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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

월출산 장군봉,天上의 秘景 그 恍惚속으로~

산행일시:2013년 5월 1일 수요일 근로자의 날, 진한 까스에 원거리 조망이 좋지못한 날씨.

산행여정:천황사주차장→형제봉→장군봉→광암터삼거리→590m봉 →무명암봉→계곡→기찬묏길→주차장

산행시간:월출산 친목산행에 블친 11명과 9시간 30분 동반산행,편의상 참여한 블친님 존칭은 생략하고 

             광주팀(늘산,쌍골,소나무향,구름바위) 전주팀(네비내외,숯댕이내외,파워내외,미소짱) 총 11명

산행개요:옛말에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하는데 요즘은 이렇게 바뀌어야 할 모양이다.

               "먼 친구보다 자주 소통하는 블친이 낫다" 아무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속담도 있다지만

             공통된 취미 활동을 하는 친구라면 몰라도 바삐 살아가는 요즘 실질적으로 친구와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기가 보통 어렵지 않은 게 현실이다.

 

             산행을 주 콘셉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를 하게되어 거의 매일 소통하며 지내는 블친들이 있다.

             공통된 취미생활을 하다보니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격려하며 지내게 된 사이버상 친구다.

             '山'이란 공통된 주제로 대화하다보니 '세대차이'나'성별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고 대화를

             하면 할수록 즐거워지는.... 속칭 말이 통하는 친구를 사귀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은 그렇게 말이 통하는 분들과 좋아하는 산에서 옹골지게 하루를 보낸 행복한 날이다.

             산행사진중 나 파워가 낑가있는 사진은 구름바위님이 담은 사진을 빌려왔다.

            

 

 

     '월출산 장군봉에서 소나무향님'

 

 

 

 

     천황사주차장→형제봉→장군봉→광암터삼거리→590m봉 →무명암봉→계곡→기찬묏길→주차장

 

 

 

 

 

     전주에서 새벽 5시에 만나 승용차로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백양휴게소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광주팀과 광주외곽에서 조우하여 다같이13번 국도로 영암 월출산천황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차량주차후 간단한 상견례 겸 수인사를 나눈후 산행채비를 갖추고 길을 나선다..(07:30)

 

 

 

 

 

 

     오늘 처음 뵙는 분도 있지만 평소 블로그에서 자주 보던 분들이라 서먹함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

 

 

 

 

 

 

                                                                                                         <photo by 구름바위>

      오늘 하루 무탈하고 즐거운 산행을 그려보며 단체인증샷도 야무지게 담아본다.

 

 

 

 

 

 

 

  

      오늘 산행은 2015년까지 휴식년제인 형제봉릿지 구간을 시작으로 장군봉을 거쳐

      산성대능선 590m과 무명암봉을 지나 계곡을 거쳐 탑동마을로 내려설 예정이다.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이라 너무 많이 알려지면 무분별한 산행으로 훼손이 염려되니

      산행기에 산행초입 설명은 자제해 달라는 구름바위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혹시나 비지정등로를 이용한다고 본의 아니게

마음상해하실 분이 계시면 너그러이 용서를 구합니다.

맹세코 아니온 듯 다녀왔습니다.

 

 

 

 

 

 

      오늘 산행의 안내와 산행대장을 맡은 '구름바위'님;

      타고난 방향감각과 지리감각을 갖춘 탁월한 능력의 광주산꾼이다.

 

 

 

 

 

     신랑 잘 만나 오늘 천상의 비경을 훔쳐볼 겁나게 복받은 '전주댁'들,

     월출산 하산할 즈음에 어느새 오늘 월출산비경을 안내한 '구름바위' 팬클럽회원이 되어있다.^^

 

 

 

 

     '천황사'

 

 

 

 

    본격적으로 암봉에 올라서지도 않았는데 벌써 구름다리와 바람골이 멋지게 조망된다.

 

 

 

 

      '첫 조망암봉'

 

 

 

 

 

     이 것은 맛뵈기에 불과하고,

 

 

 

 

 

    오르면 오를수록....

 

 

 

 

 

   펼쳐지는 멋진 풍광에 넋이 뺏기거나 아니면...

