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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임실 고덕산,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암릉의 파노라마

산행일시:2013년 3월 9일 토요일,날씨 봄날 특유의 연무가 가득한 따듯한 날씨.

산행여정:고덕마을 →1봉~8봉↗↙ 고덕마을능선(알바) → 입석→ 535봉 → 나무다리→ 550봉

             → 삼봉리갈림길안부 → 496봉 →420갈림길안부 → 구신리성신분교,약 5km

산행시간:익산패밀리산악회와 암릉과 조망을 즐기며 아주 여유있게 3시간 40분

산행개요:집안 최고 어르신인 작은아버님이 전북 임실에 거주하고 계셔서 명절이 돌아오면 인사차

             들렸다가 먼걸음 한 시간이 아까워 근처에 있는 산을 올랐다 오는데그중에 한 산이 고덕산이다.

 

             전북 익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이어지는 전라선을 타고가다보면 관촌역을 지나 임실역에 이르러

             동쪽을 바라보면 유난히 시선을 끄는 암산이 하나있다. 울통 불퉁하게 보이는 바위산이 임실군

             관촌면 운수리, 성수면 삼봉리에 걸쳐 자리한 고덕산( 高德山 625m) 이다.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암릉의 파노라마가 장관인 임실 고덕산(高德山, 625m)은 남근바위

             산부인과바위, 마당바위, 전망바위, 통천문, 입석(촛대바위) 등 특이한 바위들이 많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산이다.거기에 암릉이 나름대로 거칠은 맛은 있지만 오르내리기가 수월하고

             일단 올랐다 하면 조망이 보장되어 바위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임실역 쪽에서 바라보면 고덕산은 동서로 길게 암봉 8개로 연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산행을 해보면 5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평소에는 차량회수문제로 고덕마을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는데 오늘은 고덕산 산행의 실질적

             백미인 고덕산 정상에서'입석'과 535봉 암릉등 구신리 방향으로 이어진 암릉을 타기로 한다.

 

 

 

 

 

    '고덕산 입석바위'

 

 

 

     고덕마을 →1봉~8봉↗↙ 고덕마을능선(알바) → 입석→ 535봉 → 나무다리→ 550봉            <이수영 作> 참조

      → 삼봉리갈림길안부 → 496봉 →420갈림길안부 → 구신리성신분교,약 5km

 

 

 

 

     고덕마을이라고 칭하지만 몇가구 되지않는 작은 마을인데 경로당도 있고,

     최근에 대형주차장을 마련하여 내고장 산 알리기에 열심인 지자체의 관심을 보여준다.

 

 

 

 

 

      경로당 앞에 설치된 등산안내도대로라면 3시간짜리 원점회귀코스라 아쉬운 감이 있지만

      고덕산 정상을 지나 암릉구간을 연계하면 비슷한 시간대라도 이야기가 달라진다.

      8봉 이후는 아찔한 암릉코스가 기다리고 있고 550봉 이후는 육산이지만 고도가

      출렁거려 한참을 내려갔다 올라오는 등로가 이어져 육수깨나 뽑아대는 빡센 코스이다.

 

 

 

 

 

 

 

    등로 들머리는 경로당 전 마을 입구인데 작은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10:30)

 

 

 

 

 

 

 

     골목어귀를 벗어나자 마자 우측으로 등로가 열려 있다. 

 

 

 

    

 

    초입 경사가 심한 목책계단과....

 

 

 

 

 

    밧줄이 설치된 된비알 구간을 치고 오르면....

 

 

 

 

 

 

     첫번째 사다리가 설치된 전망바위에 도착하고...

 

 

 

 

 

     발 아래 산행출발지인 고덕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고덕산은 암릉타는 재미로 알려져 있지만 또다른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는데

    비롯 제대로 된 단풍나무는 보이지 않지만 활엽수가 주종을 이루는 산이라

    늦가을에 찾아오면 단풍나무 없는 滿山紅葉 황홀경을 경험할 수 있는 산이다.

 

 

 

 

 

 

     1봉아래 산불감시초소에서 '마무'님

 

 

 

 

 

 

    1봉과 그 뒤로 오름맛이 제일 좋은 2봉이 눈에 들어오고...

