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1년 8월 7일 일요일,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
산행여정:서구이재~천상데미~오계치~전망대팔각정~선각산(1142)~헬기장~투구봉~점전폭포
산행시간:익산 송운산악회를 따라서, 4시간 점심및 휴식 30분 포함.
산행개요:익산 사는 친구가 소속한 산악회를 따라 백운의 영산 선각산을 다녀왔다.
평소에 백운면 일대 산은 많이 다녀보아 새로운 맛은 없으나, 자가용을 이용한 원점회귀 산행을 주로
하였기에, 서구이재에서 금남정맥을 거쳐 백운 계곡으로 내려오는 종주산행이 구미를 당기게 한다.
또한 산행후 백운동 계곡에서의 물놀이와 뒤풀이가 계획 되었다 하니 즐겁게 산행에 동참 하였다.
선각산은 진안군 백운면 일대에서는 웅장하고 당찬 산세로 주변 산을 압도하는 조망이 일품이다.
날씨가 좋은 날은 동으로 백두대간 너머 금원산,기백산,황석산까지 조망된다.
오늘같이 날씨가 좋지 않은 날도 동으로 장안산 남으로 팔공산, 성수산, 서쪽으로 내동산,고덕산,
북으로 마이산, 덕태산등이 기본으로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의 산이다.
특히 덕태산과 선각산 협곡에는 점전바위와 점전폭를 품고 있는 백운동 계곡이 있어 여른철 피서지로
이름이 높다. 선각산은 말그대로 仙人이 白雲과 안개속에서 노닐었다고 한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서구이재~천상데미~오계재~팔각정~선각산▲(1141.5)~투구봉~점전폭포,약8 km, 점심 휴식 포함 4시간.
백운면에서 장수군으로 가는 742번 지방도로상의 서구이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 개설 초기에는 금남호남정맥을
절개하여 도로를 개설하였으나, 뜻있는 분들의 줄기찬 건의로 동물 이동통로 형식으로 정맥길을 이어 놓았다.
선각산이 해발 1142미터라 하나 들머리에서 850미터는 먹고 들어가니 산행이 수월하다.
들머리에서 200미터만 올라가면 팔공산에서 오는 금남호남정맥 능선길로 바로 붙을 수 있다.
선각산 반대편 남쪽으로 장수 팔공산이 보인다. 팔공산 정상 근처 헬기장은 조망이 훌륭하다. 거리 또한 서구이재에서
3km로 짧고, 등산로 또한 수월하여 접근성이 용이해, 새해 해돋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천상데미는 조망은 별로나 쉼터 벤치와 안전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데미"는 전라도 사투리로 "봉우리"를 뜻한다.
깃대봉▲(1099)직전에 있는 안전 이정목과 깃대봉에 있는 와룡 휴양림, 오계치 갈림길.
금남호남정맥길이라 산행로가 잘 나있다.
오계재 안부 사거리, 팔각정 전망대까지의 사면이 장난이 아니다.굉장한 급사면으로 상당히 힘을 뺀다.
팔각정 직전 안전로프 및 사다리 설치 지역.
팔각정 전망대 위치가 아주 멋있다.
팔각정뒤로 깃대봉에서 오계치로 내려온 금남호남정맥 능선이 보인다.
걸어온 금남호남정맥길과 우측 멀리 보이는 장수 팔공산.무이파의 영향으로 그방 비가 올 것 같다.
갈림길마다 설치된 이정표. 팔각정에서 선각산까지의 이정표들. 지난 겨울 폭설이 내린 후 큰아들에게 러셀산행의
묘미를 맛보여 주고자, 선각산휴양림 체험의 숲길코스로 눈이 허벅지까지 빠지는 러셀 산행을 한 추억이 있다.
그때 만난 선각산휴양림 관리인이 굉장히 친절하여 인상에 남았는데, 후에 다른 산님의 산행기에서 나와 같은
감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올라와 있는것을 우연히 보고 흐믓한 웃음이 절로 나왔다 .
선각산 정상
선각산 정상에서 본 걸어온 금남정맥 능선과 우측 팔공산,
중선각산(헬기장)에서 본 투구봉, 멀리 덕태산 서쪽 능선뒤 마이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핼기장에서 본 서쪽 조망~ 우측 투구봉과 백운방면 능선상의 소덕태산, 논밭 건너 내동산이 보인다.
한밭재~선각산에서 내려와 한밭재 건너 투구봉으로 올라간다.
투구봉 일명 감투봉 주위 조망이 빼어나다.
투구봉 암봉뒤로 멀리 마이산이 보인다.
투구봉에서 찍은, 소덕태산에서 백운동으로 뻗어나간 능선.
독진암을 지나 망태골로 하산하면 점전폭포에 닿는다. 하산로는 계곡을 지그재그로 통과해야 하므로 주의 해야한다.
산행 날머리 ~백운 계곡의 명물인 점전바위와 점전폭포
서구이재(09:25)~오계재(10:40)~선각산(11:30)~투구봉(12:10)~점심(12:30)~점전폭포(13:15)~주차장(13:25)
산행후 송운 산악회에서 푸짐하게 준비한 백숙과,단고기 수육,수박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악회에 속한 회원이 아니고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여야 하겠기에 즐거운 뒤풀이 사진을 올리지 못함을
애석하게 생각 합니다. 이기회에 송운산악회 회장님이하 회원 여러분께 그날의 즐거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송운산악회의 발전과 화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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