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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

바우맛 좀 보러갈꺼나...월출산 향로봉능선.1

산행일시:2014년 3월 9일 일요일, 맑았던 날에 눈보라와 돌풍이 몰아치며 하루종일 요동치는 날씨

산행여정:설록다원→향로봉좌능선→향로봉안부→향로봉우능선→설록다원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소나무향형님과 조망과 기암괴석을 즐기며 암릉능선 4.3km를 7시간 15분 동안 천천히 훓었음

산행개요:요즘은 조금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하늘은 미세먼지로 잿빛이라 파란하늘을 본 지 언제인지 모르겠다.

             인연있는 산악회에서 산방기간이라 연속으로 남쪽 섬산행 공지는 올라오지만 해무에 원거리 조망이 좋지못할

             것 같아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거주하는 전북의 야산을 나홀로 다니며 고향산에 대한 갈증도 풀어보지만

             거의 육산에 조망마저 좋지 못하니 그 의욕도 감소하는 것 같고....이런 시기에는 조망과 상관없는 암릉산에서

             바우 맛을 보는 게 제일이라, 한 달에 한 번 꼴로 지리산에 동행하는 광주 소나무향 형님과 남도땅 제일의 암산이자

             설악산,주왕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에 이름을 올리는 월출산에 들어, 그동안 경험하여 보지 못한 암릉능선과

             기암괴석 돌팍들의 향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두  주에 걸쳐 연속으로 가져보려 한다.

            

             월출산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여기로 영암 월출산, 기암괴석 그 비경속으로~

 

 

 

 

'월출산 향로봉좌능선'

 

 

 

 

 

 

                        설록다원→향로봉좌능선→향로봉안부→향로봉우능선→설록다원 원점회귀산행

 

 

 

 

     설록다원...

 

 

 

 

 

 

     전주에서 호남고속도로로 1시간 반을 달려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 소나무향 형님과 07시에 조우하고,

     다시 30여분 달려 경포대 매표소 조금 지나 설록다원 녹차밭 임도 한켠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07:42)

 

 

 

 

 

 

 

      향로봉 좌능선 초입은 임도따라 조금 내려가 지계곡 좌측 사면으로 오름하면 된다.

      이 능선을 2012년 3월에 처음 걸음하여을 때는 희미한 족적따라 거의 생길을 잡목을 헤쳐가며 진행하였는데 

      정확히 이 년만에 다시 찾은 오늘은 등로가 훤한 고속도로가 되었다며 동행한 소나무향 형님이 놀라워 하신다.

     

 

 

 

 

 

 

    첫 조망처...(08:03)

 

 

 

 

 

 

     월남리 금릉경포대방향 설록다원...우측 아래 임도가 가로지는 녹차밭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도 여전히 미세먼지로 인하여 하늘은 잿빛이고 원거리 조망이 좋지 못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날씨는 괜찮았다.

 

 

 

 

 

 

      월각산과 흑석산 방향...

     

 

 

 

 

 

 

    좌측으로는 도갑사에서 천왕사지로 이어지는 월출산 종주능선상에 자리한 억새군락지 미왕재도 시야에 들어오고....

 

 

 

 

 

 

     우리가 내림할 향로봉 우능선 뒤로 양자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본격적인 바위구간 시작....(08:25)

 

 

 

 

 

 

 

 

 

 

 

     빼어난 절경에 진행이 더디지만 바쁠 것 없는 걸음이라 지난온 능선을 뒤돌아 보며 잠시 주변 풍경을 즐겨본다.

 

 

 

 

 

 

 

 

 

     찍고....

 

 

 

 

 

 

    박고...

 

 

 

 

 

 

    지난온 능선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이제는 월각산 흑석산이 내려다 보인다.

 

 

 

 

 

 

 

      오늘은 어쩔 수 없는 구간은 우회하지만 최대한 암릉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향로봉 우능선으로 갈라지는 중앙바위군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암릉으로 진행하며 고도를 높이니 중앙에 미왕재가 보이고 좌측에 주지봉이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다.

 

 

 

 

 

 

     돌고래와 복어바위...??^^

 

 

 

 

 

 

 

 

    힘은 들지만 우회하지 않고 사지를 써가며 바위구간으로 진행하니 오늘 발맛을 제대로 즐겨보는 날이다.

 

 

 

 

 

 

 

     중앙 좌측 미왕재에서 이어지는 종주능선도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내림할 향로봉 중앙과 우능선도 가깝게 다가오고....

 

 

 

 

 

     그런데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며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한다.(09:42)

 

 

 

 

 

 

 

 

      눈보라야 겨울산행중 일상다반사로 겪는 일이라 그런갑다 하지만 우뢰를 동반한 번개까지 치니 암산이라 진행하기가 난감하다.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