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변이야기

완주 비봉 홍련암 연꽃-워밍 업(Warming-up)..!

 

 

 

 

다른 건 몰라도 건강 만은 자신 있었는데 소화기 쪽에 문제가 있어 한 달 동안 병원신세를 지었다.

다섯 시간의 수술을 받고 한 달여 입원 후 퇴원을 하니 힘은 없지만 사지가 멀쩡하다 보니 갑갑해 미치겠다.

산은 못 가더라도 산보 겸 나들이는 가능할 거 같아 가까운 덕진공원으로 연꽃을 보러 가다가, 덕진이 고향이라

아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야위고 아픈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완주 홍련암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원내월마을회관 어귀에 차량을 주차하고 운동삼아 홍련암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홍련암이 완주군 비봉면에 있지만 전주 외곽에 거주하여 20여 분 거리라 자주 오는 곳이다.

 

 

 

 

 

네비 주소는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길 159

 

 

 

 

 

 

 

 

 

 

 

 

완주 비봉 홍련암 연꽃지는 주변 수봉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수를 끌어다 조성하였다.

 

 

 

 

 

 

 

 

 

 

 

 

홍련암 요사채 연꽃...

 

 

 

 

 

 

 

 

 

 

 

 

 

마침 오늘이 요사채 정원을 가꾸는 날인지 일꾼들이 부지런히 손질을 하고 있다.

홍련암은 원내월마을 안쪽에 있는 요덕사 주지스님의 어머님이 실제 거주하던 일반 한옥집이었다.

요덕사 주지 대선스님이 생가(生家)를 절로 만들고 연꽃지를 조성하여 어머니가 91살에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다 한다.

 

 

 

 

 

 

 

 

 

 

 

 

 

 

 

 

처음 홍련암을 찾았을 때를 떠올리니 입가에 미소가 뗘진다.

홍련암 명패를 보고 막 들어서니 이 작은 연꽃지가 보여 이 게 전부인 줄 알고 '에게게~~!"^^

 

 

 

 

 

 

 

 

 

 

 

 

 

 

요사채를 둘러싸고 있는 대나무 숲 사이 돌계단을 오르면 홍련암 청풍 선원이다.

한여름 뙤약볕 텁텁한 바람을 정화시켜주듯 풋풋한 대나무 내음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비구니 사찰인 홍련암 선방 청풍 선원...

홍련암은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분리된 재단법인 선학원(禪學院)에 속한 선방이다.

선학원은 불법(佛法)의 정통인 선리(禪理)를 탐구하고, 선풍(禪風)을 선양함으로써 불교중흥을 이룩하고자

만공(滿空)·용성(龍城)·혜월(慧月)·도봉(道峰)·석두(石頭)·남천(南泉)·상월(霜月) 등 여러 고승대덕(高僧大德)들이

1920년 서울특별시에서 설립하였고, 현재 전국에 600개의 선원을 있는데 조계종과 소속 여부를 두고 다투고 있다.

 

 

 

 

 

 

 

 

 

 

 

 

 

 

삼층 부도탑...

 

 

 

 

 

 

완주군 비봉면 홍련암 연꽃...

별채가 예전 초가지붕이었을 때 사진이 더 잘 받았었다고 한다.

 

 

 

 

 

 

 

 

 

 

 

 

 

 

 

 

 

 

 

 

 

 

 

 

 

 

 

 

 

 

 

 

 

 

 

 

 

 

 

 

 

 

 

 

 

 

 

 

 

 

 

참선을 하는 선방(禪房)이다 보니 법당이 아닌 대갓집 한옥으로 보인다.

잠깐 걷다 보니 걸을만하여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유구 색동 수국 정원이 있는 공주로 길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