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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

천상의 음률이 울린다는 곡성 동악산(動樂山)

산행일시:2014년 2월 16일 일요일,기온은 산행하기 좋은 봄날 같았으나 미세먼지에 조망이 좋지 못함

산행여정:국민관광단지→돌탑→깃대봉→앞봉→형제봉(동봉)→헬기장→대장봉(서봉)→배너머재→중봉삼거리

               →701봉(점심)→사수암갈림길→삼각점봉→동악산→신선바위갈림길→월봉리갈림길→배너머재갈림길

               →길상골갈림길→도림사→국민광광단지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소나무향 형님 내외와 소풍하듯이 조망을 즐기며 아주 여유있게 10.56km 7시간 17분(나들이웹 기준)

산행여정:봄맞이 산불방지기간이 시작되어 지리산 산문이 2월 15일부터 4월 말까지 75일간 닫힌다는 소식이다.

              산방이 시작되는 첫 주말에 금줄을 넘어 지리산에 드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근처 동악산에 가기로 한다.

              꿩대신 닭이라고 지리 조망산으로 서북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동악산에서 지리를 바라보며 위안을 삼고자 한다.

 

              동악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이름의 유래부터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곡성군홈피' 소개 글을 모셔왔다.

 

              동악산(動樂山) ....움직일 동(動)에 풍류 악(樂), 뫼 산(山)이라~~

 

             우선 動樂山을 동락산 이라 읽지 않고, 동악산 이라 읽는 까닭부터 밝혀야 이 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대개 樂 은 뒤에 딸려 나올 때 락으로 읽힌다. 도락산(道樂山)이니 진락산(眞樂山)이니 하는 것이 그런 경우인데,

             이 경우는 즐거울 락의 경우다. 그러나 동악산의 경우에는 풍류 악으로 읽어야 한다.

             천상의 노래, 즉 음악이 울린다(동한다)는 전설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유래는 이렇다. 이 산의 개산조인 원효대사가 성출봉(聖出峰 형제봉 동봉으로 동악산 최고봉)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원효골(청류동 남쪽 골짜기)에서 도를 베풀고 있는데 하루는 꿈에 성출봉과 16아라한이 그를 굽어보는지라 깨어나

             즉시 성출봉에 올라가 보았더니 1척 남짓한 아라한 석상들이 솟아났다는 것이다.
             원효가 열일곱 차례나 성출봉을 오르내리면서 아라한 석상들을 길상암에 모셔 놓으니 육시(六時) - 불교에서 하루를

             여섯으로 나눈 염불독경의 시각으로 신조,일중,일몰,초야,중야,후야-만 되면 천상에서 음악이 들려 온 산에 퍼졌다 한다.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된 아라한상들이 당시의 것이라 전해지고 있으나 신빙성은 없다.

             마을 주민들은 곡성 마을에서 장원급제자가 탄생하게 되면 이 산에서 노래가 울려 펴졌다고도 한다.

             남원 실상사 약사전의 약사여래상처럼 나라에 불길한 징후가 나타나면 땀을 흘리는 흉조를 나타내는

             불상이 있는가 하면 동악산처럼 길조를 알리는 산도 있기 마련이다.


             곡성의 진산인 동악산은 크게 두 산덩어리가 남북으로 놓여 있다.

             각 산덩어리에는 비슷한 높이의 정상이 있는데 이 두 산덩어리를 가르는 것이 배넘이재이고,

             남봉(형제봉·동봉과 서봉으로 형성돼 북봉에 동악산, 남봉에 형제봉 이라 표기해 놓고 있지만 최고봉은 형제봉이 된다.

             산이름의 유래가 성출봉(형제봉 동봉)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주요 등산로가 형제봉을 중심으로 더 잘 나 있다는 점은

             형제봉이 동악산의 주봉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 산을 삼남 제일의 암반계류라 부르는 까닭은 산들목에 있는 도림사로 들어서면서 알게 된다.

             그다지 깊지 않은 계곡인데도, 암반이 펼쳐지는 시원스런 품세는 삼남에서 제일이라는 과찬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고

             길이도 200여m에 달한다. 청류동계곡이라 부르는 이 계곡의 암반에는 새긴 글자도 무수히 널려 있다.