 

 

 

 

 

    2봉 좌측으로 진안의 조망산 내동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최근에 고덕산과 내동산을 연계하여 약16km 종주산행을 하는 분들도 많다.

 

 

 

 

 

 

     2봉,

 

 

 

 

 

     당겨보고....

 

 

 

 

 

 

    여전히 늠름하게 잘 버티고 있구나..!! 소나무 우측으로 회문산과 백련산이 조망되고

    특히 모악산이 뚜렷이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인데 오늘은 진한 연무에 먼거리 조망이 좋지 못하다.

 

 

 

 

 

    2봉에서 내려다보는 1봉,

 

 

 

 

 

     2봉,

 

 

 

 

 

     이제는 내동산이 시야에 확연히 들어온다.

     우측 도로변 마을이 우리가 내림할 상신분교가 있는 염북마을이다.

 

 

 

 

 

 

     2봉과 3봉 안부에서 1차 酒油를 하고....

 

 

 

 

 

 

     3봉으로....

 

 

 

 

 

     3봉에서 바라본 2봉,

 

 

 

 

 

      남근바위라 불리는 벼락맞은 바위가 자리한 4봉이 바로 지척이다.

 

 

 

 

 

     3봉지나 바로 산부인과 바위에 당도하여....

 

 

 

 

 

     여인의 숙명에 대하여 간접체험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원래 생김도 유아기적 모습인데 벼락까지 맞아 위용이 반감된 남근바위가 있는 4봉,

 

 

 

 

 

     주위에 잡목이 시야를 가려 유일하게 조망이 불허된 5봉,

 

 

 

 

 

     6봉은 능선등로에서 좌측으로 비껴나 있는데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라....

 

 

 

 

 

    잠깐....!!

 

 

 

    다녀오기로 한다...^^

 

 

 

 

 

    6봉도 전방이 확터져 탁트인 조망이 시원하다.

 

 

 

 

 

    우측 사람이 올라선 봉우리가 7봉이다.

 

 

 

 

    당겨보고...

    7봉에서 우회하여 8봉 고덕산정상으로 가는 모습이다.

 

 

 

 

 

    오늘 산행의 백미코스인 535봉 암릉 내림능선,

 

 

 

 

 

     입석바위도 시야에 들어오고...

 

 

 

 

    <파노라마 클릭하면 커집니다> 6봉에서 잡아본 주변 산군.

 

 

 

 

     7봉,

 

 

 

 

      7봉에서 조망한 삼봉리,

 

 

 

 

 

    걸음한 능선도 뒤돌아 보며 멀리 전주의 진산 모악산을 찾아본다.

    산불감시초소와 남근바위 사이에 전주 모악산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연무로 보이지 않는다.

 

 

 

 

 

 

 

      고덕산정상을 차지한 8봉,

 

 

 

 

 

 

 

    다른 분들 고덕산 산행기를 읽다보면 8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바위를 내려서야 하는데

    너무 위험하여 다시 백하여 좌측으로 우회한다고 대부분 기술하는데....

 

 

 

 

 

     실제적으로는 바로 내려서지 말고 직진하여 내려서면 별 위험이 없다.

 

 

 

 

 

 

    이런 식으로.....몇년전 우회하지 않고 바로 암릉타고 8봉 정상에 올랐으니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또다른 우회길로 바로 직진하여 가기로 한다.

 

 

 

 

 

     뻥뚫린 구멍바위에서 '산이좋아서'님.... 뒤로 보이는 산은 장수 팔공산이다.

 

 

 

 

 

     내동산을 배경으로 고덕산정상(▲625m)을담아본다.

 

 

 

 

 

     삼봉리

 

 

 

 

    7봉

 

 

 

 

   고덕마을 방향,

 

 

 

 

 

     가야할 550봉과 뒤로 내동산,

     8봉정상에서 한참동안 주변 조망을 즐기면서 앞서간 일행을 찾아보며

     내림할 암릉능선을 훓어보아도 당최보이지가 않아 조금 더뒤로 진행하여 보니...

 

 

 

 

 

    엉뚱하게도 고덕마을로 원점회귀하는 능선방향으로 가는 선두를 발견한다.

