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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수선암-탕건암-벌바위-안장바위-병풍바위...구황봉 주변 조망바위를 찾아서~~



'벌바위 정상에서...'





주변에 널린 게 산이라지만 막상 어디로 갈까 산행지를 정할려면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산깨나 다녔다는 분들과 함께하는 단체산행은 웬만한 산세론 성이 차지 않기에 여간 고민스런게 아니다.

우보회 산행대장을 맡고있는 구름바위가 번개모임을 며칠 남겨두고 연락이 왔다.처음 겨울 눈산행지로 계획한

바래봉이 요며칠 사이 따뜻한 날씨로 전부 녹아버려 실망할 것이 뻔하니 암골미가 빼어난 선운산으로 바꾸잔다.

두 주 전 걸음한 병바위 주변 수선암을 들머리로 탕건암 안장바위등 구황봉 주변 조망좋은 기암괴석을 둘러보는 걸로...

나야 그동안 종주산행 특유의 걷는 맛과 조망을 즐기느라 그냥 지나쳤던 기암괴봉을 직접 올라보는 기회라 당근 콜이고~~

 













반곡 →수선암 →조망바위1, →조망바위2, ↗↙벌바위 ↗↙宕巾庵 →조망바위3, →宕巾巖 →선바위 →안장바위 →병풍바위 →동릉 →구암 →반곡 원점회귀 / 7.61km








산행들머리 반곡마을...(09:30)

한 주 전 급조된 번개라 오창과 목포팀은 참석을 못하고 가까운 광주와 전주팀만 모였다.


















이번 번개는 사모님들 성화로 추진된 번개팅이라 일단 먹을 것이 풍부하다.

배낭무게 덜어낸다는 핑계를 대며 아침부터 酒님을 제대로 모실 기세다.










오늘 산행은 수선암을 들머리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빙 둘러 걸음하는 원점회귀산행이라

반곡마을 정자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 수선암까지 걸어가기로 한다.좌측 뒤 바위가 하산시 경유할 안장바위다.










두 주 전 답사한 병바위 전좌바위...










입간판을 보니 수선암은 특정 종파에 속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우측부터 첫번째 조망바위,두번째 조망바위,벌바위 순이다.











수선암과 벌바위...


















수선암 아래 대나무밭 사이로 산길이 열려있다.


















첫  조망바위...(10:30)

수선암에서 5~6분 급사면을 치고 오르면 안부 우측에 첫 조망바위가 보인다.

















구름바위 뒤로 보이는 거대한 암봉이 오늘 최대의 조망처 벌바위...그 아래 형제바위 하나와 수선암이 보인다.



















두번째 오름할 조망바위와 벌바위...형제바위는 여전히 하나만 보인다.

처음 이 거대한 바위들을 볼 때는 바로 앞 두번째 바위를 벌바위로 생각하였는데 아니었다.

여기서 보면 두번째 조망바위가 거대한 암봉으로 보이지만 반대편 능선 사자바위에서 보면 밋밋한 육산처럼 보인다.






▼참고사진 사자바위에서 조망한 구황봉 주변...












구황봉과 탕건암...








구황봉 아래 宕巾巖(바위 암)과 탕건암 아래 宕巾庵(암자 암)이 시야에 들어온다.

탕건암은 바로 아래 안부에서 바로 갈 수 있지만 능선을 따라 벌바위를 갔다와서 들러볼 예정이다.


















두번째 조망바위...(10:50)

첫번째 조망바위에서 다시 안부로 백하여 직진길 능선을 따르면 두번째 조망바위다.










첫번째 조망바위...













가야할 벌바위...

벌바위는 정상부에 멋진 소나무가 있어 멀리서도 확연히 구별할 수 있다.










두번째 조망바위에 배낭을 두고 벌바위를 갔다 오기로 한다.










선운산은 선운사를 가운데 두고 세줄기 능선으로 이루어졌다.

벌바위 뒤편에서 조망한 선바위 뒤로 투구봉 능선과 낙조대 배맨바위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안장바위 뒤로 비학산...

그 우측 두번째 능선끝 봉우리는 국기봉이다.

그 뒤 세번째 능선에 자리한 배맨바위와 낙조대도 시야에 들어온다. 










