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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변산반도환종주 1구간 변산교에서 내소사까지

산행일시:2014년 2월 23일 일요일, 미세먼지로 조망이 없었으나 봄날 같은 온후한 날씨

산행여정:변산교→흑낭봉→남여치→낙조대→망포대→신선봉→대소임도→재백이고개→원암통제소→내소사주차장

산행시간;나홀로 팍팍하게 19.5km 10시간 20분(나들이웹 기준)

산행개요:오랫만에 주말산행을 접고 아내와 함께 변산반도로 나들이를 나와  해안가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지만,

              멋진 절경이 자리한 변산반도 해안가가 미세먼지에 시야가 제한되니 흥이 반감되어 자꾸 눈이 산으로 간다.

              산행 또한 전국이 미세먼지로 덮혀 번번히 조망없는 산행이 반복되다보니 그 열망이 감소될 지경이지만....

              거의 유일한 취미인 산행에 대한 열망은 여전하기에, 내일은 조망에 신경을 쓸 필요없는 장거리 종주를 하기로 

              하고 연식이 쌓여가며 최근에는 거의 해본 적이 없는 긴 걸음길 변산반도 환종주에 뜬금없이 나서기로 한다. 

 

              변산반도 환종주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진서면,상서면,하서면에 자리한 변산반도 마루금을 이어가는 종주다.

              이 종주를 십승지 환종주중 부안호 환종주라 하기도 하는데 도상거리가 45km로 백리가 넘는 장거리 산행이다.

              비록 정맥이나 지맥은 아니지만 철저히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원칙을 따르는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산길이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란 여암 신경준의 산경표에 나온 말로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르는 고개라는 뜻으로

              '산은 물을 못 건너고 물은 산을 못 넘는다'는 정맥 개념으로 우리 고유의 산세을 가르는 대원칙을 말한다.

              

              변산반도가 주변 해안의 부식애와 내변산 암골미등 빼어난 경치 덕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 밖으로

             서해를 굽어보고 안으로는 부안호를 끼고 내변산 암릉능선을 걸음하는 마루금이라 종주내내 경치가 그만이다.

              문제는 해안가에 위치한 산군이라 마루금 전구간이 오름내림이 무척 심하여 상당히 힘이 들고 식수 구할 데가

             전무하여 무거운 식수를 종주 처음부터 끝까지 지고가는 수 밖에 없다는 데 있다.

             장거리산행 대표주자 감마로드 회원들도 45km를 완주하는데 23시간이나 걸렸을 정도로 상당히 힘든 코스다.

 

               

               변산반도환종주 거리표    도상거리 43Km,   GPS총거리 45.7Km  <출처-감마로드> 
 

              1구간 변산교-111.1삼각점-임도갈림길(직진10m우측)-237m봉-흑낭봉-298m봉-남여치                     6.9Km

               2구간 남여치-장구재-낙조대-망포대(삼각점)-큰소나무-신선봉-차다니는임도-진서정바위(통신탑)-                        

                        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관음봉-세봉-세봉삼거리(우측)-용각봉-용각봉삼거리-옥녀봉-바드재  18.0Km

              3구간 바드재-노승봉-상여봉-학치-임도-우금바위-우금산-우금산성-장수치-우슬재                           10.9Km

               4구간 우슬재-비령상상천봉-성인봉(와우봉)-의상봉(철조망)-군부대입구-도로좌측-창고-변산교            9.9Km

                                                                                                          
도상거리 43Km,   GPS총거리 45.7Km 

 

 

 

 

      '흑낭봉 주변에서 조망한 부안호'

 

 

 

 

 

 

 

       '변산반도 환종주 전체 구간-도상거리 43Km,   GPS총거리 45.7Km  '

 

 

 

 

                       

                        변산교→흑낭봉→남여치→낙조대→망포대→신선봉→대소임도→재백이고개→원암통제소→내소사주차장 19.5km

 

 

 

 

 

                  변산반도의 산들...변산반도는 부안호를 둘러쌓고 있는 내변산과 바닷가와 접해 있는 외변산으로 구분된다.

                  어제는 아내와 함게 적벽강 채석강등 해식애가 아름다운 외변산 해안가를 둘러보았고 오늘은 내변산 산행을 하려한다.

