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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동성산,대아댐 무넘이 들머리가 훨 낫더라!

산행일시: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춥고 약간의 연무가 꼈지만 맑은 가을날씨

산행여정:소향교 → 기도처 → 7부능선(갈비길) → 전주이씨묘역 → 산성터 → 동성산(▲558m) →

             도토목고개(채석광능선갈림길) →▲495m(서래봉,인혜가든갈림길) → 고산휴양림이정목 

              →부부소나무 → 고산휴양림(운동장방향이정목) → 고산휴양림, 약 9km

산행시간:익산패밀리산악회와 함께 총 산행시간은 5시간 45분 걸렸으나 가새미골 채석광능선으로

             갈라지는 도토목고개에서 부터 처음 참석하는 분의 급격한 체력저하로 지체가 시작되어

             산행시간은 별 의미가 없다. 보통 걸음으로 4시간 정도의 산행거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산행개요:평소에 사람의 발길은 뜸하지만 주변 산세가 좋아 자주 오르는 산이 동성산이다.

             동성산은 한때 한국 8대오지 가운데 하나로 일컫는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와 고산면

             소향리에 우뚝 솟아 오른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주변 산세가 빼어나다.

 

             또한 운암산이 병풍처럼 쫘악 펼쳐져 있고, 중수봉을 비롯한 대아수목원 3봉능선 줄기와

             이어진 듯 장군봉과 운장산 연석산이 웅장하게 둘러서 있으며, 연이어 대부산줄기와

             위봉산줄기의 써래봉 능선이 전개되어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하경으로 들판에 펼쳐진

              고산과 봉동의 모습이 잘 보이고, 산행중 대아댐과 동성산이 함께 하는 멋진 산이다.

 

 

  

    대암댐 너머 '운암산'

 

 

            ★자료사진 - 동성산 주변 산행로                                            <두타행> 作

 

 

 

                             소향교 → 기도처 → 7부능선(갈비길) → 전주이씨묘역 → 산성터 → 동성산(▲558m) →

                              도토목고개(채석광능선갈림길) → 단지재(서래봉,인혜가든갈림길) → 고산휴양림이정목 

                         →부부소나무 → 고산휴양림(운동장방향이정목) → 고산휴양림, 약 9km

 

 

 

 

 

   오늘 산행들머리가 있는 대아댐 무넘이,

   우측 철책을 따라 오르다 보면 2/3되는 지점에서 우측사면으로 가는 산행로가 열려있다.

 

 

 

 

    

    산행들머리가 위치한 대아댐 무넘이로 가는 길목인 소향교에서 출발전 단체인증샷을 담고....

 

    오늘은 전북지방 야산을 주로 다니는 익산패밀리산악회 회원들과 오랫만에 같이 동성산을 찾았다.

    명산과 야유회성 산행을 거부하고 이 지방 오지를 주로 체험하는 산행을 자주하는데, 명산과 산행로가

    잘되어 있는 산을 찾는 요즘의 산행 추세에 밀려 참석인원이 점점 저조하여 임원진이 고민이 많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잔뜩 웅크리며 소향교 좌측 가새기콘크리트임도를 걸어 대아댐 무넘이로 향한다.

    벌써 해가 중천에 뜬 시간이지만 응달과 한파에 새벽 분위기가 난다.(10:00)

 

 

 

 

  

   무넘이 가는 콘크리트임도 옆에 자리한 '부용선원',

   절은 확실히 아니고 무슨 불교쪽 선원 같은데...? 정식 종파인지는 알 수가 없다.

 

 

 

 

 

   들머리 교통도(17번국도 - 732번도로 - 용암교  - 소향교 - 가새기길 - 부용선원)

   17번국도에서 고산휴양림쪽방향으로 732번 지방도로에 들어선 후 삼기리 갈림길에서 대아댐 방향으로

   좌틀하여 직진한다.전북현대모터스 축구훈련장 전 대아댐이 보이는 지점에서 용암교를 건너고 연이어

   있는 소향교를 건너면 넓은 공터가 나온다.

 

   이쪽 대아댐에서 들머리 찾기가 힘들어 고생했는데 마침 전주에서 활동하시는 블친 '바우배기'님이

   올린 '동성산~서래봉'☜ 포스팅에 들머리 설명이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여기에 추가로 구글지도에 있는 지도를 옮긴다.