 

 

 

 

    

 

     급히 소리쳐 세워 능선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한다.(12:00)

     오늘 유난히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되는 산행임을 막걸리병 숫자가 증명하고...^^

 

 

 

 

 

    다시 백하여 고덕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패밀리 막내 '테리우스'의 봉사정신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항상 모든 쓰레기는 도맡아 짊어지는 봉사하는 젊음이다.

 

 

 

 

 

 

 

     헐~!패밀리 전문 진사인데 오늘은 당신도 한컷 담자고 하였더니 폼을 저래 잡는다.

     아무리 봉사하는 젊음이 아름답다지만...이건 좀?ㅎㅎ

    

    

 

 

 

 

     테리우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네.^^

 

 

 

 

 

     오늘 산행중 가장 재미난 암릉하산길이 시작된다.

 

 

 

 

 

     우회길도 만만치 않은데... 오늘도 역시 우리의 '山賊'님은 홀로 암릉을 고수하시며 진행하신다.

 

 

 

 

 

    얄미운 점은 남들보다 훨씬 멀리 돌아댕기면서도 뒤처지기는 커녕

    언제 그랬냐는 듯 어느 순간 본열에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거 뭐 홍길동도 아니고...??~~ㅎㅎ

 

 

 

 

 

   암릉은 계속 이어지고....

 

 

 

 

 

    물론 우회길도 있다.

 

 

 

 

 

 

 

    550을 향해 암릉을 진행하다가 오늘 한 건 한다.

    얼룩송아지를 닮은 바위를 발견한다.

 

 

 

 

 

 

     조금 가까이...강아지 같기도하고^^

 

 

 

 

 

 

    칼날능선....작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휴식...

 

 

 

 

 

     다시 오르고....

 

 

 

 

 

     550봉전 조망처에서 535m봉과 고덕산을 뒤돌아 보고.

 

 

 

 

 

 

 

 

    재미나기로 유명한 참나무다리도 건넌다.

 

 

 

 

 

 

     비롯 산행거리는 짧아도....高.

 

 

 

 

   

   ....차가 상당히 심하여 만만치가 않다.

   뒤로 보이는 산은 삼봉산이다.

 

 

 

 

 

     삼봉리로 내려서는 갈림길 안부인데 구 지도에는 여기서 성신분교 하산로가 그려져있다.

     좌측 구신리 방향은 벌목을 하여 등로가 없어진 상태라 전방 496봉을 넘어 다음 안부에서

     하산하기로 하는데 두분이 여기서 하산을 시도했다 길이 없어 잡목에 개고생했다는 후문이다.

     아, 물론 그중 한분은 당연히 '山賊'님이고~~ㅎㅎ

 

 

 

 

 

 

 

    경사가 심한 496봉을 힘들게 넘어 도착한 420안부에서 좌측 구신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패밀리산악회 띠지 하나 야무지게 붙이고...

 

 

 

 

 

    이제 전방 염북마을을 기준 잡아 하산하면 된다.

 

 

 

 

 

    어,그런데 여기저기 드릅나무가 지천이네!!

 

 

 

 

 

     하산중 살펴보니 사람의 발길이 뜸한 흔적에 여기저기 드릅나무 천지다.

     4월에 드릅채취산행으로 다시 와도 실망하지 않을 정도다.

 

 

 

    

 

    보를 건너고...

 

 

 

 

   논을 지나 상신분교에 도착하여 짧지만 옹골찬 오늘 산행을 마친다.(14:10)

 

 

 

 

 

     염북마을 이정석...역으로 산행하실 경우 들머리는 여기랍니다.~~ㅎㅎ

 

 

 

 

 

    수령 160년 된 팽나무보호수 아래서 즐거운 뒷풀이를 갖기로 한다.

 

 

 

 

 

      그런데 이른 하산으로 이어진 장시간의 뒷풀이에

      준비한 음식이 부족한 사태에 직면하지만 지지고 볶는 음식이 특기인

      패밀리 뒷풀이답게 느닷없이 등장한 계란후라이로 뒷풀이를 즐겁게 이어간다.

 

 

 

 

           고덕마을(10:30) →1봉~8봉↗↙ 고덕마을능선(점심12:00)) → 입석→ 535봉 → 나무다리→ 550봉

           삼봉리갈림길안부 → 496봉 420갈림길안부 → 구신리성신분교(14:10),3시간 40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