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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

남덕유산...조망산행의 끝판왕!

산행일시:2015년 1월 28일 수요일,산행하기 좋은 포근한 기후에 깨끗한 시야, 탁트인 조망이 압권이었음

산행여정:영각사주차장→영각매표소→영각재→남덕유산→서봉→교육원갈림길→덕유교육원→영각사주차장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나홀로 산행에 나서면 항상 그렇듯 소풍하듯이 조망을 즐기며 걷기에 산행시간은 별 의미없음(10km,8시간)

산행개요:건강검진을 위해 평일 하루 휴가를 내었는데 전날 피치못할 자리에 참석을 하는라 검진시 예비규칙을 위반하였다.

             바쁜 직장일에 어렵게 얻은 평일휴가라 그냥 보내기 아쉬워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산에 들기로 한다.

 

             산을 사랑하는 산꾼이면 누구나 유난히 즐겨찾는 즉 자기와 코드가 맞는 산이 있다.

             한 때는 남덕유산이 나에게 그런 산이었다.해발고도가 1508m로서 상당한 높이를 자랑하는 덕유산 제2 고봉이지만

             산행 초입인 영각사 부근이 700m를 상회하는 고지대라 거의 반절은 날로 먹다시피 하여 힘도 들지 않는 코스이고...

             특히 겨울철에는 눈꽃산행지로,여름은 시원한 토옥동계곡,가을은 서봉의 쑥부쟁이군락으로 사시사철 멋진 산행지다.

             산행시간 빠름이 최고인 줄 알던 풋내나는 젊은시절에는 잠깐사이 다녀올 수 있는 원점회귀산행로로 자주 찾았었다.

             그런데 큰애가 고2이던 2009년 초겨울에 산방기간인줄 모르고 남덕유를 찾았다가 아들놈 앞에서 마치 범죄자처럼

       사진을 찍히는 굴욕을 당하고부터는 다시는 찾지 않았는데 뜻하지 않게 주중에 시간이 생겨 6년만에 찾게되었다.

 

       자주 찾았던 산이지만 포스팅은 처음이라 간단하게 남덕유산에 대한 '한국의 산하'소개글을 요약하여 보면...

            

             남덕유산(南德裕山)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거창군 북상면,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는 산으로

             높이는 1,508m로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이지만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다.

          등산길에 놓인 봉우리는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 되는 봉우리는 동봉과 서봉 두 봉우리다.

             그 중 동봉이 정상이 되는 봉우리이며 봉황봉,남덕유산이라 불리우고 서봉은 장수 덕유산으로 불리운다.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등등

 

             좀 더 자세한 소개는 여기로 ☞ 한국의 산하 '남덕유산 [南德裕山'

 

 

 

 

 

     '남덕유산 중봉 730 계단구간'

 

 

 

 

 

                      영각사주차장→영각매표소→영각재→남덕유산→서봉→교육원갈림길→덕유교육원→영각사주차장 원점회귀산행 

 

 

             남덕유산Track20150128.gpx

 

 

 

 

       예전에는 찾는이가 별로 없어 영각사 입구 도로변에 주차를 하였는데 거의 6년만에 찾았더니 못보던 주차장도 생겼다.

       주차장에서 영각사 입구까지는 500m 거리라 주차장을 이용하는 산객이 드문지 아예 국공이 나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국공과의 나쁜 추억으로 발길을 끊었는데...6년만의 첫 대면이 국공의 차량통제라  참 아이러니하다.(09:18)

 

 

 

 

 

 

 

 

       국립공원입장료징수가 면제된 시점이 2007년이라 그 전에는 입장료를 아끼기 위하여 이 곳 교육원이나

       영각교 좌측 마을길을 통하여 계곡으로 들어섰는데 오늘 하산할 때 보니 아예 산행로가 개설된 듯 보였다.

 

 

 

 

 

 

 

 

 

       산길은 도로에서 좌틀하여'영각지킴터'로 들어서야 하는데 입구 위쪽으로 신라 헌강왕 때 심광대사가 창건한 영각사가 있다.

       남덕유산을 그동안 많이 찾았어도 등로에 비켜서 있어 한번도 들러보니 않았는데 두해전 소천한 친구 숯댕이눈썹이 평소 남덕유산

       애기만 나오면 산방기간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영각사를 거쳐 하봉으로 치고 올라 눈꽃산행을 했다고 자랑스레 애기하던 기억이 난다.

