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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

대둔산북릉 돛대봉 호동골...발맛 좋은 암릉길!

산행일시:2015년 3월 7일 토요일, 연한 박무로 시원한 조망은 아니지만 봄기운 완연한 따뜻한 기후로 산행하기 좋았음

산행여정:수락전원마을→돛대봉→747암봉→호동골→무명폭포→수락마을급수탱크→임도→수락전원마을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어믄길과 함께 조망과 암릉을 즐기며 놀다왔기에 산행시간은 별 의미없으나 나들이웹 기준 6.55km 5시간 27분 정도

산행개요:대둔산은 지근거리에 위치한 덕에 나름대로 여러 등로를 섭렵하였지만 북릉에 걸친 돛대봉과 호동골은 미답이었다.

             그동안 바쁜 직장일과 불순한 날씨때문에 맘 편히 주말산행 계획을 잡지 못하였는데 부부동반 산행모임인'우보회' 

             활동을 같이하는 블동생 어믄길이 다음주로 예정된 우보회 산행지 대둔산북릉을 사전답사도 할 겸 한바리 하잔다.

             돛대봉 암릉이 상당히 사납고 험해 위험구간이 많은데 근처 태고사 중들이 밧줄을 전부 제거하였다는 애기를 듣은

             어믄길이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아내가 걱정되어 사전에 조사차 가는 길이리라...그 마음 알기에 당연히 콜~^^

 

 

 

 

     '돛대봉 정상에서 어믄길~~뒤는 월성봉'

 

 

 

 

 

 

 

                              수락전원마을→돛대봉→747암봉→호동골→무명폭포→수락마을급수대→임도→수락전원마을 원점회귀산행

 

 

 

                                돛대봉Track20150307.gpx

 

 

 

 

 

 

 

 

 

       오늘 걸음할 대둔산 북릉은 도산리에서 돛대봉으로 이루어진 암릉을 거쳐 낙조대에 이르는 능선을 말한다.

       요즘은 대부분 들머리를 육산능선이 길게 이어진 도산리 말고 암릉에 좀 더 빨리 붙을 수 있는 수락전원마을을

       돛대봉 오르는 들머리로 삼는 데 대둔산 수락계곡입구 매표소 가기 전에 좌측으로 수락전원마을 이정표가 있다.

       네비게이션이나 네이버지도에 '수락전원마을'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보통은 마을입구 첫 주차장에서 좌측 마을도로를 따라 가다 기와지붕으로 지은 제실이 있는 왼쪽 방향으로 진행 하는데...

 

 

 

 

 

 

 

 

 

      

      우리는 전주에서 오는 도중 차안에서 네이버지도를 검색하여 보니 위 지도처럼 날머리 부근 수락마을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수락전원마을 임도로 바로 연결됨을 발견하고 차량회수를 위해 아스팔트 도로를 걷지 말고 임도를 이용하기로 하고....

       

 

     

 

 

 

 

 

 

 

        마을 중간에 위치한 수영장 앞 두번 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초입이 있는 좌측 기와지붕 제실로 길을 잡는다.(09:30)

 

 

 

 

 

 

 

 

 

       제실을 좌측에 두고 조금 진행하면 바로 위 삼거리에서 가운데 산길로 등로가 열려있다.

 

 

 

 

 

 

 

 

 

 

 

 

        잘 정돈된 계단성묘길을 올라서면 묘역 뒤 빈 상석뒤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첫 암봉에 닿기까지

        육산등로를 논산시에서 정비할 목적으로 간벌을 한 듯 산행로가 생각 밖으로 아주 잘 되어 있었다.

 

 

 

 

 

 

       

       도산리에서 시작되는 능선에 붙으니 드디어 첫 암봉이  떡하니 길을 막는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올라다닌 듯 손때 묻은 암릉길을 지그재그로 올러서니 멋진 조망터가 나온다.(10:00)

 

 

 

 

 

 

 

 

 

     발 아래 정면으로 에딘버러골프장이 바로 내려다보이고....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도선리로 이어지는 능선과 산행을 시작한 수락전원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면 저 멀리 구름속에 떠있듯 보이는 산줄기는 계룡산이다.