 

 

 

 

 

 

     부안방면에서 변산교를 건너면 변산온천과 새만금방조제로 갈라지는 묵정삼거리가 들머리다.

 

 

 

 

 

 

     초입에서 도로 건너 바라본 직소천...옛날에는 물이 많아 저 직소천따라 청림리까지 배가 올라갔다 한다.

     저 뒤로 산정에 첨성대 같은 건물이 자리한 산이 변산 최고봉(509m) 의상봉이다.

 

     의상봉 산길이 궁금하시면...?? ☞내변산 산행1, 의상봉 주변 속살을 들여다 보았더니...

 

 

 

 

 

 

    마루금을 고수하는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좌측 암봉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지만...

 

 

 

 

 

 

     변산온천쪽으로 50여 미터 내려오면 능선 옆구리에 착한 초입이 열려있다.(07:25)

 

 

 

 

 

 

      힘차게 첫 발걸음을 내디디며 능선으로 오름을 하면서도 아직 어디까지 걸음할까 결정을 못한다.

      고저표를 보면 알겠지만 고도에 비해 오름내림이 너무 심해 상당히 부담이 가는 등로이기 때문이다.

      익숙한 산행로라 밤이라도 길 잃을 염려는 없지만 무리하지말고 해떨어지기 전까지만 진행하기로 한다.

 

 

 

 

 

 

 

     일출이 한참 지난 시간이지만 미세먼지로 인한 진한 스모그에 일출 분위기가 난다.(07:43)

 

 

 

 

 

 

      새만금전시관...평소 같으면 새만금방조제 1차 관문이 있는 가력도가 보이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꽝이다.

 

 

 

 

 

 

    111.3m봉 삼각점(07:56)

    간벌한 나무가 등로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서 그렇지 여기서부터 등로가 뚜렸해진다.

    거리상으로 20분이면 도달해야할 거리인데 새만금방조제와 일출사진을 담느라 너무 지체하였다.

 

 

 

 

   

 

     오늘 하루종일 같이할 감마로드 띠지,

     아주 조밀하게 매어놓아서 초등자도 이 띠지만 따라가면 길 잃을 염려 없이 완주 하겠다.

 

 

 

 

 

 

    첫 조망처...

 

 

 

 

 

     등로 좌측에 자리한 묵정마을,

 

 

 

 

 

 

      계속 이어지는 조망처에서 다시 묵정마을,

 

 

 

 

 

 

      남여치까지 능선 우측으로 바다가 조망되고 좌측으로 부안호가 간간히 조망되는 등로다.

 

 

 

 

 

 

      대항리 합구마을...갯벌체험관이 있어 쌍둥이들 어릴 때 많이 찾았던 생태마을이다.

 

 

 

 

 

      어룡골 대항고개(08:28)....합구마을과 묵정마을을 잇는 고개다.

 

 

 

 

 

 

 

     임도를 가로질러 반대편 능선으로 10여 미터 진행하다 바로 90도 꺽어 우측 숲길로 239m봉 오름 산행로가 연결된다.

     뚜렷한 직진길 따르면 묘역으로 이어지니 독도주의 구간이다.

 

 

 

 

 

 

 

      소사나무와 활엽수 잡목으로 이루어진 239봉과 건너편 289봉이 상당히 된비알이라 처음부터 힘을 뺀다.

      가파른 경사에 두텁게 깔린 낙엽이 흘려내려 상당히 미끄러운 사면을 잡목에 긁이면서 치고 올라야 한다. 

 

 

 

 

 

 

 

     239m봉 오름중에 조망처에서 뒤돌아본 걸어온 능선과 새만금방조제,

     진한 미세먼지로 오늘도 시야가 매우 불량하여 맨 우측 산행을 시작한 변산교가 시야에 희미하게 들어온다.

 

 

 

 

 

 

      등로는 가파르게 올라온 239m봉에서 다시 우측 안부로 뚝 떨어졌다 289m봉을 치고 올라가야 한다. 

      239m 봉우리는 삼거리인데 좌측 길은 아마 부안댐에서 올라오는 산행로가 아닐까 생각된다.

 

 

 

 

 

 

     289m봉 9부능선 쯤에서 조망한 새만금방조제 방향,

 

 

 

 

 

 

      제법 가파르게 치고 올라온 239m봉과 좌측 사면,

 

 

 

 

 

 

     위 두 사진을 합쳐보고....