 

             누군가 이 암반계류의 절경마다 一曲(일곡) 二曲(이곡)하며 구곡까지 새겨 놓았는데

             더러는 깨지고 더러는 도로확장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도림사 입구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 2곡, 4곡, 5곡 등의

             곡이름과 淸流洞(청류동), 丹心臺(단심대), 樂樂臺(낙락대) 등의 지명, 樂山玩草 吟風弄月(요산완초 음풍농월)이니

             淸流水石 動樂風景(청류수석 동악풍경)이니 하는 싯구, 그리고 아무개 장구처(杖 處)라 하며 자기 이름이나 호를 새긴

             크고 작은 각자들을 마치 설악산 비선대나 두타산 무릉계에서처럼 발견할 수 있다.<출처-곡성군 홈페이지>

 

 

 

 

 

     '깃대봉 계단구간 암벽에 자리한 두꺼비바위'

 

 

 

 

 

 

                        국민관광단지→돌탑→깃대봉→앞봉→형제봉(동봉)→헬기장→대장봉(서봉)→배너머재→중봉삼거리701봉(점심)→사수암갈림길

                        삼각점봉→동악산→신선바위갈림길→월봉리갈림길→배너머재갈림길→길상골갈림길→도림사→국민광광단지 원점회귀산행

                        (네이버 지도에서는 삼각점봉을 동악산으로 표기한다)

 

 

 

 

     

 

     초입에 있는 안내도를 보며 소나무향 형님으로부터 산행계획을 들어보니 오늘은 동악의 양대 봉우리인

     동악산과 형제봉을 두루 둘러보기 위해 좌측 형제봉 능선으로 오름하여 북쪽능선 대장봉, 배너머재를 거쳐

     동악산에 오른후 일명 마른계곡과 청류계곡으로 내림하여 도림사로 내려설 예정이란다.

     산욕심 많으신 분이라 한마디로 크게 한바퀴 돈다는 의미다...^^

 

 

 

 

 

 

 

     

     도림사 입구 두 번째 주차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형제봉 능선에 붙기위해 산행로가 열려있는 오토캠핑장 앞으로 향한다.(07:55)

 

 

 

 

 

 

 

     그런데 서두르다보니 소나무향 형님이 카메라를 차에 두고왔단다.^^ 

 

 

 

 

 

 

 

     오늘 준비운동 제대로 하시네~~ㅎㅎ

 

 

 

 

    

 

    깃대봉까지 등로에는 돌탑과 함게 재미난 문구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푯말이 여기저기 달려있다.

    반갑게도 제작자가 나와 같은 안동 권씨라 더욱 친밀감이 들어 기분좋게 산행을 시작한다.(08:08)

 

 

 

 

 

 

 

 

 

     돌탑군(08:20)...지도에는 깃대봉(348m)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깃대봉은 철계단이 있는 526m봉이다.

 

 

 

 

 

 

 

 

     탑머리에 장식한 동물의 형상이 닭이나 새 같기는 하고 한편으론 여우의 모습도 보여 궁금하였는데

     나중에 산행기를 쓰며 조사하여보니 곡성군 郡鳥가 풍년을 기원하는 '청둥오리'란다.

 

 

 

 

 

 

 

 

     또한  저 작은 인형들은 뭘까? 궁금하였는데 곡성이 심청의 고향이라 '심청이 인당수에 투신'하는 형상이라 한다.

 

 

 

 

 

 

 

      초입부터 은근히 경사가 있는 능선이라 겨우 20여분 올라쳤는데 들머리 캠핑장이 발아래 저 멀리있다.

 

 

 

 

 

 

      우측 봉우리가 동악산인데 아직 고도가 높지 않아 공룡능선에 막혀 배너머재등 북쪽능선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불탑이 있는 352m 쉼터에서 조망한 철게단이 있는 526m 깃대봉과 첫번째 동봉인 앞봉, 

 

 

 

 

 

 

     당겨보고....저 계단 우측으로 두꺼비형상의 바위가 있다.

 

 

 

 

 

 

 

 

     따로 저 바위의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눈에는 영락없는 두꺼비다.

 

 

 

 

 

 

 

 

    깃대봉(09:13)

 

 

 

 

 

 

 

    소나무향 형님 나무가지사이로 첨탑모양의 형제봉 앞봉을 주시하며 작년 한여름에 박짐메고 오름하며 고생했던 추억을 되씹는다.

    여기서 보면 저 봉우리가 제일 높게 보여도 그 뒤로 더 높은 봉우리가 두 개나 더 있다고 하시면서....ㅎㅎ

 

 

 

 

 

 

 

    아직 고도가 낮아 뽀족한 첨탑처럼 보이는 730m 첫번째 동봉(앞봉)만이 시야에 들어온다.

    저 앞봉 뒤로 형제봉과 대장봉이 있는데 아직 보이지가 않는다.

    우측 봉우리 뽀족한 형상이 '부채바위'다.

 

 

 

 

 

 

     여전히 공룡능선이 동악산 북봉능선을 가리고 있다.

 

 

 

 

 

 

 

    암산이라 수시로 조망처가 나타나 산행재미를 배가 시키지만 이넘의 미세먼지로 조망이 신통치 못하다.