 

 

 

 

 

 

 

 

 

       조금 더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실제적으로 첫 조망터라 할 수 있는 조망바위가 나온다.

 

 

 

 

 

 

 

 

       산행을 시작한 수락전원마을과 월성봉, 수락저수지....

 

 

 

 

 

 

 

 

        수락전원마을을 살짜기 당겨서 우리가 차량을 세워논 주차장과 들머리가 있는 제실까지 궤적을 그려보았다.

 

 

 

 

 

 

 

 

     우측 도선리로 내리뻗은 북릉능선과 저 멀리 계룡산...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네이버지도에서 본대로 수락마을 근처까지 전원마을단지가 개발되어

      용혈사 위 수락마을급수탱크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바로 이쪽 수락전원마을 임도로 내려올 수 있겠다.

 

 

 

 

 

 

 

 

 

 

     가야할 돛대봉과 북릉....

 

 

 

 

 

 

 

 

 

 

        이후부터는 암봉 하나를 넘으면 다음 암봉이 나오는 암릉구간이 시작되고 등로 좌우로 수시로 조망처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아직 고도가 낮은데다 역광이라 오대산 건너 진악산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서대산도 둥그스름한 형태만...

 

 

 

 

 

 

 

 

 

 

 

       여기까지는 별로 힘이 안드는 평범한 바위구간이지만....

 

 

 

 

 

 

 

 

 

 

      이 멋진 명품소나무가 자리한 곳에서 본격적으로 사지로 용트림을 해야 하는 암릉구간이 시작된다.(10:50)

 

 

 

 

 

 

 

 

 

 

 

 

 

 

 

 

 

 

     첫 조망처....

 

 

 

 

 

      이제는 전원마을 끝단과 가까운 수락마을입구 건물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서대산은 형태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데...

 

 

 

 

 

 

 

 

 

 

 

       진악산은 아직도 살짜기 귀퉁이만 보여준다.

 

 

 

 

 

 

 

 

                                                                                                                                    <photo by 어믄길>

     앞서간 어믄길을 담고난 후 바위 위에서 나도 폼을 한번 잡아 보는데...

     실제로는...에고 바람도 없는데 달달달... 겁나게 살 떨린다~~^^

     이유는...??

 

 

 

 

 

 

 

 

       앞에서 보면 그저 동물머리 모양을 한 평범한 바위로 보이지만....

 

 

 

 

 

 

 

 

     요렿게 정상부위는 삼각형으로 각이 져 있어 서 있기가 상당히 공포스러웠다.

 

 

 

 

 

 

 

                                                                                                                                    <photo by 어믄길>

     내려갈 때도...으그 살 떨려라~~^^

 

 

 

 

 

 

 

 

 

 

 

       돛대봉으로...

 

 

 

 

 

 

 

 

 

   

      돛대봉 정상에서 어믄길...(11:05)

      누군가 코팅을 해놓은 정상표지를 빌려서 인증샷을 담는데...거참 상당히 씁쓰럽구만.~~^^

      깍아지른 뿔모양 암봉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밖으로 돛대봉 오름은 수월하였다.

 

 

 

 

 

 

 

 

 

      지나온 능선...

      사방으로 터지는 조망은 아주 시원스러웠고,

 

 

 

 

 

 

 

 

 

  

 

       고개를 내민 바랑산 뒤로 탑동저수지도 시야에 들어오고...

     

     

 

 

 

 

 

 

 

      걸음할 전면 북릉 방향으로는 생애대와 낙조대도 아스라히 시선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돛대봉을 내려서니 상당히 내려서기 까칠한 요소요소에 설치한 밧줄을 소문대로 누군가가 끊어놓았다.

      수도에 방해된다고 근처에 자리한 태고사 스님들의 몰지각한 행태라고 하여 논산시에서 정식으로 항의했다는

      말도 있어, 자비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불가에서 행한 일이라고 믿기에는 기가 막히지만 사실인 모양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답사산행이라 우회하지 않고 계속 암릉으로 진행을 하기로 한다.  

      비롯 밧줄을 끊어놓아 조금 위험한 구간도 이리저리 바위를 타고 내려오니 내려올만하였다.

 

 

 

 

 

 

       

 

 

 

 

 

      잠시 육산과 암릉이 번갈아 이어지는 등로를 즐겁게 걸음하다...