 

 

 

 

                                                                                                                   '갑장블친 숯댕이눈썹'

     사람을 요렇게 만든다.^^

 

 

 

 

    바람골 건너 좌로부터 시루봉,연실봉,매봉,사자봉이 자리하는데

    그동안 월출산 산행중 오늘이 구름다리를 비롯하여 주암봉들을 제일 가깝게 조망하는 날이다.

 

 

 

      '두번 째 조망암봉'

 

 

 

 

 

    

    번 째 조망암봉인데... 사실 계속 이어지는 멋진 암봉조망처에 숫자는 별의미가 없다.

 

 

 

 

 

     '숯댕이내외'

 

 

 

 

 

   

   이번 걸음에 암릉만 있는 것은 아니고 우거진 잡목을 헤치고 가끔 생길도 치고 오르면...

 

 

 

 

 

 

 

   요런 환상적인 선경이 펼쳐지니....

 

 

 

 

 

 

    웃음이 떠나갈 줄 모르고...

 

 

 

 

 

    오래전 저 멀찍히 팽개쳤던 낭만도 다시 챙겨오게 되는가 보다.

 

 

 

 

 

    '1차 주유타임'

    광주팀에서 준비한 홍어와 숯댕이...?

     아니지, 숯댕이내자 빵신씨가 마련한 두릅전으로 화려한 만찬을 차린다.

 

 

 

 

 

 

 

 

    질펀한 막걸리타임을 마치고 오늘 최고의 조망처인 '그루터기의혼 릿지'로 향한다.

 

 

 

 

                                                                                      '미소짱'님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를 가장 가까이서 관망할 수 있는 조망처다.

 

 

 

 

 

    설악 龍牙長城의 진정한 위용은 恐龍陵線에서 바라본 모습이고,

    또한 용아장성을 걸음하는 이유는 공룡능선을 제대로 보기 위함이라는 말처럼

    이 곳에서 바라보는 구름다리와 어우러진 매봉과 사자봉의 위용이 너무나 아름답다.

    반대로 구름다리에서조망한 이쪽 암봉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오늘 천상의 비경으로 안내한 광주팀,

    좌로 부터 '구름바위''늘산''쌍골''소나무향'님 오늘 함께 하여 너무나 즐겁고 고맙습니다.

 

 

 

 

 

    정다운 산우 전주팀,

 

 

 

 

    전주가 고향이지만 현재 거주지 오창에서 걸음한 '네비내외'

 

 

 

 

 

    급하게 수급한 여사진작가님들이 애를 쓴다.

 

 

 

 

 

 

    요 자세로 담아야 사자봉 고스락이 짤리지 않는다나 어쩐다나...??~~ㅎㅎ

 

 

 

 

      <클릭하면 커집니다>

 

 

 

 

 

    한참을 내려와서 조망하고 다시 올라가려니 힘은 들지만 너무나 멋진 전경에 그저 즐겁기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계속  이어지는 암봉조망처가 나타나 발걸음을 잡는다.

 

 

 

 

 

 

 

 

 

    자,이제 형제봉으로...

 

 

 

 

 

 

    형제봉에서 내려다본 천황사지구관리사무소와 바로 아래 천황사,

 

 

 

 

 

    '형제봉'

 

 

 

 

 

 

   이제 천황봉도 가까이 보이고...

 

 

 

 

 

 

     암봉에는 사람이 있어야 사진이 사는법 여기서부터 소나무향님이 앞서 나가면서 모델을 해주신다.

 

 

 

 

 

    '소나무향'님                                                                            <photo by 구름바위>

 

 

 

 

     

    '철쭉포인트'를 지나 장군봉으로...

 

 

 

 

    

 

 

    구름다리를 배경으로 한 철쭉포인트라는데 아쉽게도 철쭉이 몽우리만 살짝 맺혔다.

 

 

 

 

 

 

     뒤돌아보니 평소보다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는 갑장블친 숯댕이가 연신 셧터를 눌러대기 바쁘다.

 

 

 

 

 

     '늘산'님

 

 

 

 

 

    드디어 장군봉이 바로 눈앞에 우뚝 자리한 모습이 들어온다.

