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자연휴양림 - 우보회정기모임

'형제바위에서 조망한 장태산휴양림...'

그저 산을 좋아하는 인연으로 만나 어느덧 부부산행모임으로 발전한 우보회(牛步會)에서 가장 젊은오빠가 만으로 계산해도 쉬흔을

넘었으니, 얼핏보면 자식들 다 성장하고 사회적기반 짱짱할 연배라 시간내기도 쉬어 자주 모일 것 같은데 실제는 점점 그러지 못한다.

사업하는 이는 불황이 극심한 시기에 새로운 일에 뛰어들다보니 예전보다 더 심사숙고하느라 틈을 내기가 어렵고,직장생활하는 이들

또한 나름대로 자식들 학과진로에, 졸업후 취업문제, 아니면 본인 자신들 건강에 문제가 생기다보니 한번 모이기가 더 어려워진다. 

거기에 세월이 갈수록 점점 커지는 여성회원들 입김에 오지산행을 주로하던 산행모드가 웰빙을 가장한 날라리산행으로 기울게 된다.

오늘도 원래 계획은 충북쪽 비타오백 바위산을 가기로 하였으나 빡센 산행은 개인산행으로 하고 우보회모임은 반가운 얼굴들 만나서

그저 하루를 즐겁게 보내자는 여자들 등쌀에 일단 장태산휴양림에서 오전을 보내고 오후는 근처 구봉산으로 트랙킹을 가기로 했다.

여자들 등쌀이라 둘러대지만 남자들 입가에도 하루종일 웃음꽃이 피는 것이 앞으로 당분간은 야유회모드가 대세일 것 같지만...

산행기를 쓰는 현재 시간이 새벽 3시다. 자다가 새벽에 얼핏 잠이 깨워 다시 자려해도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뒤척이다 이 기회에 밀린 사진정리라 하려다가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는 모양새가 저도 나이를 먹어가나 봅니다.^^

장태산휴양림은 메타세콰이어나무가 주종을 이루어 독특한 멋이 있었다.

메타세콰이어와 활엽수가 아름답게 자리하여 가을단풍철에 오면 딱일 듯 싶다.

하늘길...

산행이 아니라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몇장 담았다.

이번에는 딸내미가 녹색컨셉으로 멋을 내주었다는 늘산형님, 그저 부럽사옵니다...^^

생길전문 어믄길...

찍사 구름바위가 빠졌다...

강태공이 담는 구름바위가 궁금하네....?

                                  

                                     우보회 산행대장 구름바위...

                                     늘산형 왈, 산세 보는 촉이 좋고 기억력이 끝내주는 산꾼이라고 늘 칭찬이 자자하다.

그럼 한바퀴 돌아볼까~~

자신들은 필드형이라 기념관이나 전시실은 별 흥미가 없단다.

그래도 애써 꾸며놓은 것이니 표를 내지말라고해도 관심이 없음이 얼굴에 써있다.

용태울저수지와 팔마정...

맨 왼쪽 풍채좋은 아저씨가 회장을 맡고있는 네비인데 아쉽게도 뒷태만....

형제바위 전망대에서...

에고,무시라~~!

그러게 가지마란 곳을 왜 가서...^^

하산후 당겨본 형제바위...

장태산휴양림을 가볍게 둘러보고

명색이 산행모임이므로 짧더라도 구봉산에 오르기로 하고

초입이 있는 노루벌야영장으로 향한다.

☞구봉산 - 멋진 암릉 탁트인 조망...으로 이어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장태산휴양림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