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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선운산 상사화 동백에 가려진 호남의 내금강

산행일시:2011년 10월 1일 토요일, 약간 쌀쌀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

산행여정:주차장→경수산안부→마이재→△도솔산→참당암→소리재→용문굴→낙조대↖↘△병풍바위→

             △천마봉→도솔암→진흥굴→선운사→주차장

산행시간:오랫만에 옆지기와 함께 가벼운 산행, 6시간

산행개요:상사화 만개 시즌을 놓쳤지만 오랫만에 가벼운 산보를 즐기는 아내와 고창 선운사를 다녀왔다.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 최고의 산행코스는 선운사~도솔제쉼터~사자바위~청룡산~

             배맨바위~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로 돌아 오는 원점회귀 산행로이다.

             하루에 돌 수 있는 멋진 산행로로 적극 추천한다.하지만 오늘은 가벼운 산보를 즐기는 아내를

             위하여 트레킹 같은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입장료 부담이 없는 경수봉으로 향한다.

             호남의 내금강(內金江)이자 만물상으로 불리는 선운산은 대동여지도에도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선운사 일주문에는 도솔산으로 표기되어 산이름이 잘못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산 전체를 일컬을 때는 선운산, 선운사가 있는 뒷산은 도솔봉, 또는 수리봉(336m),

             제일 높은 산은 경수봉(440m), 안경봉, 천마봉, 여래봉(개이빨산), 장군봉, 구황봉(298m) 등으로

             불러야 한다고 전북산사랑회에서는 주장한다.

 

 

주차장→경수산안부→마이재→도솔산→소리재→낙조대→도솔암→진흥굴→선운사→주차장,총12km

 

도립공원이라 주차비( 2000원)을 지불하고 대신 사찰 관람비 1인당 3000원을 절약하기 위해 경수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주차장 남쪽 동백교로 향한다. 경수봉 민박집 앞에서 산행코스가 경수봉 능선과 안부로 갈라지는데 이정표가 없다.

            초행이신 산님들은 대부분 길이 확실한 안부로 올라,안부에서 정상등로 반대방향의 경수봉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고생을 한다. 참고로 경수봉 능선 들머리는 안부로 가는 중간 된비알 등로 시작전에 북쪽 갈림길이 하나 더 있다.

            가벼운 산행을 원하는 옆지기 눈치에 오늘은 짧은 안부길을 택했다.

 

           상당히 급한 경사의 1.1km 사면을 힘들게 올라 안부에 도착하나 이곳에도 역시 이정표가 없다.

           관람료 징수와 연관 된 것 같아 씁쓸하다.아니나 다를까 경수봉~낙조대~천룡산~사자바위 코스로

           선운산 환종주를 계획한 경기도에서 오신 산님들의 산행로 질문을 이곳 안부에서 받고, 경수봉의 위치와

           진행 산행로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었더니, 경수봉을 왕복해서 갔다 오기가 시간상 무리라 난감해 한다.

           아마 선운산 최고봉 경수봉(▲444)을 건너 뛰자니 찜찜한 모양이다.

 

오솔길 같은 활엽수 숲길을 잠깐 걸으면 어느새 석상암쪽 등로와 만나는 마이재다.

수리봉(도솔산) 정상

 

 

수리봉에서 보이는 선운사 전경

 

 

수리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곰소만.

 

견치산 갈림길 이정표.견치산까지의 산행로는 뚝 떨어지 듯 급경사를 한참 내려가서 울창한 습한 지역를 걸었던

나쁜 기억이 있어, 견치산이 멋있게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있는 창당암 코스로 산행로를 잡는다.

 

볼 때 마다 이 바위가 진짜 포갠바위 인가? 항상 의문이 드는 포갠바위, 명성에 비해 너무 작다.

 

  

참당암 뒤산인 천상봉과 가운데 개이빨산,실제로 개이빨산은 코브라처럼 보인다.

 

 오지 말라네요!! 그래서 사진도 패스하고 소리재로 향합니다.

 

 

 

 

 

천왕봉과 뒤쪽 천마봉 

천왕봉 뒤 도솔제와 안장바위가 왼쪽에 보인다.

 

소리재입니다.

 

소리재에서 낙조대 방향으로 가던중 용문굴 못미쳐 전망바위  만월대에서 잡은

도솔골과 천마봉 그리고 가운데 위 사자바위

이역시 만월대에서 잡은 좌로부터 사자바위 천마봉 그리고 우측끝에 배맨바위가 보입니다.

 

 

도솔계곡의 멋진 풍경, 협곡에 용문굴이 있다. 

짐승 머리모양 바위가 보이길래 당겨 보았다.

 

용문굴 입니다.

 

낙조대 입니다.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다보니

낙조대 암봉위 밖에 없더군요.

 

골짜기 건너 병풍바위에서 잡은 낙조대 입니다.

 

건너편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천마봉 입니다.

 

병풍바위에서 남쪽 방향의 사자바위 입니다. 

 

 

천마봉 정상 암릉 입니다. 

천마봉에서 보이는 낙조대 입니다.

 

SUS로 사다리를 제작하여 천년만년 이상 사용 할 모양입니다.

천마봉에서 잡은 병풍바위 입니다.

 

천마봉 건너 내원궁이 보입니다. 

천마봉위에서 조망한 도솔암과 우측 투구바위 입니다.

 

 

천마봉에서 도솔암으로 내려오는 중간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잡은

내원궁이 위치한 암릉과 도솔골.

 

천마봉이 영락없는 킹콩 모습으로 보입니다.

 

도솔암 위쪽의 암벽에는 마애불상(磨崖佛像/보물 1200호)이 새겨져 있다.

이문으로 들어가서 

300개로 구성된 계단을 올라가면

 

내원궁과 산신각이 나옵니다.

 

도솔암 입니다.

 

여덟가지가 묘하게 뻗은 장사송. 

암굴은 진흥왕의 별호인 좌변(左邊)을 따서 좌변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왕비 도솔과 딸 중애공주가 수도했다고 해서 진흥굴이라고도 한다.

 

             선운사는 금산사와 더불어 조계종의 전북의 제2대 본사로서 한국의 명승고찰로 유명하다.

             선운사는 삼국시대의 백제불교를 꽃피운 사찰로서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창건했다.

             그러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시킨 뒤, 백제불교를 배척하기 위하여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

             (義雲國師)가 창건했다고 기록을 고쳤다. 선운사는 창건당시 한때는 89암자에 3천명의 승려가 수도하는

             국내 제일의 대사찰이었다고 한다.

 

             상사화는 매년 9월 중순~10월 초순에 붉게 타는 노을처럼 선운사 전체를 새빨갛게 물들인다.

             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피어 꽃과 잎이 한번도 만나지 못한다. 영원히 만나지 못하고 想思만 하는  

             연인들의 그리움을 대변한다 해서 상사화로 부른다고 한다.

 

       주차장(10:30)~경수봉안부(11:15)~도솔산(11:50)~참당암(12:30)~소리재(13:10)~낙조대(14:30)~도솔암(15:30)

       ~선운사(16:00)~주차장(16:30) 총 6시간 점심 및 휴식 포함, 바쁠일이 없어 주변 조망을 즐기며 한가롭게 산책.

 

       젊은 엄마 아빠들의 선운사 야영장 풍경을 구경하느라  송악(천연기념물제367호) 촬영을 깜빡했습니다.

       저의 블친이자 멘토이신 ☞ 인간네비게이션님의 사진을 대신 올립니다.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  선운산도립공원 입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