 

 

 

 

 

 

     영각사는 생활권이 삼공리와 정반대인 함양군이라 덕유산종주시 교통편이 아주 불편하다.

 

 

 

 

 

 

 

 

 

      얼마 전 산행사고가 있었다고 일일히 탐방안내소에서 산행계획을 물어보며 조언을 해준다.(09:45)

      앞에 분들은 종주를 한다며 오늘 삿갓재대피소에서 일박을 한다고....부럽다.^^

 

 

 

 

 

 

 

 

 

       탐방안내소에서 영각재까지는 계속 계곡 너덜겅을 따라서 오르기 때문에 주변지세조차 살필만한 조망처가 없다.

 

 

 

 

 

 

 

 

 

 

       종주팀 앞세워 보내고 바쁠 거 없는 걸음이라 한시간 동안 너무 느슨하게 걸었던지 금새 다른 팀이 추월을 한다.(11:00)

       평일 산행이라 산님들이 없어 하일라이트 구간이 중봉오름 계단에서 모델없는 밍밍한 사진을 담기 쉽상이라 부지런히 따라 붙는데...

 

 

 

 

 

 

   

 

 

 

 

 

     다행스럽게도 영각재에 올라서니 한무리 산악회팀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11:20)

     직장관계로 북적대는 주말산행을 하다 오랫만에 평일산행을 해보니 사람 반가울 때도 있다.

 

 

 

 

 

 

 

 

 

 

 

       남덕유정상 0.8km를 앞두고 비롯 나뭇가지 사이지만 덕유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며 조망이 터진다.

       안부를 지나 1440m봉 이정목부터 남덕유산까지 800m 이 구간이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 구간이다.

     

 

 

 

 

 

 

     

 

 

    

      한참 다닐 때는 정체라는 걸 몰랐는데 지금은 주말이면 붐비는 사람들로 상습정체구간이라는 계단길,

      얼핏 봐도 급한 경사,좁은 폭, 3단으로 이루어진 적지 않은 길이 등 공포스런 조건은 다 갖췄다. 

      운이 좋아 한줄기 광풍이라도 불어오면 조아려지는 마음에 힘껏 난간을 움켜지는 순간 짜릿한 스릴이 밀려왔었지....^^

 

 

 

 

 

 

 

 

       삿갓봉에서 무룡산 향적봉 등 북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덕유주능선...

 

 

 

 

 

 

 

 

 

      능선 우측으로 멀리 수도지맥인 가야산 능선이 보인다.

 

 

 

 

 

 

       서봉에서 뻗어나간 대간이 육십령을 넘어 깃대봉 영취산으로 이어지다가 오른쪽 무룡고개를 넘어

       장안산 팔공산 선각산 덕태산 등으로 갈라져 나가는 모습이 확연히 시야에 들어온다.

 

 

 

 

    올라온 영각재 방향으로 하봉~남령재~월봉산으로 능선이 이어지다가

    오른쪽으로 거망~황석산줄기를 떨궈내고 금원산~기백산 마루금으 이루면 진양기맥을 이어간다.

 

 

 

 

       뒤를 돌아보니 남쪽의 산군들이 자리한 가운데 저멀리 지리주능선이 펼쳐진다.

 

 

 

 

     드디어 인공적인 철계단이 자연과 어울려 묘한 아름다움을 배가하는 중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저 위 중봉 전망대도 탁트인 조망이 멋지지만 왼쪽 전위봉에 설치한 구름다리 같은 난간에서 조망하는 전망이 최고다.

 

 

 

 

 

 

 

 

     그런데 중봉에 설치된 계단에 사람이 없어 사진이 영 밍숭밍숭하여 조망을 즐기며 기다리기로 한다.

     ' 한국의 산하' 남덕유산 소개글에 등장하는 중봉이란 봉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 이 봉우리를 말한다.

     하봉은 영각재 건너 남령으로 향하는 진양기맥상에 있다.

 

      ◈남덕유산...<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등산길에 놓인 봉우리는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 되는 봉우리는 동봉(東峰)과 서봉(西峰) 두 봉우리가 된다.

       그 중 동봉이 정상이 되는 봉우리이며 서봉은 장수 덕유산으로 불리운다.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솟은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

       산 경치가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등산길은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웅장한 근육질 덕유주능선...

 

 

 

 

 

 

 

 

      동쪽 산군들중에 현성산과 금원산은 걸음해봤던 산이라 확연히 시야에 들어오지만,

      나머지 수도지맥에 산재한 명산들은 아직 미답이라 눈 뜬 장님신세니 조만간 답사길에 나서야겠다.

