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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야기

장조카 결혼하는 날!

장조카 결혼하는 날!

 

내 자신 마음은 지금도 청춘이지만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나보다.

두해 전부터 해마다 조카들이 결혼을 한다.

코흘리며 뛰어놀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조카들이 하나 둘씩 성혼을 하여 가족을 꾸려 나가기 시작한다.

오늘은 동생들에게 추월당한 장조카가 장가를 가는 날이다.

 

 

 

 

 

집안에서 유난히 말이 없고 속 깊은 조카다.

평소 삼촌으로서 잘해준 게 없어 무척 마음이 아팠는데 묘하게 장가가는 날

삼촌 구실을 톡톡히 하게 되었다.

 

 

 

 

지옥같은 서울교통상황을 극복못해  번번히 결혼식에 지각을 하여

이번에는 새벽밥 먹고 전주에서 출발한 덕에

결혼식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였다.

그런데 급한 사정으로 축의금 관리를 맡은 조카가 지각을 하여

그자리를 옆지기와 내가 대신하여 장가가는 날 제대로 삼촌 노릇을  한 모양새가 되었다..

 

 

사랑하는 조카 현민아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