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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야기

부여 궁남지-명불허전( 名不虛傳) 최고의 연꽃 명소지만...

 

 

 

☞홍련암 연꽃에 이어 ☞공주 유구 색동 수국 정원을 둘러본 뒤 귀갓길에 부여 궁남지에 들렀다.

명불허전 최고의 연꽃지이건만 세상사 모든 게 내 몸이 먼저라고 천하절경 명승도 시무룩해지더라...

그래도 오랜만의 바깥나들이에 파란 하늘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니 없던 기운이 돌아오는 것 같아 좋았다.

 

 

 

 

 

 

 

 

 

 

 

 

 

 

 

 

 

 

 

 

 

 

궁남지 첫인상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덕진 공원과 흡사한 분위기라 친근감이 들었다.

물론 규모면이나 수종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천하절경도 내 몸이 성해야 눈에 들어오는 법이라, 

긴 장마에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더만 모처럼 맑은 날씨에 햇살조차 따갑지 않아 마치 봄날 같아 좋았지만...

한 달여 병원 신세를 지었더니 근력이 빠져나가 가벼운 여행조차 버거운 몸상태라 아쉽지만 그만 귀가하기로 한다. 

 

 

 

 

 

 

 

 

 

 

 

 

 

 

 

 

 

 

 

 

 

 

 

그래도 문득 따스한 햇살아래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며 

무릎과 손목 두 번의 수술로 산행이 싫어질 때도 되었건만 여전히 산을 찾는 아내처럼...

아직 한번의 수술이 남았지만 몸 관리 잘하여 올해 안에 기필코 비박 짐을 다시 매리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