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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벼락폭포로 오른 부안 군관봉,

산행일시:2013년 8월 4일 일요일,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

산행여정:부안댐주차장→해창천(직소천)→벼락폭포→분기봉↗↙한반도조망처→군관봉→무넘이→주차장,9.47km

산행시간:시호,설봉,태양의전설,깔끔이,파워 5명, 약초캐며 놀면서 널널하게 6시간 52분

산행개요:부안에서 변산으로 30번 국도따라가다 새만금방조제 직전 좌틀하여 부안댐과 변산온천쪽으로 약 1.5km 쯤

             올라가면 왼편에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이 들어서 있고 해창천(직소천)의 맑은 물이 산수화를 그리듯

             흘러가는데, 소규모 물막이 보가 아름다운 호수를 이루고 있는 이곳에 부안군에서 편의시설을 만들어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였다. 이 소공원에서 해창천 건너 거대한 암릉 급한 절벽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벼락폭포를

             바라보는 경치가 아주 멋지다. 물론 평소에는 수원이 적어 말라 버리고 비가 올 때만 형성된다고 하여 벼락폭포란

             이름을 얻었지만 그 주변 암릉 경치가 빼어나 한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한 풍광을 보여준다.

            

 

 

 

     '부안호'

 

 

 

 

                      부안댐주차장→해창천(직소천)→벼락폭포→분기봉↗↙한반도조망처→군관봉→무넘이→주차장,9.47km,6시간 52분

 

 

 

 

 

 

     평소 해창천 건너 벼락폭포가 위치한 암릉이 너무 우람하여 감히 등정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마음속에 품고만 있다

     지난번 마상봉~군광봉 산행시 산세를 자세히 파악한 결과 어느 정도 자신감이 들어 오늘 실행하려고 한다.

 

 

 

 

 

 

                                                                                                                         <2011.6.25 자료사진>

     비가 오면 폭포가 형성된다하여 벼락폭포란 이름을 얻었지만 주변암릉미 또한 빼어나다.

 

 

 

 

 

 

     마상봉과 군관봉을 연계하여 산행하려면 저 앞 부안호 수위조절댐을 넘어가야 한다.

     마상봉은 지난 5월에 산행한 경험이 있어,오늘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벼락폭포 주변 암릉을 경험하고

     군관봉과 부안호 한반도 지형 조망처에 들렸다가 저 무넘이를 너머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오려고 한다.

 

 

 

 

 

 

 

      무넘이 앞 부안댐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초입이 있는 직소천(해창천)징검다리까지 걸어가는데

      마침 지나가는 트럭이 있어 태워달라 손을 들었더니 논에 농약치러 가는 농부아저씨가 친절하게 태워주신다.

 

 

 

 

 

 

 

     달리는 트럭 짐칸에 일어서서 자세히 벼락폭포를 관찰하여 보아도 오늘은 물이 보이지 않는다.

 

 

 

 

 

        

 

     벼락폭포 앞 소공원과 직소교 중간에 징검다리가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제방따라 보 앞으로....

 

 

 

 

 

 

     원래는 저 보를 건너 바로 앞에 있는 들머리로 향하는데 오늘은 수위가 높아 징검다리로 우회했다.

 

 

 

 

 

 

      보 바로 옆에 산행로가 열려있다.(10:43)

 

 

 

 

 

 

 

    첫 조망처,

 

 

 

 

 

 

 

     직소천을 우측에 두고 산행로가 이어진다.

 

 

 

 

 

 

      암릉지역에 도착 바로 치고 올라가지 않고 주변 지형을 잠시 살펴보기로 한다.

 

 

 

 

 

      작은 도랑을 따라 계곡으로 진행하면 벼락폭포로 이어지겠지만 오늘은 가물어 폭포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지난 5월에 파악한 등로나 확인하기로 하고 도랑을 건너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역시 예상대로 계속 직진하면 직소천변 암릉을 따라 군관봉 전 분기봉으로 바로 이어진다.

     오늘은 군관봉이 목적이 아니고 벼락폭포 주변 암릉이 궁금하여 걸음한 산행이므로 다시 백하여 암릉으로 향한다.

 

 

 

 

 

 

       다시 암릉으로....