 

 

 

 

 

 

 

 

     이제는 서서히 나뭇가지 사이로 부안호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09:14)

 

 

 

 

 

 

 

      진행방향 우측 조망처에서는 해안가를 따라 대항리패총에서 송포포구로 이어지는 변산마실길도 내려다 보인다.

 

 

 

 

 

 

     부안호가 아주 잘 내려다 보이는 조망바위...여기서 바위를 따라 직진길을 따르면 안된다.

     우측 전방 능선으로 등로가 이어지는 데 정면 아래로는 길이 없고 왔던 길을 5미터 정도 백하여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부안댐....망향탑 우측으로 숨겨진 내변산의 절경 마상봉~군관봉 초입이 있다.

    

     궁금하시면..?? ☞부안 마상봉~군관봉1,알고보니 천하절경이 가까이 있더라...

 

 

 

 

 

      저 멀리 가운데 울퉁불퉁한 능선이 인장암에서 세봉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암릉능선이다.

 

      멋진 조망능선인데 이 역시 궁금하시면...?? ☞내변산 최고의 조망능선,인장암에서 관음봉으로...

 

 

 

 

 

     <클릭하면 커집니다> 조망이 좋지못해 영 아니지만 한번에 잡아본다.

 

 

 

 

 

     70년 대에 존재했던 '건설부'라고 써 있는 표지석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이 곳도 독도가 주의되는 곳이다.

     직전 오름 길이 두어 갈래로 갈라지고 잡목으로 이루어져 희미한 데 띠지마저 이리저리 매어있어 혼란을 가중시킨다. 

 

 

 

 

 

 

 

무조건 우측으로 길을 잡고 오름하여 능선에서 직진하면 J3 클럽 띠지가 반갑게 맞이 한다.

 

 

 

 

    

 

    변산면과 고사포해수욕장....다행히 부안발 모세의 기적 하섬도 시야에 들어온다.

 

 

 

 

 

 

      332m봉 헬기장(10:05)....변산해수욕장 상인들이 설치한 등산안내도가 있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참고사진 2011년 3월>

      2011년 3월에 왔을 때만 해도 변산해수욕장 상인들이 시설 낙후로 폐허화 되어가는 변산해수욕장에

      관광객을 다시 부르기 위하여 손수 제작한  등산안내도를 친절하게 걸어놓았는데..아마 비탐길이라 제거 되었나 보다.

 

 

 

 

 

 

 

 

      흑낭봉(10:30) 338m봉으로 네이버지도에서는 이 바위봉을 흑낭봉으로 가리킨다.

      여기서 등로는 좌측으로 90도 크게 꺽여진다. 직진하면 절벽으로 이어지고 우틀하면 변산면으로 내려선다.

 

 

 

 

 

 

     뒤돌아보고....흑낭봉에서 등로가 90도 꺽어짐을 알 수 있다.

 

 

 

 

 

 

 

      서서히 남여치매표소 앞 736번 도로도 시야에 들어오고 정면에는 가야할 능선이 길게 뻗어있다.

      좌측 우뚝한 봉우리는 쌍선봉이다.

 

 

 

 

 

 

 

 

 

     진행한 흑낭봉 능선이 비탐길이라 혹시 국공이 있나 한참을 살펴보고 남여치통제소로 내려선다.(11:20)

     아무리 오르내림이 심하다지만 변산교에서 남여치까지 겨우 6.9km 거리를 4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미세먼지로 조망이 좋지 못하면 포기하고 그저 지나쳐야 하는데 기언시 안면 있는 봉우리들 찾는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다.^^

     여기서 오늘은 내소사까지만 가는 걸로 결정하고 이제는 룰루랄라♬ 소풍모드로 전환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

 

 

 

 

 

 

 

 

     쌍선봉 월명암 정등로는 직진이고 내가 가야할 마루금은 통제소 뒤로 가거나 도로에서 바로 사면으로 올라서야 한다.

     결국은 같은 능선에 올라서지만 쌍선봉 등로는 계곡을 건너 진행하므로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원칙에 어긋난다.

 

 

 

 

 

 

 

 

      통제소 뒤로....다행히 오늘은 지키는 국공이 없다.

