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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

노고단 눈꽃..첫눈이 온다구요..!



'노고단 눈꽃..'






객지생활을 하는 터라 금요일 전주 집에 가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오늘 순천 출장길에 구례를 지나면서 노고단을 보니 하얀꽃깔 모자를 쓰고 있단다.

토요일 고향선배 둘째 아들넘 결혼식에 가서 신랑등 한번 토닥여주고 바로 노고단으로... 

이번이 둘째 결혼이고 선배 자신도 산에 가느라 애경사에 종종 봉투만 보냈으니 이해해 주겠지 뭐~~^^








성삼재휴게소...(12:20)

영상 4~5˚를 웃도는 날씨라 눈꽃이 전부 녹을까봐 부리나케 달리지만

주말이라 익산-광양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 임실로 나와 국도를 타니 훨씬 낫다.















성삼재에서 주변 산군을 살펴봐도 눈이 없어도 너무 없다.

지리산도 노고단 정상 근처만 코딱지 만하게 눈꽃이 형성되었다.















내리쬐는 햇볕에 녹을세라 걸음을 재촉하여 노고단으로...
















장갑이 필요없을 정도로 온화하여 나들이 하기에 좋기는 한데...




























배는 고프지만 눈꽃이 다 녹을까봐 내려와서 점심을 들기로 하고 바로 노고단으로...
















노고단 고개까지 600 미터 너덜구간이 녹고는 있지만 다행히 눈꽃 터널을 유지하고 있다.







































노고단 고개...

동네공원 산책하듯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지근 거리인 반야봉은 눈꽃이 없어 의아하였는데 바람의 영향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노고단으로...





































서북능선도 눈 없기는 마찬가지라 만복대만 흔적이 조금 보이고 눈이 없다.








얼씨구~~♬















좋구나 좋아~~♪









kbs송신소와 종석대...

















노고단 구상나무...















우측 전망대로...






















전망대에서 주변을 살펴보니 북풍이 불었나 남쪽방향은 눈이 쌓이지 않았다.








남쪽사면은 휑~~








반면 북향은 눈이 쌓였고...

종석대와 무넹기 그리고 노고단 대피소....








형제봉(월영봉)능선...








좌측 불무장등 통꼭봉 뒤로 지리산 남부능선...









문수골 상류 진도사 좌,우 골과 왕시루봉 그 뒤는 백운산....























노고단(老姑壇) ...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마치 아수라백작 같이 북향과 남향이 극과극이다.


















반야봉...
















노고단 옛길 따라 금줄을 넘은 발자국이 여럿 보인다.

문수대나 왕시루봉으로 가는 산꾼들의 족적일 텐데 지금도 한창 수싸움이 진행중이다.















가려는 者와 막는 者...

아닌 척 딴짓하며 이 분들 수싸움이 10여 분 이상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결말이 궁금하지만 날씨가 따듯하여 한참을 갈 것 같아 그만 하산하기로...^^




























아쉽게도 너덜구간 눈꽃이 어느새 전부 녹았다.








노고단대피소에서 호텔 결혼식 뷔페보다 더 맛난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때우고...








무넹기...








오랫만에 순한길 따라 성삼재로...

정면에 보이는 산은 지리서북능선 작은 고리봉과 만복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눈꽃이 만발한 노고단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