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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야기

탑정호 출렁다리 - 꿩대신 닭...

 

 

 

 

 

 

미세먼지가 극성이라 외출을 삼가해 달라는 방송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함께 대둔산으로 산행을 나섰는데

배티재에서 생애대 쯤 올랐을 때 한치 앞 분간이 어려울 정도라 더이상 오를 의미가 없어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왔다.

귀가는 거주지가 전주 북쪽 외곽이라 논산 방향으로 돌아가도 비슷한 거리라 매운탕으로 점심도 들 겸 탑정호로 잡았다.

꿩대신 닭이라고 간김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길다는 탑정호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소풍길이란 수변길을 걷고 왔다.

 

 

 

 

 

 

 

4-2란 명칭으로 불리는 남문 주차장에서 조망한 탑정호 출렁다리...

전주 가는 방향에 위치해 있기도 하였지만 뷰가 좋은 맛집이나 카페가 주변에 많아 다리 건너 4-1 주차장 보다 편리했다.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입구까지 거리는 200 미터라지만 겨울나기 하러 찾아온 철새들 구경을 하다 보면 금방이다.

 

 

 

 

 

 

 

 

 

 

 

 

 

 

 

 

 

 

 

 

 

 

 

 

 

 

 

 

 

 

 

철새이며 텃새인 논병아리...

미세먼지로 햇빛이 제로인 날씨라 물빛마저 잿빛이다.

 

 

 

 

 

 

 

 

 

 

 

 

 

 

 

 

 

 

 

 

 

 

 

 

 

 

 

 

 

 

해를 등지니 좀 나은 편....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다리라 그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아쉽게도 출렁다리 흔들거림이 거의 없다.

 

 

 

 

 

 

 

 

 

 

 

 

 

 

 

 

 

 

 

 

 

다리 건너 4-1 주차장 방향 테크에서...

 

 

 

 

 

 

 

 

 

 

 

 

 

 

 

 

 

 

 

 

 

 

수문 방향으로....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 답게 상당히 넓다.

참고로, 예산 예당호가 제일 큰 저수지고 거기에 있는 출렁다리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길다.

 

 

 

 

 

 

 

 

 

 

 

 

 

 

 

 

 

 

 

 

 

 

 

 

 

 

 

 

탑정(塔亭)호란 특이한 이름의 유래는 후삼국시대 태종 왕건이 세운 어린사 석탑모양의 정자에서 유래하였다지만, 

탑정호 자체는 일제때 논산평야에서 재배한 쌀을 가까운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보내기 위하여 조성한 인공저수지다.

 

 

 

 

 

 

 

 

 

 

 

 

 

 

 

사실 논산은 '관촉사 은진미륵' '계백장군 유적지'... 외에 볼거리가 많지 않은 그저그런 농업도시다.

지금이야 탑정호 주변에 수변생태공원과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관광자원화 사업이 한창이지만, 탑정호 아래 논산평야가

현재는 대부분 딸기재배지로 바뀌었지만 일제때는 재배한 쌀을 가까운 군산항을 통하여 일본으로 보내는 수탈지였다.

 

 

 

 

 

 

 

 

 

 

 

 

 

 

 

 

 

 

그래, 허리는 피자~~.

 

 

 

 

 

 

 

 

 

 

 

 

 

 

 

 

 

 

 

 

마무리는 봉황사 입구에 있는 탑정호 산낙지집에서 낙지볶음으로...

담수호인 탑정호 주변에 당당하게 산낙지 전문점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기에 들어갔더니 역시 아주 맛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