 

 

 

 

 

 

 

                  또다시 등장하는 소사나무와 잡목 된비알 구간....낙조대까지 오름 이 구간이 오늘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다.

 

 

 

 

 

 

                  가파르게 봉우리를 올라 또 가파르게 내려가야 한다. 

                  힘들게 올라쳤는데...다시 뚝 떨어지고...정말 죽을 맛이다.

 

 

 

 

 

 

 

    임도...지도상 장구재 정도로 추정된다.

 

 

 

 

 

 

     약 2분 정도 임도따라 진행 후 오른쪽 노란 리본이 달린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임도에 붉은 리본이 달려 있는데 붉은 리본을 따라 직진하면 남여치 매표소 입구로 내려서니 주의해야 한다.

 

 

 

 

 

 

 

     다시 소사나무와 잡목 군락을 지나면....

 

 

 

 

 

 

 

                  이 후 낙조대까지 전봇대와 함께 한다.

                  약 1시간 동안 계속된 오름길을 힘들게 진행하는데 전봇대가 함께 하니 한편으로 허탈하다.

 

 

 

 

 

 

 

 

      조릿대가 많은 지역을 통과하고 오름길에 점점 지쳐갈때 능선 삼거리에 올라선다

      왼쪽이 쌍선봉 방향이고, 오른쪽이 낙조대 방향이다.

 

 

 

 

 

 

 

    낙조대(13:08)... 환종주길인 신선봉으로 가는 마루금은 이 바위 뒤 좌측 조릿대 사이로 이어진다.

    진행방향 왼쪽으로 뚜렷한 길이 나 있는데 이 등로는 정규 등산로로 월명암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독도에 주의해야 한다.

 

 

 

 

 

 

 

     정면으로 변산면과 서해가 펼쳐져 얼핏봐도 환상적인 일몰조망처다.

     변산팔경 5경인 '황해바다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장엄한 낙조의 장관인 서해낙조(西海落照)'주무대가 이 낙조대다.

 

     변산팔경(

 

     1경은 곰소웅연강에서 낚시하는 낚시꾼의 풍치를 일컫는 웅연조대(熊淵釣臺),

     2경은 직소폭포의 장관과 밑으로 이어지는 제2·제3폭포와 옥녀담 계곡의 아름다운 선경.
     3경은 내소사(來蘇寺)의 은은한 저녁 종소리와 울창한 전나무숲의 경치인 소사모종(蘇寺暮鐘),

     4경은 쌍선봉 중턱에 있는 월명암에서 내려다보이는 안개 낀 아침 바다의 신비함을 가리키는 월명무애(月明霧靄).

     5경은 월명암 뒤에 있는 낙조대에서 황해바다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장엄한 낙조의 장관인 서해낙조(西海落照),

     6경은 채석강 층암절벽의 장관과 그 밑 푸른바다에 돛단배를 띄우고 노니는 선유를 일컫는 채석범주(彩石帆舟),

     7경은 김구(金坵)의 묘소에서 바라보는 신령스러운 기운과 빼어난 경관인 지포신경(止浦神景).

     8경은 개암사(開巖寺)우금산성(禹金山城), 묘암골의 유서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경치를 뜻하는 개암고적(開巖古跡) 등이다

 

 

 

 

 

     

 

     쌍쌍바위에 올라서 가야할 마루금을 시야에 넣어보지만 미세먼지에 영 신통치가 않다.

 

 

 

 

 

 

 

    내소사로 내려설 관음봉쪽도 역시 마찬가지다.

    울퉁불퉁한 알통이 이리저리 뭉쳐진 남성적인 암릉이 쨘하고 펼쳐져야 하는데 무척 아쉽다.

 

 

 

 

 

 

   낙조대 쌍쌍바위 뒤 조릿대를 헤치고 낙차 큰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며 망포대로 길을 잡는다.

 

 

 

 

 

 

 

     관음봉 방향...

 

 

 

 

     분초대 못미쳐 멋진 조망바위에서 늦은 점심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14:00)

     이 년전 처음 이 능선을 찾았을때 망포대갈림길에서 길을 놓쳐 저 앞 431m 능선으로 내려선 경험이 있다. 