 

 

 

 

 

 

    천황봉도 시야에 가깝게 들어오고...

 

 

 

 

     <클릭하면 커집니다> 한번에 돌려보고...

 

 

 

 

  

    장군봉 전위봉에서 멋진 조망을 즐긴후 점심상을 차린다.

    거의 뉘집살림 일주일 부식을 들고온 듯한 성찬에 점심시간이 장장 1시간 20분이나 걸린다.

 

 

 

 

 

    즐거운 점심을 해결한 후 다시 한번 주변 조망을 잠시 즐겨본다.

 

 

 

 

 

 

  

 

 

 

 

    걸어온 형제봉능선,

 

 

 

 

 

   내림할 산성대능선상의 590m봉과 무명암봉,

 

 

 

 

     '할매''호두''홍시'등을 닮았다며 논란이 많았던 바위 앞에서...

 

 

 

 

 

 

    역시나 앞장선 소나무향님이 장군봉에 막 올라서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장군봉! 이름값처럼 등로가 만만치 않다.

 

 

 

 

 

 

     무사히 지정등로에 합류,

 

 

 

 

 

 

 

     포효하는 사자모습에 가장 가깝게 보인다는 조망처가 장군봉이지만

     위험해보여 정상은 패스하고 광암터삼거리에서 사자봉을 담아본다.

 

 

 

 

 

    또한 광암터삼거리에서 영암 지역분을 만나 월출산 숨은 비화를 경청할 기회도 갖는데

    경청하는 집중도가 맘에 들으셨는지,이 분 너무 많은 비화(?)를 공개하는 통에 점점 이야기가

    전설따라 삼천리 분위기로 흘러가 먼저 자리를 뜨기로 하고...

 

 

 

 

 

    쌍골님의 안내로 광암터위에서 우틀하여 산성대능선으로 스며든다.

 

 

 

 

 

     산성대능선으로 진입해 일행들 기다리며 뒤돌아보니 장군봉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내림할 산성대능선 590m봉과 우측 무명암봉.... 실제 올라보니 빼어난 조망을 제공한다.

 

 

 

 

 

    봄빛에서 초여름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은천골과 산성대 방향을 감상하는데 밧데리가 아웃된다.

    지난 가을에 이 곳 월출산에서 떨어뜨린후 실제 밧데리는 남았는데 카메라는 없다고 감지한다.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담기 시작한다.

 

 

 

      '쌍골님'

 

 

 

 

 

 

      '돌고래바위'

 

 

 

 

 

 

 

 

 

 

     마지막 배냥털이,

 

 

 

 

     '산성대능선'

 

 

 

 

     '노적봉'

 

 

      '썩은 어금니바위'

 

 

 

 

 

     '고인돌바위'

 

 

 

 

    고인돌바위에서 산성대능선을 버리고 탑동마을로 생길을 치고 하산하기로 한다.

 

 

 

 

 

 

 

     계곡으로 진입전 무명암봉에 올라 주변 조망을 다시 한번 즐겨본다.

 

 

 

 

    '590m봉'

 

 

 

 

     '천황봉'

    걸음한 산성대능선 뒤로 천황봉이 우뚝하게 자리한다.

 

 

 

 

    '영암읍'

 

 

 

 

     '천황사주차장'

    중앙 계곡을 따라 탑동마을로 내려설 예정이다.

 

 

 

   

     '하산'

   잠시 탁트인 영암벌을 내려보며 조망을 즐기는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계곡을 치고 내려오니....

 

 

 

 

 

     작은 숲길 소로가 이어져있어....

 

 

 

 

 

     큰 고생없이 무탈하게 내려선다.

 

 

 

 

    월출산둘레길 '기찬묏길'로 잠깐 걸음하여 주차장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16:00)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다같이 행복한 기분을 가득 품고 광주로 돌아와

   광주팀에서 준비한 걸판진 뒤풀이를 즐기며 오늘 하루 꿈같은 여정을 마무리 한다.

 

 

너무 멋진 하루를 선물하여 주신

광주팀에게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함께 한 산우여러분 행복했습니다.  

다음은 전주인 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