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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

영암 월출산, 기암괴석 그 비경속으로~

산행일시: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날씨 엷게 개스 낀 가을날씨,

산행여정:도갑사 주차장 → 도갑사 →  미왕재 억새밭 → 향로봉(▲743m) → 구정봉(▲738m) → 베틀굴 →

                바람재 삼거리 → 남근바위 월출산 천황봉(▲809m) → 통천문 → 사자봉(▲670m) → 구름다리

                 → 사자사지(천황사지) → 사자사(천황사지) 주차장,총 8.9km(실제 10km이상)

산행시간:익산호호산악회번개산행에 산우 조기철씨와 함께 둘이 아주 널널하게 6시간 30분.

산행개요:내가 경험한 호남의 산중 가장 거칠은 암릉산이 영암에 있는 월출산이다.

                칠년전에 천황사를 들머리로 천황봉까지 원점회귀한 경험이 있는데 상당히 경사가 급한

                등로와 계단으로 아주 힘들었던 산행 경험으로 남아 있다.

                

                설악산 주왕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릉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월출산이다 보니

                바위와 암릉의 아름다움은 이미 알려졌지만, 암릉산이 다 그렇듯이 일년중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초목이 빛을 잃는 가을 이 시기에 암릉미가 뚜렷하게 드러나 가장 아름답다

 

 

 

              

               월출산” (月出山)은  소백산계의 무등산 줄기에 속하는 산으로  해발 809m로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크고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우고 

                     

 

 

 

 

 

      지리산, 내장산, 천관산, 변산 등과 더불어 호남의 5대명산 으로 불리운다.

 

 

 

 

 

 

 

     삼국시대에는 달이 난다 하여 월라산(月奈山)이라 하고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부르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러왔다.

 

 

 

 

 

 

                 

                오늘 우리가  처음 맞게되는 지능선  미왕재는 과거에는  숲이었는데 산불이 나면서

            나무들이 불에 타고,  대신 벼과 식물인 억새가 들어 와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다.

            억새꽃이 활짝핀 가을이면 은빛물결로 흔들리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구름다리, 암릉산과 함께 월출산의 상징적인 명소가 되었다.

 

 

 

 

           자, 그럼 월출산으로 떠나 볼까요.~~

 

 

 

            도갑사 주차장 → 도갑사 →  미왕재 억새밭 → 향로봉(▲743m) → 구정봉(▲738m) → 베틀굴 →

                바람재 삼거리 → 남근바위 월출산 천황봉(▲809m) → 통천문 → 사자봉(▲670m) → 구름다리

                 → 사자사지(천황사지) → 사자사(천황사지) 주차장,총 8.9km(실제 10km이상)

 

 

 

 

 

     월출산 서쪽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있는 도갑탐방지원센타에서

     도갑저수지변에 조성한  아름다운 수변 테크길을  걸으며 산행을 시작한다.(10:10) 

 

 

 

 

     곧이어 비록 먼 거리에 위치한 월출산 자락의 암릉능선과 기암괴봉이지만

    그 칼날같은 형태와 우람한 풍모를 접하니 단번에 기가 질린 듯 모든 시선이 암봉들을 향한다. 

 

 

 

    연이어 거대한 팽나무 군락을 지나면서 들머리 도갑사를 향하고...

 

 

 

    

     이번에는 거대한 보호수의 크기와 壽齡에 놀란다.

       450년된 팽나무 보호수인데 높이 8m에 나무둘레 4.4m다.

 

 

 

 

     

     이윽고 도착한 도갑사탐방지원센터에서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도갑사 대웅전 좌측으로 이어진 산행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천황사지쪽에서  오르면 천황사가 아직 불사를 진행중에 있어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암릉산이 다 그러하듯 계곡에 물이 귀한 편이다.

     이무기가 용이되어 승천하였다는 용수폭포 수량이 거의 말라간다.

