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북의산

부안 마상봉~군관봉1,알고보니 천하절경이 가까이 있더라...

산행일시:2013년 5월 11일 토요일,날씨는 맑았으나 연무에 원거리 조망이 좋지못함

산행여정:마상봉→ 군관봉→ 조망바위3곳→ 기산봉→ 조망바위→ 조령마을→ 새재→ 청림마을

산행시간:산우 고무신님과 함께 9시간(널널하게 조망을 즐기며 점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개요:지난 일요일 군에간 아들을 보고 왔다. 세상 부모가 다 그렇듯 금쪽같은 아들넘 군대에 보내놓고

             항상 마음 한구석에 잘지내고 있는가 걱정이 되었으나 직접 얼굴을 보고오니 훨씬 마음이 가볍다.

             내변산은 아들이 군대가기 전 우리 부자가 많이 오른 산인데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비지정에 묶인

             곳이 많아 산길이 희미해 알바도 많이 하고 단속에 걸려 하산한 경험도 여러번 있는 추억의 산이다.

 

             그동안 나름대로 내변산을 많이 찾았다고 생각했으나 여전히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있다.

             그중에 마상봉,군관봉은 꼭 한번은 가보아야 하겠다고 작정한 산인데 기회가 잘 닿지 않았다.

             특히,아들넘이 군대가기 전에 멋진 기억에 남을 동반산행 추억을 만들려고 아들과 함께 찾았으나 

             마상봉과 군관봉을 잇는 무넘이에 너무 많은 눈이 쌓여 포기한 경험이 있다.

 

             그런 마상봉과 군관봉을 최근에 김제산악회에 계시는 '모악산정상'님이 다녀온 산행기를 접했다.

             아! 하는 탄식과 함께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마상봉과 군관봉을 다시 찾아가야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불현듯 마상봉~군관봉에 둘이 같이 갔다가 실패하고 쓸쓸히 하산했던 군대간 아들 생각도 나고... 

 

 

 

 

    '한반도지형을 닮은 부안호모습'

 

 

 

 

     마상봉→ 군관봉→ 조망바위3곳→ 기산봉→ 조망바위→ 조령마을→ 새재→ 청림마을

 

 

 

 

     '청림주차장'

   

    부안 동진강휴게소에서 아침 7시에 '고무신'님과 조우하여 차량회수를 위해 

     한대는 이곳에 추차하고  산행들머리가 있는 부안댐으로 나머지 차량 한대로 향한다.

 

 

 

 

 

 

    비만 오면 폭포가 형성되는 '벼락폭포'지역

 

 

 

 

    '부안호 비상배수구'

 

     저 무넘이를 넘어 가야 군관봉으로 갈 수 있다.

 

 

 

 

    부안댐물문화관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채비를 갖추고 길을 나선다.(08:10)

 

 

 

 

 

 

 

    직소정 뒤 망향탑 뒤로 산행로가 열려있다.

 

 

 

 

 

    한국수자원공사부안댐시설물과 놀이동산

 

 

 

 

 

    진한 연무에 마치 부안호에 떠있는 섬처럼 보이는 중매봉(▲156m)

 

 

 

 

 

    오늘 같이 걸음한 산우'고무신'님

 

 

 

 

 

     파묘가 정상을 자리한 봉우리를 지나는데 나중에 조사하여 보니 조망을 즐기던

     이 전 봉우리가 마상봉이라는데 그저 평범한 무명봉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또한 다음 지도에서는 파묘 다음 봉우리를 정상이라 표시한다.

 

 

 

 

 

     '부안댐비상배출구'무넘이

 

 

 

 

 

      스텐레스사다리 2개를 이용하여 내려오려 하였으나 처음 절개지의 상단부의 풀들을 만져보니

      어제 내린 비 영향인지 아니면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수분에 젖어있어

      상당히 미끄러울 것 같아 고생스럽지만 좌측 산죽을 헤치고 안전하게 하단부로 내려왔다.

 

 

 

 

 

 

   어, 무넘이를 넘어오니 두릅밭이네!

 

 

 

    손을 이미 한번 탄 것 같지만 올라오는 새순을 잠깐 수확하였는데도 금방 한봉지다.

    두릅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갑장블친'숯댕이'가 생각난다.

    내년에 일찍 같이 오세나.^^

 

 

 

 

 

    거대한 노간주나무가 자리한 사면을 치고오르면...

 

 

 

     <클릭하면 커집니다>

   

    마상봉과 부안댐,군막동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처에 올라서 주변을 눈에 담아본다.

 

 

 

 

 

 

    아직도 진한 연무 속에 잠겨있지만 중매봉 좌측으로 쌍선봉이 하나로 보인다.

 

 

 

 

 

 

     곧이어 나타나는 김해김씨 묘역을 지나면 현재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내변산 최고봉인 의상봉이 509m 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이라 그런지

     내변산 곳곳의 산행로는 묘역과 묘역끼리 연결된 성묘길로 보면 된다.

 

 

 

 

 

 

    삼각점이 자리한 군관봉(293.6m) 빼어난 조망을 제공한다.

 

 

 

 

 

     이제는 섬이 아님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중매봉,

 

 

 

 

 

 

     가야할 기산봉 뒤로 군부대가 자리한 의상봉도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비록 연무에 가렸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조망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군관봉에서 바라보는 부안호의 전경이 최고인줄 알았으나

     점점 깊숙히 걸음을 할수록 환상적인 비경처가 계속 등장한다.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