 

 

 

 

 

 

 

     곡성읍 건너 동쪽방향...진한 미세먼지에 시야가 제한되지만 아스라히 지리서북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앞으로 유장하게 이어지는 희미한 마루금은 구례 견두~천마산 능선인 듯하다.

    

 

 

 

 

 

 

 

     살짜기 당겨 확인하여보니 우측 왕시루봉도 희미하게 자리한 모습이다.

     아래 능선이 오름한 봉우리들이다. 이렇듯 형제봉 750m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다섯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동남쪽 정면방향... 중앙 우측 맨 뒤로 희미하게 조계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진한 연무에 영 자신이 없다.

 

 

 

 

 

 

    남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짧은 견식에 진한 연무까지 끼여 백아산만 겨우 구별하겠다.

 

 

 

 

 

 

    당겨보고...

 

 

 

 

 

 

 

 

     첫번째 형제봉인 앞봉...지도에는 715m인데 푯말에는 727.5m로 표기되어 있다.

     동봉은 727.5m봉과 750m봉이 나란히 있어 형제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형제봉 주봉(10:08)...758.5m로서 동악산 최고 높이지만 주봉으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동악산이란 이름의 유래가 시작된 봉우리인데 정상석 하나 없는 것은 좀 너무하다 싶다.

 

 

 

 

 

 

    이 표석대신 정상석이 있다면.....조금 아쉬움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공룡능선과 동악산...좌측 잘록한 부분이 배너머재이고 뒤로 뽀족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남원 고리봉이다.

     배너머재는 홍수가 나면 배가 넘어갈 수 있을 만큼 허리가 잘룩한 고개란 의미고 고리봉은 배를 묶어둔다는 의미라

     오래전에는 이 곳이 저지대였거나 그렇지 않으면 대홍수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 공룡의 등뼈같은 능선을 공룡능선 또는 부채바위능선이라고도 부른다.

       도림사에서 길상암터로 오름하여 부채바위능선 암릉미을 즐기려 다시 한번 걸음해야겠다.

       

 

 

 

 

 

 

     형제봉(동봉)에서 조망한 대장봉(서봉)

 

 

 

 

 

 

 

     작년 여름 잡풀이 우거진 헬기장에서 비박을 하던 경험담을 늘어놓는 소나무향 형님,

     형제봉 동봉까지는 다섯 봉우리를 힘겹게 올라야 하고....식수 구할데가 없어 무겁게 짊어지고...날은 찌고..ㅋㅋ

 

 

 

 

 

 

 

     뒤돌아본 동봉,

 

 

 

 

 

 

      동악산 북봉과 부채바위능선,

 

 

 

 

 

 

 

     대장봉(10:38).....대장봉으로도 불리는 서봉은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인데

     안부 헬기장에서 곧장 오르거나 우측으로 우회하여 배너머재로 바로 직진할 수 있다.

 

 

 

 

 

 

 

     동악산 서봉(대장봉)에서 조망한 최악산....암산으로 멋진 암릉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형제봉 능선과 최악산 능선 사이 원효계곡,

 

 

 

 

 

 

     설산 쾌일산 방향인데 미세번지로 시야가 점점 제한되어 산세 구별이 용이하지 않다.

 

 

 

 

 

 

 

    대장봉에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뜻밖에 부드럽고 호젓한 소나무숲 능선이 배너머재까지 이어진다.

 

 

 

 

 

 

 

     그렇지만 기본 베이스가 암산이라 중간중간 조망처가 있어 지루함은 없다.

 

 

 

 

 

 

 

 

      배너머재(11:20)

      홍수가 나면 배가 넘어갈 수 있을 만큼 허리 잘룩한 고개다.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서면 도림사까지 이어지는 청류동계곡 길이다.

 

 

 

 

 

 

 

 

     오늘 같이 걸음한 소나무향형님 내외,

 

 

 

 

 

     곡성군 입면 약천리와 매월리풍경과 흑석지와매월제,

 

 

 

 

 

 

 

     곡성농공단지방향,

 

 

 

 

 

      농공단지내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살뿌리갈림길 직전 능선에서 독특한 형상의 바위가 눈에 띈다.

     마치 고등어나 명태같은 생선머리 모양를 한 바위가  우뚝하니 서있다.

 

 

 

 

 

 

 

     살뿌리 갈림길(11:54)....여기서부터 푹신한 육산길이 끝나고 서서히 암릉길이 시작된다.

 

 

 

 

 

     동악산 북봉은 계단을 설치하여 안전시설을 잘 갖추워 놓은 모습이다.

 

 

 

 

 

     당겨보고....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으나 조망이 좋아 직등하였다.