 

 

 

 

 

 

      

        용수폭포 안내문을 지나 잘 정비된 계곡 산행로에 진입하니  

      오늘 산행대장을 맡은 고도산악회 혜민당총무님이 갑자기 피치를 올린다.

      미왕재까지 속도를 내서 올라  땀을 좀  빼야, 다음 한 주 酒님의 품안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다나...^^

      미왕재 이후 구간은 전부 바위구간이고 사람이 밀려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단다.

 

 

 

      

    국립공원답게 잘 정비된 산행로를 타고 홍계골을 거쳐 지능선인 미왕재 억새밭에 도착한다.(11:15)

    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다같이 하기로한 계획에 맞추기 위하여 후미를 기다리며 주변 경관을 즐겨본다

 

 

 

    

    

     월출산 특유의 암릉미가 여기서 부터 발산되기 시작한다.<원광약업사님>

 

 

 

 

     

     탁트인 조망과 하늘거리는 억새가 조화를 이루는 미왕재의 가을을 즐겨본다.

 

 

 

 

 

                 

                  미왕재 억새...

 

 

 

 

    

     후미와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30분 이상을 조망과 억새를 즐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헬기장에서 내려다 보니 이제 막 후미가 도착한다.(11:45)

 

 

     

     

     미왕재 위 헬기장에서 노적봉을 배경으로....

 

 

 

 

 

     

      향로봉 방향...

 

 

 

 

 

     

      미왕재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다음 봉우리인 향로봉을 향하여 출발하는데

      막 능선에 오르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기암괴석들의 절경에 발목이 잡힌다.

 

 

 

 

 

       뒤돌아 본 노적봉 방향,

 

 

 

 

      가야할 향로봉쪽 암봉능선,

 

 

 

 

 

 

      너무나 멋진 광경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우리는 남보다 서둘러서

      한발 앞서 걸으며 등로에서 벗어난 암봉들을 올라보기로 하고 억지로 발길을 옮긴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가야할 전방의 암릉능선을 파노라마로 펼쳐본다.

 

 

 

 

 

    

     고도를 높여가니 군데군데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향로봉으로 진행하다보니 통천문 비슷한 바위틈이 보인다.

       통천문 사이로 멋진 전망이 있을 것 같아 들어가보니 역시나

       낭떨어지 건너 노적봉이 시원하게 보여진다.

 

 

 

 

 

 

      

        미왕재에서 1.1km진행하여 이정표에 도착하는데 좌측 암봉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보인다.

        후미를 기다릴겸 잠깐 올라보는데 펼쳐진 전망과 풍광에 넋이 나간다.

 

 

 

 

 

 

      정말 멋진 전경에 동행한 조기철씨도 넋이 나간다.

 

 

 

     에고~죽겄지만, 지금 안오르면 언제 오르겠는가?

 

 

 

 

 

       조심해서 암봉 위에 올라보니 너무나 멋진 전경이 펼쳐진다.

 

 

 

   

          구정봉과 천항봉이 뚜렷하게 보이고...

 

 

 

 

 

     구정봉 지능선 뒤로 영암벌이 펼쳐진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영암벌과 구정봉, 뒤로 천황봉을 한꺼번에 잡아보고.... 

 

 

 

 

 

     다시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향로봉이 눈앞에 그 자태를 뽑낸다.

 

 

 

 

 

    

     향로봉 지능선도 톱니 같은 암봉들을 뿜어내듯이 펼쳐진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향로봉과 지능선을 다시 합쳐보고...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제는 눈 앞에 펼쳐진 전체 풍광을  하나의 파노라마로...

 

 

 

 

 

    암봉위에서 주위 조망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일행이 도착한다.

    여기서 부터는 야유회 모드로 일행과 함께 즐겁게 산행을 같이 한다.

 

 

 

 

 

      거창 삼봉산과 영취산 산행부터   자주 동행하는 호호 '임명화' 홍보이사님

 

 

 

 

 

      향로봉 앞에서 구정봉을 거쳐 베틀굴 앞을 지나 바람재로 가기로 한다.