 

 

 

 

 

 

    산길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동성산 초입이 있다.

 

    조금 지루하다시피 장황하게 들머리 설명이 길어진 이유는 몇 년전 이곳 들머리를 못찾아

    가새기골 임도 채석광 부근을 초입으로 잡아 여름에 오르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 널리 알려주고

    싶기도 하지만, 올 겨울 숙원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대아댐환종주'날머리이기 때문이다.

 

 

      대아댐환종주란?

   정확히 누가 시작한지는 알 수 없으나 전주제일산악회에서 2009년 2월에 '자갈' '모래재' '조약돌' 이 세분이

    완주하고, 그 후 김제산꾼 '모악산정상' '해오름' 두분이 2011년 11월에 완주한 걸로 알고 있다.

    그 코스는 전북 완주군 고산면과 동상면에 위치한 대아리저수지와 동상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군의 정상을

    잇는 56,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대아댐 대아정에서 시작되는 대아댐 환종주에는 운암산,560봉,왕사봉,금만봉,

    운장산,연석산,675봉,원등산,귀뚤봉,되실봉,서래봉,동성산등 10여개가 넘는 산들이 즐비하게 이어져서 대아댐과

    동상저수지를 둘러싸고있다. 운암산에 오르면 남쪽과 서쪽이 수십길 절벽이라서 조망이 아주 훌륭하다. 남서쪽

    으로는 '갈마음수혈' 명당인 동성산과 대아댐이,전주~고산~동상의 일주도로와 함께 다가오고,서쪽으로는 익산

    시가지와 미륵산이,북으로는 봉수대산 너머로 대둔산의 거대한 암봉이 보이고,동으로는 금남기맥의 칠백이고지와

    왕사봉의 산줄기가 꿈틀거린다.동남쪽은 은빛물결이 춤을추는 대아댐 너머로 운장산,연석산,청량산이 다가온다.

    운장산에 오르면 전북 최대의 조망처답게 북으로는 대둔산과 장군봉등 금남정맥 마루금이,동으로는 덕유산이,

    남으로는 마이산과 부귀산 그리고 주화산에서 시작되는 호남정맥 마루금이 산줄기를 잇고 서쪽으로는 원등산

    너머로 종남산과 서방산이 시야에 들어온다.<블친 김제산꾼'모악산정상'님의 글 참조>

 

     대아댐환종주 전구간:운암산~칠백이고지~장군봉~운장산~ 연석산~청량산~서래봉~동성산

                                     전구간 도상거리는 56.7km이나 실제 60km이상으로 판단된다.

   1구간:대아정~운암산~칠백이고지갈림길~금남기맥능선~왕사봉~금만봉분기점~싸리재

            ~장군봉~성봉~피암목재, 도상거리 20km, 실제거리 23km 이상

   2구간:피암목재~운장산서봉~연석산~황조치~694봉갈림길∼보룡고개∼두리봉~율치

            ~원등산~귀뜰봉~601봉~위봉산성, 도상거리 23km

   3구간:위봉산성서문~되실봉~630봉~서래봉~미소봉~495봉~동성산~대아댐

          도상거리13,7km 실제거리 16km 이상

 

 

 

    무넘이 우측 철책을 타고 오르면 철책 2/3되는 지점에 우측 사면으로 동성산 산길이 열린다.

 

 

 

 

 

   사면길로 접어들면 산행로가 없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응달이 지는 지역이고 사람 발길이 뜸한 영향인지 등로에 녹색 이끼가 잔뜩 끼었다.

 

 

 

 

 

    참으로 오랫만에 사람발길 뜸한 산길을 기분좋게 걷다보니 불현듯 비박하기 좋은

   제단과 기도터가 나타나는데 산길은 기도터 우측을 에둘러 진행하게 된다.

 

 

 

 

 

 

    기도터 앞에 있는 '황선궁송덕비'와 기도터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조립식 판넬

    시설물이 있는데 열어보니 샘터를 보호하는 시설물 같다.