 

 

 

 

 

 

       우회하지 않고 직등한 조망좋은 암봉을 뒤돌아 보고...보기에는 저래도 밧줄이 있어 위험하지 않다.

       이 암봉 다음 봉우리인 701m봉에서 형수님이 준비한 진한 뼈국물 육수로 순두부찌게를 끓여 맛난 점심을 한다.

 

 

 

 

 

 

     사수암릉갈림길(13:12)...점심을 너무 거하게 들어서 지척인 삼각점봉에 올라서기가 무척 힘들다.

 

 

 

 

 

 

     삼각점봉(736.8m)에서 조망한 동악산 북봉,

     네이버 지도에서는 정상으로 표시되는 삼각점봉에 올라서니 경상도 말씨를 쓰는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치루느라 북새통이다.

     하필이면 삼각점 위에 시산제 치른 덕판을 올려놓고 둘러앉아 먹는 통에 사진을 담지 못하였다.

 

 

 

 

 

 

 

    삼각점봉에서 조망한 형제봉과 대장봉 부채바위능선이 역광에 미세먼지까지 가세하여 뿌옇게 보인다.

 

 

 

 

 

 

 

 

 

                  동악산 정상으로....

 

 

 

 

 

 

 

 

 

     계단에 올라서니 사수암릉능선과 곡성수원지너머 곡성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년 여름 급한 경사를 치고 올라오느라 무지 고생을 했다면서도 소나무향형님 박산행에 또 욕심이 생기나 보다.

      견적내느라 바쁜 모양새다..."요정도 넓이면 두 명 정도는 거뜬히 자겠는데"..^^

 

 

 

 

 

 

 

     동악산정상(13:30)...동악산 정상을 지도에서는 북봉이라 하고 정상목에는 시루봉이라 표시되어 있다.

 

 

 

 

 

 

    형제봉과 대장봉 부채바위능선,

 

 

 

 

 

     월봉리방향능선 우리는 이 능선 우측 청류동계곡으로 내려설 예정이다.

 

 

 

 

 

 

 

     죽동마을 갈림길에서 우측 도림사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는다.

 

 

 

 

 

 

 

 

 

     월봉갈림길에서 계속 우측 도림사방향으로....

 

 

 

 

 

     마른계곡...계곡에 물이 없어 마른계곡이라 불리운다.

 

 

 

 

 

 

 

     배너머재 갈림길(14:20)....바로 아래 철교에서 마지막 배냥털이를 하고 가기로 한다.

 

 

 

 

 

 

     길상암 갈림길....여기서 바로 형제봉과 부채바위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다.

 

 

 

 

 

 

 

     청류계곡,

 

 

 

 

 

 

     글이 짧아 해석이 불가하여 산행기 쓰면서 조사하여 보니 타지역 계곡 암반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각자가 많은데 이 곳 청류계곡 암반에 쓰인 각자는 성리학을 노래한 내용이 많다한다. 

    

 

     절구통...??

 

 

 

 

 

     도림사 도착(14:50)

 

 

 

 

     의제 허백련선생이 쓰셨다는 도림사 현판,

 

 

 

 

 

     도림사는 화엄사의 말사로 도인들이 숲같이 모여들어 절 이름을 도림사(道林寺)라 하였다고 하는데

     유구한 역사에 비해 생각밖으로 단촐한 사찰이다.

 

 

 

 

 

 

 

 

      청류계곡을 끼고 도로변을 따라가며 계곡을 살펴보니 설악산 비선대처럼 암반의 크기가 엄청나다.

      암반이 척 봐도 글자를 새기기에 안성맞춤의 형상을 하고 있다.

     

 

 

 

 

     

 

 

     걸음이 빠르신 낭군님 놓칠세라 산에서나 내려와서나 형수님 겁나게 바쁘십니다.ㅎㅎ

 

 

 

 

 

 

 

      도림계곡을 옆에 끼고 도로따라 5분여 걸음하여 두 번째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15:05)

 

 

 

 

 

     국민관광단지→돌탑→깃대봉→앞봉→형제봉(동봉)→헬기장→대장봉(서봉)→배너머재→중봉삼거리701봉(점심)→사수암갈림길

     삼각점봉→동악산→신선바위갈림길→월봉리갈림길→배너머재갈림길→길상골갈림길→도림사→국민광광단지 원점회귀산행

     (네이버 지도에서는 삼각점봉을 동악산으로 표기한다)

 

평소 남원,곡성을 지날때면

이웃한 문덕~고리봉과 더불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며

병풍처럼 둘려쳐진 동악산이 무척 궁금하였는데,

 

비록 미세먼지로 시야는 좋지 않았지만

정다운 분들과 담소를 나누며 여유있게 걸음하는

복된 산행을 하였습니다.

 

같이하여 주신 소나무향 형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