      물론 여기서 바람재로 직행할 수 있다.

 

 

 

 

 

         구정봉에 산님들이 가득하다.

 

 

 

 

 

      천황봉을 바라보니 그 웅장함에 그저 감탄만이 나온다.

 

 

 

 

      바람재 건너 양자봉도 빼어난 암릉미를 뽑낸다.

 

 

 

 

 

     구정봉 암봉의 바위 모습이 피카소가 울고갈 멋진 추상화를 연출한다.

 

 

 

 

 

 

 

    구정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이런 비밀의 문을 통과해야한다.

 

 

 

 

    

       구정봉은 정상의 넓은 암석 바위에 아홉 개의 웅덩이가 패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웅덩이 물은 여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 함께 한 분들도 즐겁게  정상에서 시간을 보낸다.

 

 

 

 

       구정봉정상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향로봉 방향을 조망하고...

     처음 조망을 즐긴 우측 끝 암봉도 보인다.

 

 

 

 

 

      바람재 건너 양자봉과 경포대 계곡쪽...

 

 

 

 

      다시 천황봉...

     

 

 

 

      노적봉 뒤로 영산강과 영암벌판이 펼쳐진다.

 

 

 

                      

                      구정봉을 내려와 이제 베틀굴로 향한다.

 

 

 

 

    

       향로봉과 지능선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베틀굴 내부 모습...

 

 

 

 

 

     굴의 깊이가  10m 정도 되는데 굴속에는 항상 음수가 고여 있어 음굴 또는 음혈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굴 내부의 모습이 마치 여성의 그 모습과 같은 형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이분 너무 과하게 즐거워하신다~~^^

 

 

 

 

        베틀굴이 있는 구정봉의 외형, 사람의 얼굴형태라 요새는 큰바위얼굴로 통한다.

 

 

 

 

 

 

        햄버거바위..책바위..??

 

 

 

 

       이제 바람재를 지나 남근바위로 간다.

 

 

 

 

 

 

       바람재 삼거리(13:48)

 

 

 

 

 

       경포대로 내려설 수 있는 바람재삼거리에 당도하면 정확히 반절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구정봉과 향로봉이 가장 멋있게 조망되는 전망대.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제 남근바위를 지나고...

 

 

 

 

      남근바위

 

 

 

 

      이제는 오후 두시가 되어 뒤돌아 보니 어느덧 지나온 향로봉 방향이 역광으로 잡힌다.

 

 

 

 

 

 

     

       돼지바위(14:00)

 

 

 

 

 

     햄버거바위 or 조개바위...??

 

 

      천황봉에서 양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정말 멋있다.

 

 

 

 

 

 

 

      

 

       양자봉쪽 멋진 암릉능선...

 

 

 

 

      개인적으로 가장 전망이 좋았던 조망바위에서....

 

 

 

 

 

     토왕성폭포 가서  배운 '서울'폼인데 어색하다고 갑장블친 '숯댕이눈썹'이 절대 하지 말란다.~ㅋ

 

 

 

 

 

      천황봉(▲809m)에 올라 인증샷을 담아본다.(14:41)<산우 조기철님>

 

 

 

 

      동행한 고도산악회 총무님내외..

 

 

 

 

      하산할 사자봉 방향..

 

 

 

 

     영암벌판

 

 

 

     

      천황봉을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통천문'(14:50)

 

 

 

 

 

 

     다시 양자봉쪽 능선이 멋있게 보여진다.

 

 

 

      

     경포대로 내려설 수 있는 능선 삼거리,

    구름다리가 거의 다 와 간다.

 

 

 

 

      다시 천황봉을 뒤돌아 보고...

 

 

 

     

     역광을 받아 오늘 걸은 암릉능선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보인다.

 

 

 

    

      하산후 자료를 찾아보니 시루봉이라는데...??

     정말 멋진 전경이다.

