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조망 좋고.... 모든 것이 좋았던 맑은 가을날씨
산행여정:원암통제소→재백이삼거리→관음봉삼거리→내소사→벌통봉→내소사주차장→원암통제소 원점회귀
산행시간:내소사 가을단풍을 즐기려 찾았으나 주차장이 복잡하여 원암통제소로 우회하여 감 5.69km 3시간
산행시간:갑남산일출산행☜과 모항 해안가 산책☜을 즐긴 후 점심시간 다되어 전나무숲이 유명한 내소사로 향한다.
마침 오늘이 근처 곰소항에서 젓갈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내소사주차장이 차량과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주차하려고 죽 늘어선 차량행렬에 질려 1.1km 거리에 있는 원암통제소를 통해 내소사를 가기로 한다.
사찰 문화재 관람료와 주차비도 절약하고 산책 같은 가벼운 산행도 하는 알짜배기 코스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한 절로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
하였다가 내소사로 바뀌었는데 그 까닭은 확실하지 않으며 그 시기만 임진왜란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로는 대웅보전(보물 제291호)과 설선당, 보종각, 부안군 벽산면의 실상사터에서 옮겨 세운 연래루가 있다.
대웅전은 조선 인조 2년(1633)에 청민대사가 지었고 단충과 보상화를 연속적으로 조각한 문을 눈여겨볼 만하다.
그외에 고려시대에 제작된 동종(보물제277호)과 3층석탑(전북유형문화재 제124호) 등이 남아있다.<출처-다음>
'관음봉 아래 내소사'
원암통제소→재백이삼거리→관음봉삼거리→내소사→벌통봉→내소사주차장→원암통제소 원점회귀
밀려드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내소사탐방지원센타와는 대조적으로
겨우 1km 남짓 거리의 원암통제소는 한적하다 못해 적막감 마저 들 정도다.(12:25)
호젓한 소나무숲 휠링산책길,
여기서 직소폭포까지는 약 2.5km로 고저차가 거의 없는 산책길이라 편한 운둥화 차림으로 다녀올 수 있다.
재백이삼거리,(12:50)
직진하면 직소폭포를 거쳐 남여치나 사자동 탐방지원센타로 가는 길이 이어지고,
우리는 관음봉 거쳐 내소사로 내려서는 우측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실제 재백이고개와 바위암봉인 아차봉,
재백이삼거리부터는 오르락내리락하는 등로라 힘은 들지만 걸음내내 조망처가 수시로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잠시 후 걸음할 조망암봉....저 암봉에 올라서면 신선봉에서 쌍선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망좋은 암봉에서 잠시 쉼을 가지며 내변산의 산그리메를 즐겨본다,
지난 주 멋진 조망을 즐겼던 신선봉능선과...신선대 아래 대소분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당겨보기로....
깊고 깊은 산골에서 농사짓는 모습이 잡힌다.
미끄럽지 않은 바위라 등로를 버리고 릿지로 계속 진행하기로....
석포리 뒤로 곰소만이 시원스레 들어오는 조망바위에서 한무리의 산행팀이 점심상을 차려 북적댄다.
계속 이어지는 조망처,
<클릭하면 커집니다> 곰소만 건너 고창의 산군과 신선봉능선,
관음봉을 배경으로,
직소보와 좌측 장군봉(선인봉)과 우측 뒤로 내변산 최고봉 의상봉도 시야에 잡힌다.
군부대가 자리한 의상봉을 가까이 불러본다,
관음봉삼거리에서 옛길따라 관음봉 전위봉에 올라 조망을 즐겨보기로 한다.
직소보방향,
관음봉,
내소사도 내려다 보이고...
석포리와 곰소만 건너 소요산과 경수산에서 이어지는 선운산 산군,
내소사가 멋지게 조망되는 특이한 이름의 벌통봉(14:00)
세봉 아래 청련암,
벌통봉에서 내소사로 내려서는 하산로는 잔돌이 깔린 급경사라 조심해야 한다.
내소사(14:35)
대장금 촬영지,
정말 사람 많다...
사람들 피해 한 컷...내소사 뒤 하얀 암봉이 관음봉이다.
남들은 내소사의 전나무 산책로를 제일로 치지만 개인적으로 이 포인트를 제일 좋아한다.
2011년 겨울 내소사 전경.... 내소사 제일의 사진포인트라 생각되는 곳이다.
할머니 당산나무...할아버지 당산나무는 내소사 입구에 있다.
그러고보니 수능이 얼마 안 남았다.
모든 수험생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
올 해는 블친 심프로님과 약수님 아들들이 수능을 보는 것으로 아는데 잘 치르길 빌어봅니다.
대웅보전은 문살에는 연꽃과 국화꽃이 가득 수놓아져 있다.
보물29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 문살로 많이 닳긴했지만 연꽃과 꽃봉오리를 섬세하게 조각한게 보인다.
북적되는 사람들을 피해 한참을 기다린 후 드디어 한가해진 내소사 전경 담기에 성공했다.^^
내소사단풍은 아직 물이 들지 않은 모습이다,
일주문에서부터 이어지는 전나무숲길은 내소사의 명소 중 하나인데 많이 쇠한 모습이다.
부쩍 심해진 태풍과 110년 이상을 견뎌온 세월의 풍상을 견뎌낸 흔적이리라....
여전히 엄청난 인파에 몸살을 앓는 내소사입구인데....(15:05)
차량회수를 위해 다시 찾은 원암통제소 앞은 이렇게 한가합니다.(15:25)
원암통제소→재백이삼거리→관음봉삼거리→내소사→벌통봉→내소사주차장→원암통제소 원점회귀
호젓한 전나무 숲길을 걸어
고즈넉한 산사를 둘러보러 걸음한 내소사에서
기대와 달리 올 해 들어 가장 혼잡함을 경험하였지만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라
즐거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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