    

 

 

 

 

 

 

      분초대(?)... 몇 번 걸음한 곳이지만 비탐길이라 표석이나 이정목이 전혀 없어 감으로 위치를 짐작할 뿐이다.

      암봉규모의 웅장한 바위가 자리하여 臺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잡목이 풍경을 망쳐 확신도 안서고....  

 

 

 

 

 

 

     무덤봉(14:05)....초행자는 이 무덤봉에 도착하면 바짝 긴장해야 한다.

     여기서 7~8분 정도 능선 따라 진행하면 독도가 주의되는 망포대갈림길에 닿기 때문이다.

 

 

 

 

 

 

    망포대 갈림길(14:13)...독도가 주의되는 지점이다.

    뚜렷한 직진길을 따르면 431봉을 거쳐 직소천 상류로 내려서게 된다.

 

    이 능선이 또 궁금하면....(?) ☞내변산 옛길 돌아보기 

 

 

 

 

    이제는 많이 흐릿해진 2011년 9월에 광주산꾼 백계남선생이 매직으로 표시한 망포대가는 표식이 유일한 이정목이다.

    천하의 백계남선생도 2007년에 여기서 길을 놓쳐 2011년에 다시 찾은 구간이라 주의가 요망되는 지점이다.

    지금이야 여기저기 흔적이 보이지 개척산행의 선두주자인 백계남선생이 찾았던 2007년에는 사람의 발자취가 거의 없었으리라....

 

 

 

 

   

 

     봄의 전령사 복수초 군락지,

 

 

 

 

 

 

 

 

 

    473m 바위사이 급경사 오름길로프의 도움으로 올라서면....

 

 

 

 

 

 

    전망 좋은 고스락에 전주최씨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

 

 

 

 

 

 

     걸어온 마루금....쌍선봉 뒤로 의상봉이 펼쳐져야 하는데 미세먼지로 먹통이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망포대 삼각점봉(14:50)

 

 

 

 

 

 

  삼각점봉이 고도 492.4m로 얼핏 봐도 이웃한 무명봉이 더 높게 솟아 있어 망포대 위치를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한다.

 

 

 

 

 

 

 

 

     망포대 삼각점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너른 조망바위,

     원래 한자 돈대 대(臺) 자체가 평지보다 높은 평평한 곳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대(臺)는 주변의 조망이 좋고, 탁 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을 말하므로

     오늘은 꽝이지만 오른쪽으로 포구 격포항이 보이니 혹시 이 너른 조망바위가 망포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삼신산(갈마봉)...그 뒤 희미하게 자리한 산은 외변산을 대표하는 갑남산

 

     바위가 빙둘러 갑옷모양으로 싸고 있는 형상의 갑남산은...?? ☞수락폭포 능선따라 가을속으로...

 

 

 

 

 

 

     어라,그 전에는 동진산악회에서 1990년에 식생했다는 말뚝이 있었는데 없어졌네...??

 

 

 

 

 

 

     걸어온 능선...

 

 

 

 

 

     망포대갈림길에서 431m봉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을 따르면 직소천 원류로 내려선다.

 

 

 

 

 

 

      독도가 주의되는 삼신산(갈마봉)갈림길 조망바위,

      여기서 무심히 조망바위로 올라섰다 진행하면 우측 뚜렷한 변산지맥 따라 삼신산으로 갈 수 있다.

      전방 신선봉으로 가려면 희미한 족적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서 진행해야 한다. 

 

 

 

     

 

     조망 좋고 암릉타는 맛이 쏠쏠한 삼신산(갈마봉)이 완전히 미세먼지와 역광에 갇혔다.

 

     

          

부안삼신산(갈마봉),황홀했던 암릉능선

 

 

 

 

 

 

 

 

     신선봉 등로에는 유난히 그늘사초가 많아 편안한 느낌을 주고 또한 등로 좌측에 마치 누가 심은 듯한 야생 머위밭이 펼쳐져 있다.

 

 

 

 

 

 

 

                     산불감시탑이 자리하고 아무런 조망이 없는 신선봉(491m)(15:40)

 

 

 

 

 

     신선봉 정상에는 잡목이 가려 조망이 좋지 못하고 좌측으로 조금 내려오면 멋진 조망바위가 있다.

