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사리봉...오늘은 내가 신선이로구나!1.에서 이어집니다.
녹암마을→대동제→사리봉(397m)→월곡리 마애여래좌상→노적봉(536m)→상견성암→도선교→도갑사→
도갑저수지→왕인석상입구→왕인문화체험길 →문산제↗↙월대암→왕인문화체험길→왕인박사유적지
'노적봉 아래 일명 戰艦바위라는데...'
마애여래좌상 감상후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능선에 붙은 후 주변 조망을 즐기는데...(12:15)
여전히 천황봉 구정봉 등 주능선은 삼푸중....
이 때 바로 아래 바위군에 기괴한 외계인 얼굴 형상의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당겨보니 쥐머리나 괴물 형태의 기괴한 모양의 얼굴상이다.
노적봉도 살짜기 고개를 내밀고....
방금 전 치고 올라온 마애여래좌상 위 바위군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바위에 올라서 지나온 능선과 주변 경관을 즐겨본다.
오름한 사리봉과 노적봉능선....
좌측 범바위능선....
소나무향 형님의 설명에 의하면 말이 계곡이지 물이 없다는 사리봉과 범바위 사이의 호동계곡....
가야할 노적봉 방향....사진 중앙에 뽀족하게 보이는 바위는 연인바위다.
연인바위....
이 글을 작성할 때 TV뉴스에 세월호에서 수습한 학생들 시신중에 구명조끼를 서로 연결하여
무서웠을 최후를 함께한 남학생 여학생의 애틋한 사연이 방송되어 어찌나 가슴이 에리고 아프던지....
어느덧 비가 그치고 날이 청명해져 연인바위 이후부터는 연분홍 진달래와 함께하는 걸음이다.
발바닥바위....(12:50)
곰발바닥을 닮은 바위 뒤로 아주 멋진 조망처가 숨어 있다.
전방으로 지나온 암릉능선 너머 영암읍이 보이고.....
이제는 방향이 바뀌어 범바위능선이 우측에 자리하고...
좌측으로 도갑저수지와 주지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향로봉~구정봉능선 또한 바로 앞에 펼쳐지듯 가깝게 보이고...
가야할 노적봉도 바로 지척이다......
어떤 작품이 나왔을까...?? 무지 궁금하네....^^
이번은 카톡용...^^
돌아가는중....
이제는 주능선쪽도 운무가 걷혀 노적봉 직전 조망처에서 구정봉 아래 마애여래좌상을 찾아보기로 한다.
어디 있을까....??
빙고...찾았다!!
당겨보니...확실히 월곡리 마애여래좌상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노적봉...옛지도나 두산백과에는 고도가 420m로 나왔으나 네이버지도에는 536m로 되어있다. (13:30)
그렇게 오고 싶었던 노적봉에 올라서니 생각지도 않은 진달래가 만발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주변 조망도 아주 탁월하고...
도갑저수지 앞 가새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내림할 중앙 상견성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연록색 실록이 올라오고 있어 너무 아름답다.
당겨보고....
만발한 진달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상견성암으로 하산길을 잡는데 거대한 남근석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람하다...^^
뽀족한 바위와 너른바위가 있는 이 바위군을 누군가 戰艦바위라 불렀나 본데 상당히 그럴듯하다...
전함바위에서 올려다본 노적봉...
전함바위에서 과일을 들며 잠시 쉼을 가지고...
상견성암을 경유하여 도갑사로 내림하는 하산길을 잡는다.(13:53)
큰골과 미왕재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 도갑사로 내림하는 지능선으로 우틀한다.
이 정도 산길이면 비탐길의 대가 늘산형님의 표지기가 눈에 띌 만한데 하루종일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해서
소나무향 형님에게 물어보니 오래전 호동마을에서 같이 오름했었는데 최근에 표지기를 전부 제거 하였단다.
그렇지만 좌측 뽀족감 같은 바위를 표식으로 삼으면 길 찾는데 큰 애로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산행중 거의 마지막 기암군이라 할 수 있는 상견성남 직전 우측 암봉에 잠시 올라보기로....
노적봉과 기암군...
암봉에서 내려다본 상견성암...
주지봉과 그 아래 도갑사도 보이고...
상견성암에서 수도하시는 스님이 평소 설법을 좋아하셔서 만나면 상당히 피곤해진다고,
소나무향 형님이 조용히 들어가서 각자가 새겨진 바위와 암자만 살짜기 구경하고 나오자 하신다.....^^
운치있는상견성암 삽짝문...
상견성암(上見性庵)...(14:17)
견성암은 원래 상, 중, 하견성암 등 3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하나 6.25때 모두 화재로 소멸되고
현재는 상견성암만 남았는데 하산길에 살펴보니 중,하견성암이 있었음직한 암자터 흔적이 있었다.
상견성암 앞마당에 있는 바위에 월출산의 빼어난 산세를 표현한 '천봉용수 만령쟁호(千峰龍秀 萬嶺爭虎)란 글귀가 써있다.
그 뜻은 '천 개의 봉우리는 빼어남을 자랑하는 용과 같고, 만 개의 계곡은 호랑이들이 서로 다투는 듯하다'라는 뜻이다.
하산중....
상견성암을 당겨보고...
견성성불 [見性成佛]이란 불교에서 인간이 본성을 깨치면 누구나 부처가 된다는 말로,
다시 말해 본 마음을 깨치면 바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이다.
역시나 하산중 살펴보니 대숲 근처에 암자터 흔적이 보인다....
거의 고속도로 수준의 하산로를 따라 미왕재로 오름하는 홍계골 정등로에 합류하며 제도권 산행으로 접어든다.(14:45)
천년 고찰 도갑사에서 실제적인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15:00)
상록활엽수가 주종이라 싱그러움과 운치가 공존하는 왕인문하체험길을 경험해 보기로 한다.
수령이 450년된 팽나무 보호수... 높이 8m에 나무둘레 4.4m다.
어제 야근을 하여 피곤하실텐데도 전주에서 먼 걸음 하였는데 너무 일찍 산행이 끝나서 아쉬울거라고
소나무향 형님이 우리를 위해 운치있는 둘레길로 형성된 문산재와 왕인박사유적지까지 연장하여 안내를 해주신단다.
형님, 환상의 절경인 노적봉 산행을 함께 해주신 것도 감사한데 세심하고 자상한 배려에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문산재...운치있는 왕인문하체험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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