 

 

 

 

 

 

 

 

     다시 백하여 벼락폭포쪽 좌측 암릉을 자세히 관찰하여 보니 암릉 중턱에 사람다닌 흔적이 희미하게 보인다.

 

 

 

 

 

 

 

      성질 급한 깔금씨가 먼저 치고 오르니 나머지 남자들 모양새가 영...^^

 

 

 

 

 

 

 

 

    일체의 안전시설은 없지만 암질이 미끄럽지 않아 오를만 하다.

 

 

 

 

 

 

     물론 때로는 사지를 써가며 힘찬 오름질을 해야만 하고...

 

 

 

 

 

 

 

     암릉이 끝나고 숲이 시작되는 곳에서 직진하지 않고 계속 암릉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희미한 족적따라 암릉을 계속 따르니 위험한 절벽 난간을 통과해야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누군가 밧줄을 매어 놓았다.

 

 

 

 

 

 

     에그머니나...!!

 

 

 

 

 

 

 

    발 아래는 까마득한 절벽이다.

 

 

 

 

 

 

     이 때 난간을 통과하자마자 우측에서 희미한 물소리가 들려온다.

 

 

 

 

 

      직진하지 않고 물소리가 들리는 우측으로 내려서니 벼락폭포 상단에 도착한다.

 

 

 

 

 

 

 

 

    그런데 벼락폭포 상단에 눈군가 기거한 흔적이 보인다.

    빨랫줄이 있는 거하며 비박지를 온돌과 비슷한 형으로 마련하여 놓은 걸 보면 장기간 기거한 흔적이다.

 

 

 

 

 

 

 

      폭포로서 수량은 미비하지만 폭염에 흘린 땀을 말끔히 씻어내니 살 것만 같다.

.

 

 

 

 

 

 

     벼락폭포 상단,

 

 

 

 

 

 

     벼락폭포 건너편 절벽에 멋진 소나무가 자리한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 당겨보니 아주 멋진 명품소나무이다.

 

 

 

 

 

 

    이름 모를 게도 살고 있고....

 

 

 

 

 

 

     폭염이 예보된 날씨지만 폭포 상단부는 협곡이라 바람도 불어오고 상당히 시원하다.

     그렇게 오고 싶었던 벼락폭포 암릉구역에 올라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주유시간을 잠깐 가진다.

 

 

 

 

 

 

    이제는 벼락폭포 원류따라 치고 올라 능선에 붙기로 한다.

 

 

 

 

 

 

 

 

     벼락폭포 원류를 따라 암릉을 치고 오르니 능선 안부에 닿는다.(12:07)

 

 

 

 

 

     사람 발길이 끊어져 원시림 분위기가 난다.

 

 

 

 

 

 

    사람 발길이 끊어지다 보니 등로가 더덕 천지다.

 

 

 

 

 

 

     가운데 움푹 들어간 지형이 벼락폭포가 자리한 곳이다.

 

 

 

 

 

 

    사람흔적 드문 숲길을 진행하면 비석이 넘어져 있는 묘역이 나온다.

    이 묘역에서 5분여 오름하면 군관봉에서 이어지는 주능선에 붙고 좌틀하여

    능선을 따라 경사가 심한 사면을 치고 오르면 부안호가 제대로 조망되는 조망처에 올라선다.

   

 

 

 

 

 

 

     부안호 조망처,

 

 

 

 

 

    좌측 암봉이 두호봉 우측 암봉이 군관봉이다.

 

 

 

 

 

    두호봉 좌측에 위치한 암릉에서 부안호를 조망하면 한반도지형 모습이라 잠깐 다녀오기로 한다.

    그 뒤 암봉이 깃대봉으로 그 곳 또한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묘역이 있다.

 

 

 

 

 

 

 

     조망처로 향햐는 중에 좌측 부안댐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하산 후에도 계속 음악소리가 들려 알아보니 부안뽕축제행사를 하루종일 진행하고 있단다.

 

 

 

 

 

      새만금 방조제,

 

 

 

 

 

     사람 흔적이 드물다 보니 중간중간 산길이 끊어진다.

     세 달전에 다년간 곳인데도 녹음이 우거져 한반도 조망처 가는 갈림길을 잠깐 놓쳤다.

