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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야기

부산여행-흰여울문화마을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결혼 30주년이다.

작년에는 코로나와 떨어진 금값 덕분에 나름 선방하였는데 올해가 문제다.

무려 트리플 30주년이라 나이가 들었든 어쨌든 여자인 아내 입장에서는 뭔가를 기대할 게 뻔하기에..

그런데 짬밥이랄까..! 세상을 조금 살다 보니 나름의 요령과 생존술이 생기더라,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특히 여자들이 더 심한 것 같다.

아님, 그런 척 하는 건지 몰라도 나름 큰맘 먹고 선물을 한들 받을 때 뿐이고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버린다는 거...

그렇다고 남자 체면에 그때 이거 해주고... 저거 해줬지 않냐..? 애기하기도 쪼잔해 보여 그럴 수도 없고,

차라리 기념할만한 날에는 그때 어디 가서 뭘 했지 않냐? 가 생색내는 티 없이 항변할 수 있고 훨 효과적이란 거...

그래서 이번에는 옛 추억도 반추할 겸 젊었을 때 자주 놀러갔던 부산으로 주말여행을 다녀왔다.

그중 젊은이들의 부산여행 필수 코스인 흰여울문화마을에서 담은 사진 몇장이다.

 

 

 

 

 

 

 

 

 

 

 

 

 

 

 

 

 

 

 

밤문화를 위하여 먹거리가 풍부한 자갈치시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택시로 흰여울문화마을에 왔다.

해 너머가기 전에 해변 산책을 하고 싶은데 그넘의 여행 블로그 포스팅 따라서 흰여울카페를 꼭 들러야 한단다.

 

 

 

 

 

 

 

 

 

 

 

 

 

 

 

 

 

아내가 사전에 조사한 여행블로그 포스팅 대로 장가쪽 테이블 뷰가 환상적이다.

 

 

 

 

 

 

 

 

 

 

 

 

 

 

 

 

 

흰여울카페에서 유리창 너머로 담은 풍경사진...

 

 

 

 

 

 

 

 

 

 

 

 

 

 

 

 

 

 

 

 

흰여울문화마을길 위에서 내려다본 절영해안 산책로...

 

 

 

 

 

 

 

 

 

 

 

 

 

 

 

 

원래 이곳은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묻어 있는 달동네였다고 한다.

봉래산 기슭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하여 '흰여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하지만,

이는 낭설로 2011년 도로명 주소 표기사업을 하면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정설인데 너무 유명해져 그냥 사용한다고 한다.

 

 

 

 

 

 

 

 

 

 

 

 

 

 

 

 

 

 

 

 

 

 

 

 

 

 

 

 

 

중간중간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곳곳에 있는데 공통적으로 상당히 가파르다는 거...

 

 

 

 

 

 

 

 

 

 

또 한가지 공통점은 어느 계단이든 모두 뷰가 멋지다는 거...

 

 

 

 

 

 

 

 

 

 

 

 

 

 

 

 

 

 

 

일몰...

 

 

 

 

 

 

 

 

 

 

 

 

 

 

 

 

 

 

원래 흰여울해안터널 역광 사진 포인트는 반대편 터널 입구인데 젊은 커플로 길게 줄이 서있어 반대편에서 약식으로...

 

 

 

 

 

 

 

 

 

 

 

 

 

 

 

 

 

 

 

 

 

이렇게 간단히 흰여울마을과 절영해안도로를 둘러보고 자갈치 생선구이골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