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천관산,
그 곳은 환상(幻想)의 선경(仙景) 그 자체였다.1부☜
에서 이어 집니다.
'부처상바위와 늘산형님'
천관산 → 구정봉능선 → 3코스갈림길 ↗↙ 종봉왕복 → 3코스갈림길 → 조망바위 → 환희대 ↗↙연대봉왕복
→ 구룡봉 ↗↙ 부처상바위왕복 → 구룡봉 → 진죽봉 → 지장봉 → 휴양림 → 이씨제각 → 천관사 원점회귀산행
환희대에서 진즉봉과 구룡봉으로 갈라지는데 우리는 먼저 구룡봉을 다녀오기로 한다.(14:00)
점심후 걸음하는 구룡봉능선 억새군락 상태가 조금 더 나은 거 같다.
등로 우측으로 펼쳐진 지장봉능선 진즉봉과 석선봉,
진즉봉,
구룡봉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구룡봉 위에 사람이 올라선 모습이 잡힌다.
암봉 위에는 사람이 있어야 사진이 사는법 재빨리 담으려고 하였더니 나무가 시야를 가린다.
ㅊㅊ 결국 요런 웃긴 사진이....^^
구룡봉 직전에 좌측으로 펼쳐진 풍광,
아육왕탑과 탑산사주차장 그리고 건너편 불영봉과 포성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주 특이한 형상의 아육왕탑,
구룡봉 직전에 설치된 설명판 설명대로 암봉에 구덩이가 많다.
소파바위.....늘산형님 또 한 건 하시고,
설명서대로 제관이 숙소로 사용하였음직한 안온한 돌굴,
좌측이 장검봉능선이고 우측이 부처상바위능선인데 우리는 부처상바위를 보고 다시 돌아오기로 한다.
거의 산행로가 없다는 575봉,
나름대로 경치가 좋지만 정해진 등로가 없어 생길을 치고 몇 번 다녀왔다고 구름바위가 설명한다.
구룡봉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담는데 느닥없이 카메라 밧데리가 방전된다.
사용법을 몰라 하루종일 줌으로 당겨대고 파노라마 촬영을 하였더니 밧데리 소모가 빨랐나 보다.
할 수 없이 몇 번의 침수로 A/S센타에서도 수리를 거부한
구형 디카로 담기 시작한다.
구룡봉에서 탑산사로 하산하는 길을 따르면 얼마 못가 부처바위상으로 산행로가 갈라진다.
구룡봉,
늘산형님 뒤로 부처바위상과 기암들이 내려다 보인다.
기암군 위의 구름바위,
부처바위상 아래 통천바위로 다가서는 늘산형님,
<photo by 구름바위>
통천문,
부처바위상은 앞에서 보다 뒤에서 바라보는 것이 훨씬 폼이 난다.
내 생각에는 부처상보다 龍床 위에 걸터앉은 임금님 형상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부처바위상 크기 비교를 위해 숙중씨가 올라선다.
또 다른 기암,
거북바위,
불영봉 지능선에 또다른 거북바위가 있지만 이 부처상바위능선 거북바위는 구름바위동상이 처음 발견하여 포스팅한 걸로 알고있다.
정복본능 발동하신 늘산형님 올라서기로...
못지 않게 바위 위에 올라서기 좋아하는 숙중씨 그저 부러움만....^^
돌아가면서 이번에는 늘산형님니 계속 모델이 되어 주신다.
여기서도....
구룡봉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밑에서 시끌시끌하기에 내려다 보니
네비내외가 오름하다 좌측 575봉에 뭔가를 발견한 모양인데... 결론은 또다시 숙중씨 한 건한다.
펭귄바위 발견,
우측 장검봉도 시야에 들어오고,
당길 수가 없어 구름바위방에서 빌려왔다,
진즉봉으로...
진즉봉 좌측에 조망처가 있다,
진즉봉 좌측 뒤로 석선봉,
바로 옆에 시루떡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맨 위 바위는 비둘기가 모이를 주워먹는 모양이다.
거대한 바위보다 미끈한 이런 바위가 실제로 올라가기가 어렵다.