 

 

 

 

 

 

 

 

        영각재,남령너머 산군들....

        그래도 정동쪽 산군을 제외하면 웬만한 산들은 걸음해본 것 같아 아는 산들만 추려본다.

 

 

 

 

 

 

 

 

 

     지리산쪽....

     이름을 불러본 산중에 웅석봉은 미답이지만 너무 뚜렷한 산세라....^^

 

 

 

 

 

 

 

     조금 당겨서....

 

 

 

 

 

 

    그런데....? 현장에서는 한 눈에 들어오던 전북의 산군들이 막상 산행기를 쓰는 이 시점에 애를 먹인다.

    제일 많이 찾았고 자신있는 전북의 산군들이라 대충 보아도 산 이름이 현장에서 들어오기에 설렁설렁 넘겼더니

    1000미터급 고산들이 연봉으로 죽 이어진 금남호남정맥상 산들을 막상 사진상으로 확인하니 그 산이 그 산 같아 애매하다.

 

 

 

 

 

 

 

 

 

       마이산이야 워낙 뚜렸한 모양새라....^^

 

 

 

 

 

 

 

     당겨보니 광대봉과 내가 살고 있는 전주의 진산 모악산도 뚜렷이 구별된다.

 

 

 

 

 

 

 

 

     아직은 카메라가 사람의 눈을 따라오지 못함을 제대로 체험한다.

     철탑이 자리한 팔공산과 서구이재 건너 천상데미는 척 봐도 확연한데오계치를 건너면서 이리저리 가지를 치기 시작한다.

     선각산줄기로 가지를 치고 삿갓봉과 망바위로 이어지다가 갈림봉에서 또한번 시루봉능선과 호남정맥길로 분기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지친 능선 선각산,덕태산 줄기에도 1000고지 이상되는 고만고만한 산이 연봉으로 연결되어 있어 구별하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이해를 돕기위하여 호남정맥상 산군들을 당겨서 순서대로 나열하였다.▼

 

 

      장수 팔공산...

      철탑이 있는 팔공산에서부터 우측으로 뻗어간 산군들을 차례대로 나열하면....

 

 

 

 

 

 

 

 

     천상데미...

     좌측으로 임실과 장수를 잇는 서구이재 도로가 보이니 여기는 섬진강 발원샘이 있는 천상데미고...

 

 

 

 

 

 

 

 

 

      삿갓봉,선각산....

      정맥이 오계치 건너면서 팔각정에서 선각산을 분기하고 다시 삿갓봉으로 이어지다가 우측 망바위봉을 지나고....

     

 

 

 

 

 

 

 

 

      1098봉과 홍두깨재...

      망바위봉에서 1098봉으로 이어져 맥을 잇다 홍두깨재로 이어지고...

 

 

 

 

 

 

 

     시루봉(1147),덕태산....

     홍두깨재에서 다시 시루봉으로 올러서서 덕태산 줄기를 분기하고 정맥은 신광치 건너 진안성수산으로 달려간다.

 

 

 

 

 

 

 

 

      이 모든 걸 정리하면...

      직접 걸음하며 나름대로 체험한 경험에 의하여 기술했으므로 오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친김에 팔공산 좌측으로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무등산도 당겨서 확인해보자.

 

 

 

 

 

 

 

 

 

 

      당겨보니 빛고을의 진산 무등산의 형태가 뚜렷하다.

 

 

 

 

 

 

 

       거의 20여 분 동안 조망을 즐기며 사람들이 나타나길 기다렸는데 드디어 사람들이 올라왔다.(11:50)

 

 

 

 

 

 

 

 

 

 

      이 분들이 조망을 즐기고 계단에 올라설 동안 10여 분 더 기다렸으니 여기서 30 분 정도 보낸 모양이다.

 

 

 

 

 

 

 

 

     

 

      읔~또 없네!

 

 

 

 

 

 

 

 

     

 

       중봉 전망대에서 또 10여 분 사람들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주말이면 상습정체 구간인데 주중에는 사람들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하니...^^

 

 

 

 

 

 

 

 

      중봉 전망대에 올라서니 향적봉 아래 단풍이 아름다운 적상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정오가 지나니 서서히 지열이 올라와 연무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할미봉에서 깃대봉 영취산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웅장한 자태라 당겨본다.

 

 

 

 

 

 

 

 

       남덕유산 정상 가는 길....

 

 

 

 

 

 

 

 

 

     중봉을 돌아보고....