    바우배기님이 문 꼭 닫고 왔다고 하셔서 한참을 웃었는데...저도 꼭! 닫고 왔습니다.~~^^

 

 

 

 

 

 

     기도터 우측으로 올라서니 탁트인 조망이 펼쳐지며 대아저수지와 운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군부대 유격장으로 사용하는 산답게 암릉과 바위의 위세가 대단하다.

 

 

 

 

 

 

     가면 갈수록 깊은 맛이 더해가는 운암산!

    처음에는 그저 그런 암릉산이려니 생각하며 운암산에 올랐으나 탁트인 조망과 깊은 계곡이

    점점 멋있게 다가오는 산이다.그런데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는 발길을 향할 기회가 오지 않는다.

   

   

 

 

 

 

 

    이 곳 대아댐을 들머리로 동성산가는 산행로는 능선을 타는 것이 아니라 6~7부 능선을 따른다.

   다시 말해 산중턱에 걸쳐있는 갈빗길 형태의 산행로를 한참을 따라야 한다.

 

 

 

 

 

 

     잠깐 산죽길을 치고 올라오니 안부 형태의 지형에 닿는데 여기서도 겉보기에는 남쪽 비탈을

    치고 올라야 능선 등로에 붙게 보이지만 계속 6~7부 능선에 형성된 갈빗길을 따라 가야한다.(10:30)

 

 

 

 

 

 

     아주 뚜렷하지는 않지만 길 잃을 정도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숲길이 나는 좋다.

 

 

 

 

 

               

                 누군가 사다리까지 가져다 놓은 걸로 보아 주인이 있는 것 같은데 감이 홍시가 다 되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떨어져 못먹게 되기전에 우리가 조금 실례해도 큰 하자가 없을 것 같다.

 

                 

 

 

 

 

    옛말에 함부로 올라가서는 안 될 세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감나무란다.

    감나무가 그만큼 힘이 없어 쉽게 부러져 부상을 입기 싶다는 말이다.

    그럼 나머지 두가지는 뭘까? 이웃집 담장과 담장 너머 이웃집 여자라나....^^ 

 

 

 

 

 

     드디어 갈빗길을 버리고 능선위로 붙을 지점에 도착했다.(10:55)

    전주이씨부인 묘역에서 능선으로 향하는 산행로를 택해 치고 올라야 한다.

 

 

 

 

 

     유머와 위트의 달인 '반가윙'님이 후답자를 위해 표지기를 달아 맨다.

    이분이 최근 들어 가장 두려운 말이 생겼다고 농을 하는데, 며칠 금주 후 컨디션이 좋아 모처럼 만에  

    선두에 서서 한참 앞장 서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다정하게 들리는 "그 길이 아니야 돌아와!"

    하는 소리와 집에서 자정 전에 들리는 부인의 "샤워"하는 소리, 일을 치른 후 바로 뒤따라 오는

     "인간아 산에 뭐하러 가냐? 아무 효과도 못보면서".....라는 말이란다.

 

 

 

 

 

     전주이씨묘역에서 능선위로 치고 오르니 401m봉으로 추정되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90도로 좌틀하여 능선을 고수하여 오르기만 하면 된다.

 

 

 

 

 

    아 참, 바로 나타나는 등산로 아님 표지판이 나오는데 가새기골 채석광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몇 년전 가새기임도로 진입하여 흐릿한 등로를 거의 개척하다시피 올라온 적이 있는데

    이 곳으로 연결되어 무지 고생한 경험이 있다.

 

 

 

 

 

    광주의 그 유명한 산님 백계남씨도 채석광쪽에서 올라와 능선에 붙었다고 표지기에 써있다.

 

 

 

 

 

    등로가 능선에 형성되니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멋진 소나무가 모여있는 낭떨어지가 한참 이어지고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소나무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가새기골,

   가새기는 가위의 방언으로 가위처럼 협곡이  유난히 Y자를 형성해서 붙은 말이라고 한다.

 

 

 

 

 

 

 

     소나무조망처를 지나 상당히 급한 경사의 오름길을 코가 땅에 닿 듯 치고 오르면 산성에 닿는다.

