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1년 12월3일 토요일,날씨 흐림
산행여정:오정자재→용연갈림길→전망바위→왕자봉삼거리↗↙강천산(▲583m,왕자봉)→형제봉삼거리
금성산성북문→구장군폭포갈림길→연대봉→운대봉→북바위→?
산행시간:전주토요산악회를 따라서, 나홀로 4시간
산행개요:보통 병풍바위를 들머리로 하여 왕자봉,북문,광덕산으로 한바퀴 도는 환종주를 강천산 기본 산행로라 한다.
물론 ‘웰빙산책로’라 하여 병풍바위에서 강천사를 거쳐 구장군폭포까지 왕복하는 산책로가 각광 받기도 한다.
오늘은 793번 지방도상 오정자재삼거리를 들머리로 하여 호남정맥길을 거쳐 강천산입구 2주차장으로 하산하는
미답 코스로 산행 한다 하여 토요산악회를 따라 오랫만에 강천산에 가기로 한다.
그런데, 북바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어 헬리곱터로 하산하는 호강(?)을 누리게 되었다.
이자리를 빌어 애를 써주신 전주토요산악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자기일처럼 적극적으로 처리해주신 선두조 11명 회원님들과 묵산 대장님께 머리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오늘은 오정자재에서 북바위까지의 산행기를 먼저 기술하고 추후 완쾌후에 나머지 여정을 기술하려 한다.
강천산에 대하여 산림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계류미 뛰어난 호남의 묘향>
1981년 사상 최초로 군립공원이 된 산이다. '군립'이라는 규모에 걸맞게 600미터가 채 안되지만 '공원'답게
뛰어난 계류미를 자랑한다. 위는 육산, 아래는 골산(骨山)이어서 바위들이 거의 산중턱 아랫녘에 몰려있다.
하여 5킬로미터 암벽협곡으로 비룡계곡의 비룡폭포, 물통골의 약수폭포, 소목골 용두폭포, 계곡 본류로는
병풍바위의 인공폭포, 장대한 9장군폭포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
여기에 용바위, 호두암, 투구봉의 바위들과 금강굴, 수좌굴, 형제굴의 동굴이 어우러지고 강천사와 삼인대의
전설까지 깃들어 있으니 한 마디로 작은 묘향산, 장엄하면서도 빼어난 역장역수(亦壯亦秀)의 기경이라 할 것이다.
예전에는 용천산이라 불렸는데 송익필이라는 사람의 시 '숙(宿)강천사'가 뜨면서 강천산으로 바꿨다고 한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창씨개명이 아닐 수 없지만 익필의 자(字)로 산이름을 삼은 진안 운장산이 가장 멋진 부분까지
호 구봉에 뺏긴 것에 대면 그래도 낫다 할 것이다. 그 송익필은 선조때 서인의 막후실력자였다.-<숲의ON>
오정자재→용연갈림길→전망바위→왕자봉삼거리↗↙강천산(▲584m,왕자봉)→형제봉삼거리
금성산성북문→구장군폭포갈림길→연대봉→운대봉→북바위→? 총4시간 점심 30분 포함
산행 들머리가 있는 793번 지방도 오정자재 삼거리입니다.
들머리 입구에 설치된 호남정맥 담양마루금 오정자재~방축재 정맥 산행도입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소나무와 활엽수가 적당히 섞인 숲길이라 걷기에 그만입니다.
여기도 역시 산죽 조릿대가 번성하고 있군요.
질긴 생명력과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갈수록 세력이 욱일승천하고 있습니다.
용연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있는 520봉우리입니다.
아마? 호남정맥을 타시는 분들이 지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호남정맥길이라 종주맨들의 표지기가 화려하네요.
520에 있는 삼각점입니다.
구림면 자양리쪽에 있는 저수지가 조망되는 전망바위입니다.
호남정맥 하시는 분들은 묘역터라 부르더군요.
530봉직전에 있는 멋진 전망바위를 가기위해 이런 암봉도 타야합니다.
전망바위에서 한참을 내려가면 자양리에서 올라오는 계곡길이 시작되는 안부입니다.
안부로 내려온 만큼 반대로 한참을 오르면 드디어 왕자봉삼거리 너른 능선에 닿습니다.
왕자봉이라 불리는 강천산 정상은 호남정맥에서 동으로 200미터 비켜 있습니다.