 

 

 

 

 

 

 

 

       중봉 전망대에 올라선 어떤 산님이 내쪽을 카메라에 담다가...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는 걸 보고 폼을 잡아 주신다...센스쟁이,^^

 

 

 

 

 

 

 

     남덕유산...(12:30)

    우람한 남덕유산 정상석을 보니 엊그제 지리산 치밭목산장에서 하루 묵으며 들은 산장지기 대장님 말씀이 생각난다.

    일제가 우리나라 맥을 끊기 위해 전국에 박아놓은 철심을 제거한다고 난리를 치면서 정작 산에다 정상석이란 명분으로 石針을 박고 있다고...

    일리가 있는 말씀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이 정상석은 다행히 상석을 사용하여 세운 정상석이라 조금 다행스럽다.

 

 

 

 

 

 

   

 

     오랫만에 찾았으니 지나가는 산님의 도움을 받아 인증샷 한장 남기고 주변 조망을 즐겨본다.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근육질 덕유종주길....

 

 

       향적봉 이름의 유래~~

      향적봉은 '향기가 쌓여있는 봉우리'란 뜻으로 적상산 정상인 '향로봉'에서 향을 피우고 제사를 지내면

      그 향기가 근처 가장 높은 봉우리에 날라와 쌓이고 그 향기를 따라 찾아 온 산신들이 기도를 들어줬다고 한다.

      그래서 그 봉우리를 향기가 쌓여있는 봉우리'향적봉'이라 했다고 한다.

 

 

 

 

 

 

 

 

 

       황새늦은목 건너 서봉이라 불리는 장수덕유산...

 

 

 

 

 

 

 

 

     지난온 계단이 설치된 중봉...

 

 

 

 

 

 

 

 

      서봉과 삿갓봉으로 갈리는 헬기장에서 대부분 산님들은 삿갓봉으로 향하고 나홀로 서봉으로 길을 잡는다.

      서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황새늦은목 안부로 뚝 떨어졌다 다시 치고 올라서야 한다.

 

 

 

 

 

 

 

 

      황새늦은목에서 바람이 없는 양지바른 곳에 퍼질러 앉아서 추어탕을 데워 점심을 하고

      바쁠 거 없는 걸음이라 후식으로 느슨하게 커피까지 끓여 음미하는 호사를 한시간여 누리고 서봉으로 향한다.

 

 

 

 

 

 

 

 

 

      서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남덕유산....

 

 

 

 

 

 

 

 

 

 

     헬기장...(14:36)

     너무 느슨하게 점심을 들었더니 남덕유산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두 시간이나 걸렸다.

 

 

 

 

 

 

 

 

 

 

      대부분 덕유산을 포근한 여성에 비유하지만 우람한 근육질 덩어리 북덕유산의 자태...

 

 

      덕유산(德裕山) 이름의 유래~~

      덕유산은 원래 광여산이라 불렸는데 임진왜란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이 곳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왜병들이 이 곳을 지날갈 때면 짙은 안개가 드리워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광여산의 보살핌이라 여긴 사람들이 그 때부터 德이 있고 넉넉한(裕) 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 불렀다 한다.

 

 

 

 

 

 

 

 

       하산할 예정인 교육원...

       정오가 넘은 시간이라 지열이 올라와 지리주능선이 뿌연 연무에 잠기기 시작한다.

 

 

 

 

 

 

 

 

 

 

     서봉...(14:40)

     함양군에서 설치한 빨간색 글씨로 쓴 정상석이 보이지 않는다.

     빨간 색상으로 인해 상당히 촌스럽고 이질감이 들었는데 제거가 되어 다행이다.

     아쉽게도 정상목 건너 우측 중앙 운장산은 뿌연 연무로 그 특유의 산세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가을철에 오면 쑥부쟁이가 군락을 이루어 상당히 아름다운 곳인데 그동안 비박꾼들이 득실거렸는지 여기저기 배설물이 지저분하다.

     건너편 헬기장에 주로 사이트를 구축한다지만 세상에 보다보다 정상부근에 볼 일을 보는 상식밖 사람들이 있을 줄이야.....??

 

 

 

 

 

 

 

 

      서봉 정상에서 뒤볼아본 헬기장과 남덕유산,

 

 

 

 

 

 

 

     서봉에서 바라본 토옥동계곡에서 오름하는 능선...

 

     토옥동계곡과의 인연은 삼십 년도 더 된 오래전에 바로 위 누님이 장수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고

     당시에 사귀던 지금의 매형은 무주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인연으로 토옥동계곡을 오래전에 알게되었다.