발디딜 데가 마땅치 않아 오로지 팔힘과 악력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진즉봉 후면,
네비 말로는 단발머리 여학생 형상이라는데...비슷합니까....??
그럼 이쪽에서 보면 단발머리 여학생 형상이고 다른 방향에서 보면 까까머리 남학생 모습이니 '야누스바위'라 칭한다.
석선봉 위로 튀어 나온 바위가 영락없이 '엄지손가락'형상이다.
폼잡고 있는 숙중씨 발 근처에 넋놓고 관찰하는 낭군 네비가 보인다.
내 생각에는 바위작명가 네비가 오늘은 내자에게 거의 실신 상태로 케이오우 된 거 같은데....^^
능선 좌측 구룡봉,
우측은오늘 오름한 천관사능선,
지장봉,
또 다른 조망암봉,
해는 뉘엿뉘엿 기우는데 영 갈 생각들을 안한다.
뒤돌아본 석선봉,
이런 조망이 펼쳐지는데 발길이 떨어지겠는가...??
또 다른 조망봉에 올라서고...
오름한 천관사능선과 계곡의 단풍이 눈길을 잡아 끈다.
처음 올라선 지장봉 조망암봉의 아름다운 자태에 네비 셧터를 연신 눌러대기 바쁘다.
이번에는...??
천관사능선을...
요번은....??
아, 구름바위를...
날은 저물어 가는데 숙중씨는 여전히 기암과 가을단풍에 넋을 빼기고 시간 가는줄 모르는 모양새다.
돛대봉,
구름바위 설명으로는 지장봉능선에서는 이 돛대봉이 맨마지막 기암괴석이란다.
계속 능선따라 진행하면 휴양림 중앙부근에 닿지만 천관사와 너무 거리가 떨어져 있어...
늘산님 기념샷을 끝으로 휴양림 옛길 따라 사면으로 휴양림 외곽지역에 내려서기로 한다.(17:20)
돛대봉에서 지장암방향으로 30여m 다시 돌아가면 좌측으로 휴양림으로 바로 내려서는 비밀의 문이 있다.
구름바위 설명에 의하면 지금은 새로운 등로가 나서 사용하지 않는 휴양림에서 오름하는 옛길이라 한다.
처음에는 희미하였으나 점점 뚜렷해지는 샛길을 따라 휴양림에 무사히 내려서서 천관사로 길을 잡는다.(17:45)
이씨제각에 이르니 이제는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발길을 서두르니 5분여 후에 천관사에 닿는다.(18:00)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이번 산행을 총괄 기획하신 늘산님 계획대로
근처 마량항에서 푸짐하게 회를 떠와 숙소에서 저녁만찬을 즐기기로 한다.
에고,밖에서는 남자가 해야하는데 이거 미안스러워서...
허나, 워낙 손끝이 매워 혼자서 상을 차리고 탕까지 순식간에 짜르르륵~~
이 숙소도 늘산님이 잡으셨는데 상당히 센스있게 꾸며놓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거기에 회야 떠왔다지만 기본 반찬과 기타 부식을 아주 꼼꼼하게 챙겨와 부족한게 하나가 없다.
보통 놀러가면 챙긴다고 챙겨도 뭐하나 꼭 빠뜨리는 법인데....늘산 형님보다 챙겨주신 형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날 추모산행일정을 잠시 논의하고 소천한 숯댕이에 얽힌 즐거웠던 일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내일 일찍 투구봉에 먼저 올라가 사전작업을 해야하기에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한다.
천관산 → 구정봉능선 → 3코스갈림길 ↗↙ 종봉왕복 → 3코스갈림길 → 조망바위 → 환희대 ↗↙연대봉왕복
→ 구룡봉 ↗↙ 부처상바위왕복 → 구룡봉 → 진죽봉 → 지장봉 → 휴양림 → 이씨제각 → 천관사 원점회귀산행
황홀했던 월출산의 추억에 이어
다시 한번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가슴속 깊이 새겨주신
늘산형님 구름바위동상
감사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편은 ☞ 장흥 천관산,그 곳은 환상(幻想)의 선경(仙景) 그 자체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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