치마산,

     대신 이 봉우리가 고도는 조금 낮지만 탁트인 조망을 제공하는 덕에 정상 대접을 받나보다.

 

 

 

 

 

     실제 화율봉에서 급한 비탈을 조심스레 내려서면 화율봉 이정목이 안부에 자리한다.

     여기서 화율리 방향은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모악지맥이다.

 

 

 

 

 

     오늘은 특별히 점심을 하지 않고 수시로 양지바른 곳에서 쉼을 가지며 소풍나온 듯 여유있게 걸음한다.

 

 

 

 

 

 

 

 

      고수재(14:05)

 

 

 

 

 

     하필 고수재에 산행안내판이 있어 유심히 살펴보던 아내가 모악산정상은 너무 멀다고 그만 가잔다.

     내가 생각해도 오늘은 정상을 고집하기에는 너무 늦은 출발이라 여기서 하산하기로 하고 청련암으로 길을 잡는다.

 

 

 

 

 

 

 

 

 

     내려서는 하산로 또한 사람흔적 없기는 마찬가지다.

 

 

 

 

 

 

     저 앞 멀리 보이는 산은 구성산이다.

 

 

 

 

 

 

    청련암(14:50)

    우리가 내려선 길은 산약초를 재배한 지역이라 출입을 금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청련암을 구경좀 하렸더니 좌측에 보이는 견공이 으르렁대며 무지 짖어대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아내는 겁이 난다고 오지 못하고 나만 암자에 들어섰는데...그놈 으르렁대며 너무 짖어대어 시끄러워 나도 그만 포기...^^

 

 

 

 

 

 

 

     고수재에서 배재가기전 대창골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는데 오래전 한참 전북지역 야산을

     아내와 같이 다닐때 언젠가 거의 생길 수준을 내려온 기억이 난다고 아내가 한참을 푸념한다.^^

 

 

 

 

 

 

 

    안양동,

 

 

 

 

 

     잔디광장,

 

 

 

 

 

 

     개화문,

 

 

 

 

 

 

    처음 출발했던 금산사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며 산책 같은 짧은 산행을 마친다.(15:42)

 

 

 

 

 

      금산사주차장 → 지능선 →화율봉 → 고수재 → 청련암 → 금산사주차장

 

 

오래전 아내와 걸음했던 구간을 산책삼아

쉬엄쉬엄 걸음하며 오후 한때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