     주능선에서 조망처로 향하는 산길이 우측으로 치우쳐 있어 잘못하면 길을 놓칠 수 있다.

     더구나 5월에 내가 매어놓은 패밀리띠지 색깔이 녹색이라 찾기 힘들었지만 다행히 찾아내어 알바는 면했다.

 

 

 

 

 

 

     사람발길이 없다보니 이 번에는 영지가 등로상에 여기저기 놓여있다.

 

 

 

 

 

      점심상을 차리기 전에 오늘 채취한 수확물을 펼쳐보았다.

      일부러 채취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니지 않다보니 산행로 일미터 안에서 발견한 더덕과 영지다.

 

 

 

 

 

 

 

      탁트인 한반도지형 조망처에 닿으니 흐린 날씨지만 주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반도 지형모습,

 

 

 

 

 

 

 

 

 

 

    내변산 최고봉 의상봉,

 

 

 

 

 

 

    사두봉,

 

 

 

 

 

     깃대봉,

 

 

 

 

 

 

 

 

     조망을 즐긴 후 한구간 더 진행하자고 제안하니 깔끔씨 더워서 죽어도 더는 못간다고 배째란다.^^(15:00)

 

 

 

 

 

             못가~죽어도 더는 못가!

 

 

 

 

 

 

 

 

      의상봉 조망을 마치고 오던길로 백하여 군관봉으로 하산로를 잡는다.

 

 

 

 

 

 

    부안댐,

    이 사진을 담은 곳에서 우측으로 벼락폭포로  하산하는 또다른 산행로가 열려있다.

    이 길을 따르면 벼락포포와 군관봉을 가장 짧게 오를 수 있지만 벼락폭포 상단부는 패스해야 한다.

 

 

 

 

 

     벼락폭포 앞 소공원과 저멀리 새만금방조제가 시야에 들어온다.

 

 

 

 

 

     삼각점이 풀숲에 묻혀있는 군관봉(16:30)

 

 

 

 

 

     군관봉 또한 빼어난 조망처지만 천하절경도 내몸이 편하고 즐거워야 눈에 들어오는 것....

 

 

 

 

 

    폭염이 예보된 날씨라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더워 죽을 맛인데 이 더위에 6시간을 넘기는 산행이라 지쳐가는 모양이다.

 

 

 

 

 

 

 

     군관봉 정상 동쪽 절벽에 세워져 있는 깃대, 말뚝은 아닌 것 같고...??

     용도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제거는 안했는데 누가 무슨 목적으로 세워놓았는가 궁금하다.

 

 

 

 

 

 

     무넘이 직전 조망처에서 바라본 중매봉,

 

 

 

 

 

 

     드디어 날머리 수위조절댐 무넘이에 도착하고...(17:00)

 

 

 

 

 

 

 

      이 곳 또한 내려갈 때 산행 못지 않은 스릴을 제공하여 즐거움을 준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만만치 않은 고도라 내려설 때 짜릿한 스릴이 있어 즐거움이 쏠솔하다.

 

 

 

 

 

 

     마치 암벽을 타는 듯한 발 맛이 제대로 느껴진다.

 

 

 

 

 

 

     실제 경험해보면 상당히 큰 건조물이다.

 

 

 

 

 

 

 

 

      여기서 너무 더워 지난 5월에 오른 마상봉은 패스하고 바로 주차장으로 향하기로 한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에 당도하니 '부안뽕축제'가 한창이라 음악소리가 요란하다.(17:17)

     무넘이 아래 징검다리에서 잠시 땀을 훔치고 전국 아름다운 화장실 3위에 오른 벼락폭포소공원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개화도로 향하여 우럭회와 더불어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로 뒷풀이를 가지고 귀가길에 오른다.

 

 

 

 

 

 

                     부안댐주차장→해창천(직소천)→벼락폭포→분기봉↗↙한반도조망처→군관봉→무넘이→주차장,9.47km,6시간 52분 

 

  내고장 전북에 위치한 산인데도

항상 마음 속으로만 품었던 벼락폭포 암릉구간을

오늘 무사히 경험해 보아 흐믓하고 뿌듯한 산행이었습니다.

같이하여 주신 산우 여러분

즐거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안댐 벼락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