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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숨겨진 암릉이 가득한, 연석산

 

산행일자:2011년6월11일 토요일, 날씨 오전 흐리다 맑아짐

산행여정:연석수퍼뒤길~468.4~서릉(745~815)~북릉(917~915)~연석산정상~삼거리갈림길~연동계곡길~연동주차장

산행시간:친구와 함께(2명), 4시간30분, 휴식 20분포함

산행개요: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산님이라면 한번쯤은 도전 해 보고 싶은 종주 코스가, 호남 알프스라 불리는 종남산에

             서 위봉재, 운장산, 복두봉을 거쳐 구봉산에 이르는 종주 코스라 한다.

             개별적으로 종주 코스에 있는 명산은 전부 올라 보았지만, 하루종일 산행을 하면서 가뿐 숨을 고르며, 땀에

             흠뻑 젖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러나 자신의 체력을 잘 알고 있는 처지라, 홀로 호남 알프스 전구간을 도전할 엄두가 안나고, 그 종주 코

             스중 연석~운장산~구봉산 구간 코스를 한번 도전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작년부터 나를 괴롭힌다.

             그러던중 최근에 산을 같이 다니는 친구에게 운을 떼어보니 '종주'라는 단어의 부담감과 코스의 장엄함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답이 없다. 산행 동반자로서는 아주 제격인 친구라 꼭 같이 가고픈 친구다.

             산행을 시작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는 친구라, 산행중 오르막

             급사면을 오를때 보면 한마디로 난다. 오늘은 구체적으로 종주산행의 묘미를 맛보여 주기위해, 종주 코스

             들머리인 연석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소양 화심에서 좌회전 한 후 55번 지방도로상 밤재에서 본 연석산~운장산 라인.

 

 

                      연석산 산행은 겨울에 두번 올랐는데, 서릉을 들머리로 하는 산행은  초반부터  사면이 너무 된비알이라

                      겨울 산행시 미끄럽기도 하거니와, 힘을 초기에 너무 빼는 부담이 있다는 지인의 조언을 듣고 연동 계곡

                      으로만 다녀었다. 오늘은 서릉을 들머리로 잡아 암릉 산행의 재미를 느껴 보고자 한다.

 

 

        사봉리 연동마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100여미터 내려가면, "연석산 입구슈퍼" 입간판 뒤로 산행 이정목이 있다.

    

 

         연석산 이정목에서 전답 너머 북동 방향으로 보이는 두번째 묘역, 왼쪽으로 산행 들머리가 있다.

            

 

         오르막을 나는듯이 가는 친구도 힘들다는, 된비알 급사면 길을 오른지 25분 후에 만나는 묘역,

         후손들 성묘길이 만만치 않을것 같다.

 

 

        산행중 처음 만나는 암릉, 암릉을 타고 넘으면 내려가는 방향으로 밧줄이 설치 되어 있다.

 

 

         암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서릉 능선.

 

 

         연이어 나타나는 거대한 암석군.

 

 

               멀리 북서쪽으로 대부산이 보인다 .이때까지는 날씨가 흐렸으나 서서히 조망이 터졌다.

 

 

         산죽이 사람키를 덮을 만큼 자랐다.

 

 

         거대한 암봉이 가로막아 우회하고.....

 

 

 북쪽으로 사달산~문필봉이 보인다. 그뒤로 장군봉이 암릉의 위용을 자랑한다.

 

 

 

 

 

 

 

 

 

         이 멋진 암릉 절경을 연석산 세번째 산행에서 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연동계곡 길로 올라와 정상 등정후 915봉

         에서 연동주차장 방향으로 운점회귀 하는 지금까지의 연석산 산행은 말 그대로 "수박 겉 핧기" 였다.

 

 

                           다시 보이는 대부산 뒤로 운암산이 멀리 보인다.

 

 

         917봉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 사진상으로 동쪽 방향이 문필봉, 사달산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지나온 암릉 능선 , 한마다로 절경이다! 제대로 표현 할 사진술이 없음을 한탄한다.

 

 

         915봉 직전의 삼거리 이정목, 앞선 두번의 연석산 산행은 연동 계곡으로 올라와 정상 등정 후

         이곳에서 원점 회귀했다. 뒤로 운장산 서봉가는 능선과 만항치가 보인다.

 

 

        정상에서 친구 인증샷 . 앞선 연석산 산행시에, 나는 연석산 정상에서 뒤로 보이는 서봉을 보며 "가고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꼈다. 아마! 이 친구도 오늘 운장산 서봉을 보며 똑같은 충동을 느껴으리라 생각된다. 머지않아 먼저 가자고

        종주를 제의 하겠지? 운동에 중독(산행 후 야간 축구 동호회 활동을 또 함) 된 친구니까~~!!!

 

 

         운장산~~

 

 

         동남쪽으로 멀리 마이산이 보인다.

 

 

         보룡고개에서 오는 금남정맥.

 

 

                                       금남정맥 능선길상의 삼거리 이정목과 금남정맥상의 암릉

 

 

         연석산 등정 갈림길

 

 

         마당바위 갈림길. 이후 산지당 이정표등 길 안내는 잘 되어있다.

 

 

         산행 날머리, 정상에서갈림길까지 1.4km정도의 급사면길에, 1.7km 너덜 계곡길과 800m의 임도길등,총 3.7km거리다.

 

 

 

         들머리(09:40)~468봉(10:25)~745봉(11:00)~917봉(12:00)~정상(12:30)~갈림길(13:15)~마당바위(13:45)~날머리(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