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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완주 만덕산 산행기

산행일시:2011년 10월 9일 일요일, 날씨 연무가 잔뜩 낀 초가을 날씨.

산행여정:곰티재옛길미륵사입구→안내판삼거리→만덕폭포→호남정맥능선→통신탑→만덕산정상(▲763.3m)→

             신촌삼거리→침엽수림→묘역→미륵사입구

산행시간:나홀로 조망을 즐기며 2시간 40분

산행개요:오늘 실행하려던 내변산에 있는 의상봉 부사의방 일대를 둘러 보려던 일요산행 계획을 연기해야겠다.

             토요일 산행때 보니 고래등바위에서 국립공원 직원들이 4명이나 지키고 있어 부득히 산행을 포기한다.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으란 듯이 아침부터 연무가 잔뜩 껴 산행에는 최악의 날씨가 계속된다.

             오랫만에 집안일을 도와주고 나니 점점 따분해 진다. 끄~으!안되겠다! 가까운 산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시간이 어중간하고 연무도 많이 껴 가까운 만덕산에 오르기로 하고 옛 곰티재로 차를 향한다.

             만덕산은 한자로 일만만(萬), 큰덕(德)을 써서,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이란 뜻이다.

             임진왜란과 6.25를 비롯한 수많은 전란을 겪으면서도 지역주민들이 전화를 입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만덕산이 덕을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쪽 산기슭의 암벽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미륵사와 그 아래에 높이 50m의 암벽을 타고 비류직하하는 만덕폭포가 있어 겨울철에 산악인들의

             빙벽등반 장소로 애용이 되고 있었는데, 고 온 정섭 씨가 빙벽등반 훈련중 사망한 이후 등반금지 되었다.

             만덕산은 산세에 비하여 산행시간이 짧은 감이 있어 그동안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호남정맥

            종주바람이 불면서, 만덕산이 호남정맥 곰티재~슬치 구간의 종주길 길목이라 그후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미륵사입구→안내판삼거리→만덕폭포→호남정맥능선삼거리→통신탑→만덕산정상(▲763.3)

                                  →신촌길림길→침엽수림→묘역→미륵사입구

 

 

완주군 화심에서 26번 국도를 버리고 옛 모래재 길로 접어든다.

 

 

모래재가 시작되는 기점에서 오른쪽 옛곰티재길로 들어서 미륵사 이정표를 길잡이로 삼는다

 

 

월상마을에서 바라본 만덕산,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형수님 고향 사람이 살고 있어 고추 사러 자주 왔던 길인데 이제는 왠지 낯설게 느껴집니다.

 

 

곰티재 옛길,지금도 곰티재 너머로 고추사러 사륜인 제 차로 형수와 일년에 한 두 번씩 옵니다.

 

 

미륵사 입구에 차를 주차한 후 시멘트 임도를 따라 갑니다. 입구 근처에 하산 할 날머리도 우측에 바로 있습니다.

 

 

만덕폭포에서 빙벽등반 훈련을 하던 젊은이가 사고로 아까운 생을 마감했습니다.

 

 

산행시작 후 5분정도 걸어 등반금지 표지판이 나오면 계곡길로 접어 듭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해 5월경에는 야생화가 가득 피는 꽃천지가 됩니다. 순수한 야생화를 보고 싶으시면

소문 내지 마시고 꽃피는 5월경에 살짝 다녀 가세요.

 

만덕폭포 입니다.이래봬도 겨울에는 얼음 빙벽이 형성되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 합니다.

여기서부터 자갈 너덜길이 시작되어 스틱이 꼭 필요합니다.

 

 

참으로 정감있는 이정표가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때! 뱀을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뱀이 잽싸게 도망가고 있습니다.

 

 

미륵사 삼거리에 도착하니 개가 제 기척을 느끼고 짖기 시작 합니다. 스님들께 미안하여 후닥닥 자리를 이동합니다

 

 

 된비알 너덜길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미륵사와 미륵바위가 나무가지 사이로 언뜻언뜻 보입니다.

 

 

조릿대 사이로 곰티재에서 연결된 호남정맥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로바위에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그런데 연무가 껴서 주변 멋진 산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정수사쪽에서 오르는 관음봉 능선입니다.

 

상달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좌측에 미륵바위와 가운데 미륵사 그리고 하산시 만나는 묘역과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입니다.

 

 

좌측이 통신탑이 있는 삼거리 봉우리이고 우측이 만덕산 정상 입니다.

 

 

만덕산 정상 모습 입니다.

 

 

정수사로 갈라지는 삼거리입니다.호남정맥 길목이라 표지기가 엄청납니다.

 

 

정수사쪽에서 올라오신 다정한 부부 산님들이 멋진 포즈를 취해 주셨습니다.

 

 

보통때 같았으면 대둔산이 보입니다.

 

연무로 인해 조망이 별로네요.

 

신촌과 미륵사입구로 갈라지는 삼거리 입니다.

 

 

큰바위를 우회하고

 

조릿대를 지나면

 

침엽수가 시원스레 뻗어있는 멋진 침엽수림이 나온답니다.

 

 

 

 

묘역에서 하산로는 왼쪽에서 내려와 우측으로 돌아 나갑니다.

 

 

날머리 근처에 세워진 조경림 표지판입니다.

 

날머리 입니다.

 

 

미륵사입구(13:50)~만덕폭포(14:15)~호남정맥능선(14:45)~정수사갈림길(15:10)~

만덕산정상(15:25)~신촌갈림길(15:50)~침엽수림(16:10)~날머리(16:30)총 2시간 40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