     심심산골 은밀하게 자리한 토옥동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마치 무릉도원을 알게된 듯 은밀히 아는 몇사람들과

     서로 쉬쉬하며 놀러오곤 하였는데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내고장을 관광화 하는 사업이 붐을 이루더니

     장수군에서 떡하니 관광지도에 올려 놓고부터 소문이 나서 지금은 여름철에 찾았다가 발디딜 틈이 없어 발길을 돌리곤 한다. 

 

 

 

 

 

 

      할미봉을 거쳐 육십령으로 내려서는 대간길...

 

 

 

 

 

 

     

 

      하산할 교육원 방향.....

      예전에는 우측 중앙 날선 능선으로 하산을 주로 하며 급경사에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등로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몰라도 오늘은 최대한 대간을 타고 내려가 교육원쪽으로 붙을 예정이다.

 

 

 

 

 

 

 

 

 

 

      서봉을 내려서며 뒤돌아 보니 우측 사면에 있는 거대한 바위가 뭘 닮은 것 같다....???

 

 

 

 

 

 

 

 

     자세히 보니 매가 사면에 붙어서 남덕유산을 마치 째려보듯 바라보는 모습이다.

     생각지도 않게 한 건 했으니 오늘은 바위작명가 네비방에 들러 네비 손을 진즉에 탔는지 확인해봐야겠다.^^

 

 

 

 

 

 

 

 

 

 

 

 

      나홀로 터덜터덜 하산을 하는데 육십령쪽에서 부부산님이 올라오시기에....

 

 

 

 

 

 

 

 

 

 

      냉큼 조망바위에 올라 인증샷 한장 담고....^^

 

 

 

 

 

 

 

 

 

     암릉지대를 내려서고부터는 질퍽하게 녹은 등로가 상당히 미끄러워 내려가는 길이 조심스럽다.

 

 

 

 

 

 

 

    

 

     로프구간을 조심스레 올라선 후 조망바위에서 뒤돌아 보고....

 

 

 

 

 

 

 

     전방 칼날봉(수리덤)에서 월봉산,금원,기백,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

 

 

 

 

 

 

 

      첫 번째갈림길은 패스하고...(15:48)

 

 

 

 

 

 

 

      헬기장...(16:05)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는 할미봉...

 

 

 

 

 

 

 

     어,막어놓았네?(16:19)

     내 기억으로는 계곡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상당히 급하여 애를 먹은 하산로인데 폐쇄한 모양이다.

 

 

 

 

 

 

 

 

     교육원갈림길...(16:39)

     여기서 대간길을 버리고 교육원쪽으로 하산로를 잡는다.

 

 

 

 

 

 

 

 

 

      안내문을 보니 그전에는 서봉~육십령구간이 비법정이었는데 이제는 풀렸나 보다.

 

 

 

 

 

 

 

 

 

     교육원하산길은 완전히 길이 나서 번질번질하다.

     길도 좋고 많은 사람이 다져놓아서 그동안 사람들 통행이 빈번했음을 알 수 있었다.

 

 

 

 

 

 

 

     계곡을 앞에 두고 교육원팻말이 세워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마을을 지나

     도로변 영각교로 나와 근처 주차장으로 바로 가지만 오랫만에 교육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남원교육원도 그렇고 여기도....

       저 아까운 야영설비가 텅 비웠다.

 

 

 

 

 

 

 

 

 

       교육원 정문을 나서면서 직원인 듯한 분의 시선이 마음에 걸려...

       조금 내려오다가 좌측 등산로로 접어들어 부도탑 있는 곳으로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다음에는 교육원직전 계곡에서 우측 마을길 따라서 저 앞 영각교로 나와야겠다.

      나홀로 걸음이라 너무 느긎하게 움직이다 보니 넉넉잡고 4~5시간이면 될 산행을 무려 8시간에 걸쳐 걸음하였다.(17:58)

 

 

모처럼 평일에 시간여유가 생겨

오랫만에 찾은 남덕유산에서 비록 눈꽃은 없었지만

거칠 것 없는 탁트인 일망무제 조망산행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영각공원지킴터를 올립니다.

 

 

 

 

                          영각사주차장→영각매표소→영각재→남덕유산→서봉→교육원갈림길→덕유교육원→영각사주차장 원점회귀산행

 

 

 

 

                       남덕유산Track20150128.gpx

 

남덕유산Track2015012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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