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첫 째날◈
1박 2일 전체여정 [목포항출항,용두암,쇠소깍,정방폭포,황우지해안,외돌개,용머리해안,한림공원,금능으뜸원해변,제주항출항]
첫 째날 오전...목포항출항/용두암/봉개동왕벚나무/쇠소깍/정방폭포
'정방폭포'
이번 우보회 제주도 여행을 짧게 요약하면
일박이일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볼 것 다 보고 즐길 거 다 즐긴 알찐 여행이었다.
인솔을 맡은 산행대장의 탁월한 리딩,제일 연장자 임에도 운전을 자원해 주신 믿형의 봉사정신,
항상 밝은 미소와 웃음소리로 여행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회원님들 덕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고 왔다.
어려서도 나이를 먹어서도 여행이란 사람을 설레이 게 하나 보다,
총무를 맡은 구름바위대장이 나눠준 승선권을 받아들며 다들 저절로 입가에 웃음꽃이 핀다.
아~~샤~♬
'목포항과 유달산..'
과로 기운이 있어 어믄길이 첫날 고생하였는데,
이 사진을 보니 출항때부터 어믄길이 몸이 안좋았던 모양이다...
사실 "밤배를 타고 가서 여행을 어떻게 할까?" 내심 고민하였는데
일찍 승선하여 여유있게 남들보다 회식시간을 먼저 갖고 약간의 유흥을 즐기고 나서
바로 잠자리에 드니 피곤한 줄 모르겠더라...^^
선실에서 갖었던 흥겨운 시간은 이 한장의 사진이 말해주고....♬
뒷늦게 선상만찬을 즐기는 여행객들 대부분이 산악회에서 단체로 온 듯 전부 산행복장이다.
새벽 5 시쯤 일어나 나가보니 제주항에 입항할 시간이 다되었는데도 여전히 선상만찬을 즐기는 분들이 상당수더라~~
'제주항 도착...(06:00)'
목포항에서 12:30분에 출발하는 배편이지만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남들보다 먼저 10시 경에 미리 승선을 하여 준비해 놓은 횟감으로 소주한잔 걸치니 수면제로 딱이라...
불편한 선실에서 잠깐 눈을 붙인 거 같은데 눈을 뜨니 벌써 제주항이다.
06:00 정각에 제주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는 렌트카를 인수하여 아침식사를 하러 가까운 용두암으로 향한다.
'용두암'
공항과 항구에서 가까워 옛날에는 용두암이 필수코스였는데
학생때 처음 볼 때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되었는데 이제는 볼수록 점점 왜소하게 느껴진다.
반대편 모습...
정면에서 바라보니 무슨 동물머리 모양같기도 하고...
청주에서 비행기편으로 출발한 네비내외가 도착하길 기다리며 공항근처 해안가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신부들러리가 특이하게 남자라서....^^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 첫 번쨰 벚꽃나무..'
공항에서 네비내외를 픽업하여 쇠소깍으로 가는 길에 도로변에 멋진 벚곷나무가 보이길래...
이 건 아니고...
요 것도 아니고...
옳지, 이 정도는 되주어야...^^
'두 번째 벚꽃나무...'
'세 번째 벚꽃나무...'
우람한 맛은 없지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더 와닿았다.
참,애들 쓴다...^^
'쇠소깍...'
정규 테크길을 따르다가 협곡 경치가 아름다워
우보회 스타일대로 잠깐 샛길로 내려섰더니 저 아래 아저씨 호각을 불고 난리다.
너무 과민하신 거 아니냐고 조용히 물어보았더니 무속인들이 자주 제식을 치러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출입을 막을 수밖에 없단다.
특이하게 발음되는 쇠소깍이란 이름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에 마지막을 의미하는 '깍'이 더해진 제주 방언이다.
민물 효돈천이 바닷물과 만나는 해안 협곡으로 얼마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블로거들 활약으로 지금은 많이 알려졌다.
사실 나도 여행블로그를 운영하는 블친 '푸른하늘'님 덕에 5 년 전에 처음 알 게 되었다.
어~허, 들어가지 말라니까~~!
수학여행왔수..? 촌티나게~~^^
근데 좀 약하다~~?
옳지 좀 더 강하게~~!
Very very Good~아주 좋아요~~♬
'정방폭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로 유명한 폭포인데
근처에 있는 천지연폭포는 사람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데 정방폭포는 자유스럽게 즐길 수 있다.
정방폭포를 끝으로 오전 관광을 마치고 점심은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맛집을 찾았는데
맛이 좋은 지 아니면 인터넷상에 널리 소개되어 그런지 몰라도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장난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한가한 바로 앞 집으로 들어갔는데 뜻밖에 상당히 맛이 좋았다.
제주도에서 식사는 전부 매식으로 해결하였는데
관광지에 있는 식당은 제일 저렴한 뚝배기 탕이 만오천원이다.
이 후 우리팀은 저녁은 화려하게(?) 들었지만 아침,점심은 관광지에 있는 음식점보다
주택가 근처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 제주도 여행.2 황우지해변 / 외돌개 / 용머리해안 으로 이어집니다.
지도는 특이한 이름처럼 경치도 특이하고 멋진 쇠소깍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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