    지도상에는 산성동으로 나와 있는데 유래나 관계되는 자료를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다.(11:30)

 

 

 

 

 

    혹자는 여기가 지도상 462.9m 산성봉이라 하고 혹자는 여기서 10여분 거리의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이 462.9m봉이라 하는데 아직 정확한 자료를 못찾겠다.

 

 

 

 

 

    산성에서 이른 점심을 40분에 걸쳐 화기애애하게 해결하고 다시 발길을 옮기는데(12:10)

   낙엽이 깊게 쌓여 산행로가 보이지 않아 주의 깊게 살피며 진행을 해야 한다.

 

 

 

 

    확신이 서는 산행로를 찾으면 다시 백하여 표지기를 다는 수고를 마다 않고... 

   능선 주변에 희미하게 형성된 능선을 고수하여 진행하니 중간중간 멋진 소나무와 함께

   조망처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며 산행의 피로를 눈녹듯이 가시게 한다.

 

 

 

 

 

      이제는 시원하게 전개되는 수변 경치가 대아리저수지의 영역이 아니라 동상저수지가 시작된다.

      가운데 한반도 지형처럼 보이는 곳은 전주 최씨 대호 군공파 묘역이다.

      좌는 은천리 우는 동상면으로 갈라지는 합수점....

 

 

 

 

 

    비오는 날 저 곳에서 동성산을 바라보면 바위지대에서 흐르는 폭포지대를 볼 수 있다 한다.

   묘역의 모습과 저수지 형태가 보면 볼수록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

 

 

 

 

 

    비록 나뭇가지에 방해를 받지만 능선 좌우를 조망하며 걷는다.

 

 

 

 

    최신 GPS를 사용하시는 분들 산행기에는 산성터가 462.9m봉이라고 하는데...

    뜬금없이 등로에서 조금 비껴 능선위에 삼각점이 나타난다. 등로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어 지나치기 쉽다

 

 

 

 

 

   삼각점 바로 앞에는 또다른 무명봉이 있어 삼각점을 해석하기가 난해하다.

 

 

 

 

     동성산 정상에 다가갈수록 점점 조망이 좋아지면서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운장산을 비롯하여 장군봉등 금남정맥 산군들도 시야에 들어온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좌로 부터 운암산 저승바위, 금남정맥을 형성한 산군과 우측 운장산 연석산.

 

 

 

 

     계속  이어지는 멋진 조망처와 소나무...

    그동안 동성산을 다섯번 정도 왔는데 오늘 코스가 제일 나은 것 같다.

 

 

 

 

     위 소나무 조망처에서 북동에서 남동까지 조망한 산군들.

 

 

 

 

    조금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서쪽 조망이 터진다.

   가운데 가새기골 초입에 있는 채석광이 흉물스런 자태로 방치되어 있다.

 

   

       

            

 

 

    내장산 단풍산행시 연지봉에서 서당골로 생길을 치고 내려가며 하산하면서 서로서로 협력하며

   서당촌에 무사히 도착하는 모습에서 패밀리산악회의 멋짐과 진정한 산행 맛을 알게 되었다는

   '네잎클로버'님이 비숫한 산행로에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지며 한 카리스마 내뿜어 주시고....

 

 

 

 

 

 

 

     저 멀리 화산지로 불리는 경천저수지가 바라보인다.

    저 많은 이름없는 산군 중에 '화산'과 '봉림산' 정도만 오른 것 같은데... 갈 길이 멀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서쪽방향 조망

 

 

   동성산정상(▲558m)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긴다.(13:00)

   외롭게 걸려있는 김문암씨의 나무푯말이 이 곳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동성산 정상 바로 아래 조망처에서 '깔끔이님'

 

 

 

 

 

 

     하산길이 상당히 급경사 암릉이라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겨울에는 밧줄도 부실하여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다.

 

 

 

 

    동성산 상징 소나무, 올 여름 볼라벤의 극성에도 여전히 꿋꿋하게 잘자라고 있다.

 

 

 

 

 

    동성산 상징소나무 포토존.

 

 

 

 

 

    아래 보이는 水邊경치는 대아리저수지가 아닌 완전히 동상저수지 풍광이다.

 

 

 

    

     음수골과 가새기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사거리다. 여기서도 가새기마을쪽은 미답이지만,

    오늘 같이 소향교에 주차를 하고 가새기마을쪽으로 하산을 하는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하다는 애기다.