 

 

 

 

 

       오늘 같이 한 조기철 원광약업사님,

 

 

 

 

                       

                        사자봉을 끼고 좌측으로 급한경사의 내림길을 내려간다.

 

 

 

 

     

        멋진 기암괴봉은 계속 이어진다.

      도갑사에서 미왕재에 이르는 홍계골을 제외하고 하루종일 산행로

      이곳 저곳에서 이런 멋진 조망이 계속 펼쳐져 산님들의 발길을 더디게 한다.

 

 

 

 

    

     

     구름다리 직전 조망처에서 장군봉을 배경으로 '산나래' '석황산님.'

 

 

 

 

        월출산'강아지바위'

 

      혹시 이 바위 이름이 따로 있는 줄은 모르지만

      나는 이바위를 보자마자 강아지가 떠올라 강아지바위라 부르기로 했다.

      이정도면 특이한 바위를 찾아내 이름 붙이기 고수로,  최근 '버그하우스'에 소개되고

      부상까지 받은 유명한 바위작명가  '인간네비게이션'님도 긴장해야하지 않을까..??~ㅎㅎ

 

 

 

 

 

       영락없는 강아지 모습이다.

 

 

 

 

 

      강아지바위 앞에서 다함께 인증샷을 남기는데 카메라 밧데리가 아웃된다.

      너무 멋지고 황홀한 월출산의 풍광에 하루종일 카메라를 사용하였으니 그럴만도 하다.

      

 

 

 

 

 

        월출산의 명물인구름다리는 매봉과 사자봉을 연결하는 다리

      1978년도에 만들어진 노후한 다리를 철거하고 2006년 새롭게 가설한 다리다.

 

      기록을 위하여 휴대폰으로 몇장 담아 산행기를 마무리 하기로 한다.

      구름다리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어느덧 15:55분을 지나고 있다.

      멋진 전경에 발길이 더디어져 많은 시간을 보냈다.

 

 

 

 

 

 

      웅장하고 멋진 암봉 장군봉이 하산로 좌측에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한다.

 

 

 

 

        바람골 산행로와 합수되는 정자쉼터에 도착하니 어느덧 16:00다.

      원래 하산 시간은 15:30분 까지이나 우리 뒤에 대부분의 회원들이 처져있어 여유가 있다.

 

 

 

 

       아직 불사가 한창인 천황사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16:25)

     이제야 천황사주차장이 아니고 천황사지주차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겠다.

     도갑사는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데 이 곳  천황사지에서는 왜 무료인지 이해가 간다.

 

 

 

 

     

       불사가 시작 단계라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지않는 모양이다.

     불사가 이루어져도 최근에 세워져 문화재라 하기에는 뭐하기도 하고....??

     사찰이 제 모습을 갖춘후 문화재 관람료가 어떻게 처리되나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월출산 산행을 무사히 마친후 나주에 있는 유명맛집에서 한우로 달인 "나주곰탕"으로 뒷풀이를 즐긴다.

    타 산악회의 일반 하루회비를 산악회비로 치루었는데,  멋진 산행후 너무 과한 뒷풀이 메뉴에 미안함까지 든다.

   

 

 

 

 

                              

                             내고장 전북지역 산을 주요 산행지로 정하여 전국의 명산보다 주변산 알기부터 실행하고,

                             최소한의 교통비에 준한 산행회비를 책정하여 보다 많은 산행 인구 증가에 앞장서고,

                             "받는 당신의 기쁨보다 주는 나의 기쁨이 크다"는 희생과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호호산악회 임원진 여러분 오늘 하루 너무 즐거웠습니다.

 

 

 

 

          

           도갑사 주차장 → 도갑사 →  미왕재 억새밭 → 향로봉(▲743m) → 구정봉(▲738m) → 베틀굴 →

                바람재 삼거리 → 남근바위 월출산 천황봉(▲809m) → 통천문 → 사자봉(▲670m) → 구름다리

                 → 사자사지(천황사지) → 사자사(천황사지) 주차장,총 8.9km(실제 10km이상)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