묘역이 자리한 벌바위 정상부...


















실제 벌바위 위에 올라서 보니 멋드러진 소나무들은 묘역을 장식하는 조경수였다.

















탁트인 조망이 압권인 벌바위...
































바로 아래 수선암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병바위..화시봉...방장산이 차례로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백하여 탕건암자에 들렀다가 화살표로 표시한 세번째 조망바위로 가기로 한다.


















토끼바위...?










구황봉 가는 길목 안부사거리에서 우측 탕건암자를 둘러보고 오기로...











탕건바위 아래 자리한 탕건암자는 마치 일반 가정집 분위기였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텅비워 있었다.




















암자 뒤에 자리한 탕건바위는 안부로 되돌아가 능선으로 빙 둘러 올라가야 한다.


















탕건암 직전 능선 좌측에 자리한  세번째 조망바위에서...



















방금 전 다녀온 벌바위와 구암제...











이 방향에서는 안장바위가 그저 그런 거대한 암봉으로 보인다.










도솔제도 시야에 들어오고...










조금 당겨서...










육안으로 확연히 구별되는 것들만 이름을 불러보고 바로 앞 탕건암으로...











바로 앞에 보이는 탕건암은 정면 좌측면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눈이 많아 포기하고 점심상을 차린다.




















산행을 온건지 소풍을 온건지 먹거리로 나서는 영 구별이 되지 않는다.











참,번개를 쳐주신 형수님 감사합니다.~~










아싸...오늘도 행복하게~~♬










무려 두 시간에 걸친 점심을 마치고 구황봉은 여러번 걸음하였기에 패스하고 선바위로...(13:45)











인경봉 사거리에서 좌틀하면 선바위로 바로 질러갈 수 있지만 선바위 자체보다 멀리 옆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압권이기에 형수님 모르게 시치미 뚝 떼고 아무말 없이 인경봉으로 길게 돌아간다...^^











사면을 따르다 옆에서 조망한 선바위와 안장바위...




















당겨보고...




















선바위 등로에서 약간 비껴서있고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그저 그런 바위라 지나치기 쉽다.











도솔제 탈출로...









안장바위 직전 조망처...



















바로 앞 안장바위는 위험하여 패스하기로...




















오전에 걸음한 암봉들을 뒤돌아보고...




















병풍바위 첫 조망처에서....









오래전 안장바위 바로 앞 암봉에 올라선 경험이 있는데 저 바위만 올라서 아래를 봐도 까마득하였다.











병바위..화시봉...방장산,











방장산을 당겨보고...











병풍바위 정상에서....


















바로 아래 암릉능선에도 산길이 보이지만 하산은 확실한 우측 능선을 따르기로.....











이 방향에서 보니 안장바위 뒤로 보이는 경수산도 까칠한 암산이다.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이란 별칭이 말해주듯 급경사를 이루는 산마루의 암골미가 일품인 산이다.











병풍바위 하단부...

여기서 보면 병풍바위의 웅장한 맛을 느끼지 못하지만 천왕봉이나 선운산에서 바라보면 그 위용을 바로 알 수 있다.







▼참고사진 천왕봉에서 조망한 병풍바위...



2014년 천왕봉에서...
















삼천굴 초입에 자리한 인가도 시야에 들어온다.



















병풍바위에서 조망도 즐기며 잠시 쉼을 갖고 동릉을 따라 구암마을로 하산길을 잡는다...(15:00)











병풍바위 바로 아래서 비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버리고 동쪽 지능선 따라 구암마을로...



















다니는 사람들이 적은지 많이 묵었지만 뚜렷한 산길을 따라 마을에 내려서고...











구암 마을길 따라 반곡마을로...











뒤돌아본 안장바위...











좌측 정면에 벌바위와 형제바위...

벌바위는 상단에 멋진 소나무가 있어 멀리서도 구별이 용이하다.











병바위...소반바위..전좌바위(두락암),





























좌측에서부터 안장바위 선바위 벌바위....










반곡마을 정장에서 마지막 배낭털이를 하고 각자 집으로...(16:00)

우보님들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3월말 용궐산 매화산행에서 보시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반곡마을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