 

 

 

 

 

    두타행님 위성지도에 '도토목고개'로 표시된 지역으로 추정되는 고개다.

    '등산로아님' 푯말방향으로 가면 채석광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연결되어지는 것 같다.

    가새기골을 경유한 원점회귀산행이 이 코스도 가능할 것 같아 조만간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뒤를 돌아 동성산을 돌아보니 거대한 암봉산임을 알 수가 있다.

 

 

 

 

 

    인혜가든 하산로가 있는 음수골....

 

 

 

 

 

    ▲495m봉 이정목, 서래봉과 인혜가든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두타행님 위성지도에서는 단지재 못미쳐 있는 무명 고스락이다.(14:00)

 

 

 

 

 

    이제는 대부산이 바로 눈 앞에 있다.

 

 

 

 

     단지재 지나 해발 425m 지점에 고산휴양림으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이 있다.(14:20)

 

 

 

 

 

    멀리 남쪽으로 서래봉과 그 뒤 서방산이 햇볕아래 조망되고 지금 부터는 서래봉에서 안수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조망하며 산행로을 이어간다. 우측 하단 아래 사방댐은 서래봉에서 시작하는

    사랑골 물줄기를 가둔 댐인데 사랑골이 숨겨진 비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직도 가야할 아름다운 비처가 너무나 많다.

 

 

 

 

 

 

 

    등로 왼쪽으로 계봉산이라 불려지는 안수산과 달걀봉이 자리하고...

 

 

 

 

 

    등로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고산휴양림의 명물 부부소나무에서 '네잎클로버'님

 

 

 

 

 

   자리가 협소하고 화각이 좁아 부부소나무를 한 번에 담을 수 없어 나누어 담았다.

 

 

 

 

 

    휴양림 골짜기 건너 안수산과 달걀봉이 우람한 자태를 드러내고...

 

 

 

 

     고산면이 확연히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 상당히 위태해 보이는 바위가 걸쳐있다.

    저런 상태로 몇 천년 풍상을 견뎌 왔으니 인간이 상관하지 않는 한 이상은 없겠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바삐 걷다 후미가 보이지 않아 뒤를 보며 불러보니

    왼쪽 봉우리 근처에서 응답하는데... 뒤쪽 서래봉과 서방산 산그리메가 너무나 멋있어 한참을 바라본다.

 

 

 

 

 

 

     고산휴양림 등산로에도 칼날능선이 있네....

 

 

 

 

 

 

   겨울해는 짧다고 하지만 벌써 정면에 보이는 안수산 너머로 해가 숨는다.

 

 

 

 

 

     원래 하산 계획은 능선을 타고 봉동마을로 하산하는 것 이었으나 지친 일행으로

    너무 많은 시간 지체가 되어 여기서 운동장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15:00)

 

 

 

 

 

 

    고산휴양림 하산로 곳곳에 멋진 소나무 조망처가 자리한다.

    자연에 자신을 동화시키며 육체적 고통을 즐기는 것이 산행이라고 다부진 산행관을

    벌써부터 체득한 신선한 이미지의 '초보등산'님이 소나무 앞에서 밝은 미소로 자연에 화답하고...

 

 

 

 

 

 

   하산로 우측으로는 원래 계획했던 봉동마을로 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뻗어간다.

   아쉽지만 안수산~서래봉과 연계한 고산휴양림 원점회귀 다음 산행을 기약해본다.

 

 

 

 

 

 

    멋진 소나무와 봉동마을로 뻗어나간 산줄기를 감상하며 쉬엄쉬엄 내려오니

    어느덧 고산휴양림에 닿고 저멀리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다.(15:45)

 

 

 

 

                 소향교(10:00) → 기도처 → 7부능선(갈비길) → 전주이씨묘역 → 산성터 → 동성산(▲558m) (11:30)→

                 도토목고개(채석광능선갈림길) →▲495m(서래봉,인혜가든갈림길) (14:00)→ 고산휴양림이정목

                  →부부소나무 → 고산휴양림(운동장방향이정목) → 고산휴양림(15:45), 약 9km ,5시간 45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