     저 바위에서 바라보는 이 곳 신선봉이 아주 멋진데 네이버지도에서는 저 바위를 신선암으로 표기한다.

 

 

 

 

           <참고 사진> 신선봉 네이버 지도

 

 

 

 

 

 

 

       <참고사진> 2013년 10월 20일에 담은 신선암에서 조망한 신선대와 신선봉 정상 사진,

 

                                            부안 신선봉,내변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암봉

 

 

 

 

 

 

 

     돌탑 암릉능선으로...혹자는 이 암릉을 신선암 또는 신선대라 부르기도 한다.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운호저수지,    

 

 

 

 

      운호저수지 상류 운호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바람재 근처에 변산바람꽃,노루귀등 야생화가 자생한다.

      아마도 저 차량들은 야생화를 담으려는 진사들의 흔적이리라....

 

 

 

 

 

 

      돌탑봉에서 신선봉을 뒤돌아 보고...

 

 

 

 

 

 

     또다른 봉우리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묘역,

 

 

 

 

 

 

    대소마을이 자리한 대소분지가 시야에 들어오지만....가야할 관음봉은 아직도 아득하다.

 

 

 

 

 

 

 

      점점 규모가 커지는 대소마을을 당겨보고....

 

 

 

 

 

 

      평소 같으면 곰소만 건너 소요산, 선운산 자락이 펼쳐져야 하는데 미세먼지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가야할 능선...

 

 

 

 

 

     우측 운호리와 좌측 대소마을 갈림길...마루금은 직진방향,

 

 

 

 

 

 

     너구리바위(?)...심심해서^^

 

 

 

 

 

      조망 좋은 암릉능선이 시작되고....

 

 

 

 

 

 

     석포리...가운데 해안가에 희미하게 보이는 현대식 건물군이 곰소 젓갈단지다.

 

 

 

 

 

 

 

    관음봉의 멋진 바위들.... 좌측 대소마을 위 암봉은 아차봉이다.

 

 

 

 

 

     대소임도(16:40)...오래전에 겁도없이 사륜애마로 넘어오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데...한마디로 식겁했다.^^

     중간중간 경사가 너무 심해 지금도 트랙터로 왕복하는 걸로 알고 있다.

 

 

 

 

 

 

 

     임도에서 묘역 우측으로...

 

 

 

 

 

     재백이고개 직전 봉우리에 못보던 통신탑이 새로 세워졌다.

 

 

 

 

 

 

     신선골(대소골) 건너 아차봉,

 

 

 

 

      신선봉과 망포대를 뒤돌아 보고...

 

 

 

 

 

 

 

      드디어 재백이고개가 시야에 들어온다.

 

 

 

 

 

 

 

    재백이고개에서 관음봉 세봉을 경유하여 내소사로 가야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원암통제소로...(17:25)

 

 

 

 

 

 

 

    서서히 서산으로 해가 기울 때쯤 원암통제소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17:44)

 

 

 

 

 

 

    도로 따라 내소사로...

 

 

 

 

 

    에고,내소사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편을 알아보니 아쉽게도 20분 전에 떠났단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이번에 부안군에서 군내버스 말고 변산마실길 마실버스를 새로 운행하나 보다.

     변산교가 새만금전시관에서 지척이라 변산마실길버스를 이용하면 아주 편하게 차량회수를 할 수 있겠다.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더 걸음을 빨리하여 17:30분까지 왔으면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다.

 

 

 

 

    

   변산교→흑낭봉→남여치→낙조대→망포대→신선봉→대소임도→재백이고개→원암통제소→내소사주차장 19.5km

 

 

 

 

 

      오늘 걸음한 총 구간이 19.5km라지만 접속구간을 제하면 순수 변산반도환종주 구간은 정확히 17km 정도다.

      남은 거리는28km...접속구간 포함하면 아직도 29.2km 정도라...산방기간 이후 2차는 개암사까지 진행하리라.

      될랑가 모르지만 어차피 진행할거면 접속구간 절약하는 의미로 옛날 스타일대로 당일치기로 뽑는 것도 좋을거고....~^^

 

웰빙산행이란 시대의 조류에

살짜기 발을 걸치고 멀리했던 장거리 종주산행,

준족이 아니라서...이제는 年式이...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미루다가

오랫만에 길게 걸음하니 무척 즐거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