 

 

 

 

 

 

 

 

 

       조망 좋은 바위 위에서 화재에 각별히 유의하며 추어탕으로 점심상을 차린다.(12:15)

 

 

 

 

 

 

 

 

 

 

 

 

 

 

 

      맛난 점심을 든 후 잠시 육산과 암릉길을 번갈아 따르니 곧 탁트인 조망이 압권인 747m봉이다.(13:15)

 

 

 

 

 

 

 

      낙조대에서 석천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

      석천암 삼거리에서 수락주차장까지  등로는 상당한 거리가 조망좋은 계단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아래 호동골...

 

 

 

 

 

 

 

      원래 계획은뜀바위를 거쳐 낙조대로 오른후 뒤쪽에 보이는 석천암릉을 따라 수락마을로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수락전원마을로 바로 이어지는 저 앞 암릉능선에 군침이 돈다.

      나머지 구간은 다음주에 있을 우보회 정기산행때 걸음하기로 하고 새로운 길은 마다하지 않는 어믄길과...

 

 

 

 

 

 

 

 

       747m 암봉에서 조금 내려와 우측 호동골 초입으로 하산로를 잡아 조금 진행하다 사면을 치고 능선으로 진행하려고 하였는데...

 

 

 

 

 

 

 

 

 

 

 

 

       산죽길과 넘어서기 곤란한 슬랩이 계속 이어져 그냥 정식 등로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조망이 터지는 바위 위에서 우리가 계획한 하산지점을 당겨보니 예상대로 고개 하나만 넘으면 수락전원마을 임도다.

 

 

 

 

 

 

 

 

 

 

 

      호동골 암릉구간...

 

 

 

 

 

 

 

 

 

      무명폭포....(14:07)

      암릉에서 무심코 계곡길을 따르니 거대한 폭포가 길을 막는다.

      폭포가 상당한 규모라 이름이 있을 법하여 하산 후 검색하여보니 의외로 이름이 없는 그냥 무명폭포다.

 

 

 

 

 

 

 

 

 

      한마디로 오늘 횡재했다.

 

 

 

 

 

 

 

 

 

 

 

 

      계곡길과 능선길로 나뉘어지는 석천마을직전 낙조대이정목....(14:20)

      이 이정목 근처에 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새로운 전원주택이 들어섰다.

      개인사유지인 전원주택 앞을 바로 질러가기가 미안하여 마을쪽으로 조금 내려와 밭두렁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간다.

 

 

 

 

 

 

 

 

    

 

      전원주택 앞 밭을 가로질러 용혈사 앞 임도로 바로 가기로 한다.

      마을길을 따라 빙 둘러가도 되지만 콘크리트도로도 싫고 바로 질러가는 즐거움에 나뭇가지 우거진 게곡으로...^^

 

 

 

 

 

 

 

 

 

 

 

       옹벽이 끝나는 곳에서 수락마을 임도로 올라서서 위쪽으로 향하다 삼거리에서 좌측 물탱크로...

 

 

 

 

 

 

 

 

 

 

   

 

      

 

     물탱크에서 20여 미터 진행하니 몇구루 노간주나무가 우뚝 자리한 수락전원마을 끝단에 이른다.(14:30)

 

 

 

 

 

 

 

 

 

 

     돛대봉...

     저멀리 오늘 우리가 걸음한 북릉 능선이 길게 늘어서 있다.

 

 

 

 

 

 

    

 

 

 

      차량을 회수하러 공사가 한창인 수락전원마을 임도를 따라 수영장 앞 두번째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돼지감자를 귀신같이 캐는 아줌마 선수도 만나고....^^

 

 

 

 

 

 

 

 

 

 

 

 

 

       임도 끝단에서 주변 경치 구경하며 느슨하게 15분여 걸음하니 수영장 앞 주차장이다.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산길로 내려오는라 조금 잛은 감이 있었지만 발맛을 제대로 느껴본 산행을 마친다.(14:50)

       오늘도 피곤을 감수하며 차량을 운전하는 수고로움을 마다 않고 같이하여준 산우 어믄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락전원마을→돛대봉→747암봉→호동골→무명폭포→수락마을급수탱크→임도→수락전원마을 원점회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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