전주토요산악회 선두조 12명은 왕자봉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후미를 기다리기 위해 왕자봉으로 향합니다.
강천제2저수지 산행로를 폐쇄하여 그쪽으로 하산할 산님들은
미리 여기서 구름다리쪽으로 하산해야 합니다.
많은 산님들의 통행으로 인해 능선이 반들번들 합니다.
전주토요산악회 전속 진사님입니다.
그 무거운 DSLR 대포를 목에 걸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사진을 담으면서,
항상 선두조를 유지하는 대단한 체력의 산님입니다.
강천산(剛泉山)은 원래 광덕산(光德山)으로 불렸으나, 어느 때부터인지 모르지만 강천사(剛泉寺)라는 유명한 사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온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면 강천산은 호남정맥에 걸쳐 있는 산이기는 하나 정상은 정맥에서
동으로 약간 벗어나 있으며, 전망대의 남쪽과 전남의 경계를 이루는 접경지대에 솟구친 550m봉우리인 광덕산은 호남정맥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산 전체를 부를 때는 강천산, 전남과 경계를 이루는 550봉을 광덕봉, 성터의 봉우리는 산성봉, 강천사의
뒷산을 상봉으로 불러야 한다. - 출처<전북산 사랑회>
왕자봉 정상모습입니다.
작년 겨울에 고생했던 구간이라 옛생각에 한장 담았습니다.
형제봉삼거리 이정목입니다.
많은 산님들이 마루금을 놓치는 독도주의 지형입니다.
저수지쪽 하산로가 페쇄라 돌아가든지 산성쪽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초행분들이 우측 방향으로 90도 꺽어 가야 호남정맥마루금으로 연결되는데 종종 직진하여,
저수지쪽으로 하산하는 우를 범하는 구역입니다.
조릿대가 무성하게 분포된 경사면 갈빗길이라 주의가 요망됩니다.
어느덧 금성산성 북문에 도착했습니다.
사적 제353호 금성산성 북문 이정목입니다.
금성산성은 쌓은 연대가 확실치 않으나,성의 주위 여건 및 고적의 증거로 보아 삼한시대로 추정되며 포곡식 석성으로
철마봉, 운대봉, 장대봉을 연결 하여 이중 산성을 이루고 있으며, 외성은 6.486m, 내성은 859m에 달하는 석성이다.
동서남북문의 터가 있는데 이 4개소의 통로 외에는 절벽 등 으로 통행이 불가능하여, 요새로는 더할 데 없이 좋은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사적 제 353호이다. 임란이후 장성의 입암산성, 무주의 적상산성과 더불어 호남의 3대산성
으로 알려지고 있다.-출처<담양군홈페이지>
북문에서 서쪽 담양호 건너 추월산이 조망됩니다.
송낙바위 갈림길입니다.
보통산행지도에서 쉼터로 호칭되는 송낙바위갈림길입니다.
쉼터에서 순서대로 연대봉(산성산),운대봉,북바위가 조망됩니다.
가장 많이 애용되는 강천산 산행지도입니다.
고저의 높낮음이 뚜렷하지 않아 봉우리 지명이 산행지도마다 제각각인데
연대봉,운대봉,북바위,송낙바위(성낙바위),산성산,지명을 확인하는데 참고하세요.
산님들이 산성산(연대봉)을 향해 가는 모습입니다.
고저의 높낮음이 뚜렷하지 않아 봉우리 지명이 산행지도마다 제각각인데
산성산 정상 지점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강천산 방향입니다.
연대봉이고요.
북바위 직전 운대봉으로 향합니다.
운대봉, 아마 삼각점이 있는걸로 보아 여기가 산성산 같습니다.
남으로 시루봉이 조망됩니다.
북바위로 향합니다.
이정목에는 운대봉과 북바위를 혼용하는 것 같더군요.
북바위의 상징 소나무입니다.
제가 여기서 할머니 길 비켜 드리다가 발을 헛 디뎠습니다.
강천산이 바로 앞에 있는듯 가까이 조망됩니다.
멀리 구장군폭포도 조망되네요.
순간의 실수로 헬기로 하산하는 부산을 떨었습니다.
동행한 산악회 여러분들과 119등 관계자 분들을 생고생 시켰구요.
산행중에는 항상 긴장을 놓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아주 아주 비싸게 얻었습니다.
북바위 이후의 하산기는 추후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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