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11년 8월 6일 토요일, 날씨 무더위 경보 중 소나기 30 여분.
산행여정:구수산장~군부대(들머리)~장군봉(738m)~두꺼비바위~724▲~717▲~삼정봉(665m)~구수산장
산행시간:친구와 함께 2명, 5시간 20분. 산행 초입부터 소나기를 흠뻑 맞고, 날씨도 더워 쉬엄 쉬엄 걸었음.
산행개요:축구 동호회 활동중 무릎을 다쳐 산행을 한달 정도 쉰 친구가 산행을 오늘 다시 시작했다.
다행히 오늘은 구름만 끼고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일기 예보도 있고 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나선다.
친구가 산행 시작후 암릉산행을 경험해 보지 않아 제대로 된 암릉산 성재산 장군봉으로 산행지를 택했다.
장군봉은 금남정맥 최고의 암봉으로 산자락에 공수부대 유격훈련장이 있을 정도로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또한 사자바위, 두꺼비바위, 해골바위들 기암괴석과 암봉이 많아 자연의 신비를 제대로 경험 할 수 있다.
산행로는 알반적으로 군부대입구에서 우로 올라 장군봉을 찍고 금남정맥 능선을 거쳐 해골바위를 보고, 부대
좌측으로 하산 한다. 오늘은 시간 여유도 있고 하여 삼정봉을 연계한 원점회귀 능선 종주산행을 하기로 한다.
구수산장~군부대~장군봉(738)~두꺼비바위~724▲~717▲~삼정봉(665m)~구수산장, 쉬엄쉬엄 5시간 20분
724봉지나 갈림길에서 해골바위쪽을 택해 원점회귀 하면 4시간정도 소요된다.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에 위치한 장군봉 land mark 구수산장. 초행이더라도 구수산장을 목적지로 하여 찾아오면
장군봉 들머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뒤로 장군봉이 우람하게 보인다.
주차장에서 부터 빗줄기가 보이더니 들머리에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퍼 붓는다.처음 산행 들머리부터 로프와
쇠사슬이 설치된 첫번째 슬랩구간 도착 할 때까지 소나기가 계속 퍼 붓는다.
슬랩구간에 도착해서야 비가 그쳐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다행히 최근에 안전 장치를 보안하여, 비가 와서 암릉이 미끄러워도 쉽게 오를 수 있었다.
비가 그치고 처음으로 도착한 전망 바위에서...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해가 쨍쨍 뜬다. 더위 시~~작!!
서서히 운무가 걷히면서 주변 조망이 가능 해진다.
비도 그치고 본격적으로 암릉산행의 맛을 느끼며 산행을 시작한다.
장군봉에 설치된 스테인레스체인 보호시설. 암릉이 험해 셀 수 없이 많이 설치해 놓았다.
장군봉은 세 봉우리로 이루어지고 그중 위용이 뛰어난 1봉 738봉우리에 장군봉 정상석이 있다.<출처:전북산사랑회>
유달리 푸르고 풍성한 소나무가 암릉위에 자리하고 있다, 어떻게 영양분을 취할까? 궁금하다.
장군봉이 보이기 시작한다.암봉이 웅장하다.
고사목도 멋지고.....
올라온 암릉 능선이 아름답게 늘어서 있다.
드디어 정상, 장군봉 정상석과 멋진 전망 바위.
멀리 희미하게 운장산,연석산이 보이자 친구가 반가워 한다.
반갑게도 정상에 오르자 운장산과 연석산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가야 할 웅장한 암릉 능선이 확연하게 보인다.
장군봉에는 세 명물바위가 있는데 사자바위, 두꺼비바위, 해골바위다. 사자바위는 남쪽 성봉 방향으로 50미터정도 가면
보이는데 무릎이 안좋은 친구에게 왕복산행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같아 포기하고, 밤목리에 대해서만 애기를 나눴다.
모처럼 옛 기억을 살려 유격 훈련도 해보고, 몇해전 겨울에 이구간을 내려오다 밧줄이 짧아 고생한 기억이 난다.
지금은 정비가 잘되어 발판도 새로 설치하고 체인도 충분한 길이로 매여 있다.
뒤돌아본 장군봉 정상 암릉, 저기서 작은 바위 하나만 빠져도 우르르 무너질 것 같아 위태롭다.
가야할 삼정봉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빨리 가야 하는데 밧줄 구간이 또 있다.
초행인 친구 曰~"뭔 놈의 산이 이리 험하다냐?" 비명이다. 아무래도 해골바위도 그냥 지나가야 할 모양이다.
사람키 만한 산죽 터널과 급한 경사의 급사면을 치고 오르니 장군봉의 명물 두꺼비 바위가 나온다.
적당히 푹신한 흙길과 암릉능선이 조화를 이뤄 걷는 맛이 나 지루하지 않다.
금남정맥상의 능선이라 종주꾼들의 표지기가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안내 이정목은 잘되어 있으나 중간 중간 활자가 떨어졌다.
해골바위와 큰싸리재 갈림길 이정목과 717▲봉 갈림길. 철조망 우측으로 가도 삼정봉 직전 안부 사거리에서 만나나,
동쪽 금남정맥 능선 산행로를 택하면 산행하기에 훨씬 편하다.
금남정맥 종주하는 산님들이 싸리재 방향을 정확히 찾아가기 위해서, 종주 중 만나는 갈림길에서 삼정봉
방향 산행로에 나무를 놓아 진입 방지 표시를 해 놓았다. 나무로 막아 놓은 방향이 삼정봉 방향 산행로다.
10 여분 상당한 고도를 까먹으며 안부로 내려 섰다가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내려온 고도만큼 상당한
급사면을 치고 올라서면, 어느새 삼정봉 전망 바위에 오르고 발품을 조금 팔면 삼정봉 정상이다.
삼정봉 전망바위와 정상표지 스테인레스기둥.
삼정봉 정상에서 본 운장산~연석산 마루금.
걸어온 장군봉과 금남정맥 능선.
구수리 방향 하산로가 장난이 아니다. 삼정봉 이름이 뜻하는 대로 짧은 거리에 세 봉우리가 연이어 있어 오르 내림이
굉장히 심하다. 더구나 암릉 능선도 바위가 불규칙 하게 놓여 있고 우회로도 없어 위험 구간이 많다.
삼정봉 두번째 봉우리에서 본 운암산.
산행 날머리, 구수산장에서 장군봉 들머리 가는 임도상에 있다. 화살표 방향에서 나왔다.
주차장(10:20)~군부대갈림길(10:30)~장군봉(12:00)~점심(12:20)~싸리재갈림길(13:50~삼정봉(14:35)~날머리(15:40)
총산행시간 5시간 20분,휴식 및 점심1시간포함, 오랫만에 친구와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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