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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야기

새창이다리 일출-코로나 시대 일출 단상...!

 

 

 

 

 

 

살다 보니 방콕이 미덕인 시대가 왔다.

창궐하는 코로나 위험에 집합 금지가 명령되면서 집에 가만히 있는 게 미덕이고 지켜야 할 덕목이 되었다.

여느 해 같으면 새해 희망에 부푼 사람들로 전국 일출 명소가 인산인해를 이룰 텐데 아예 인적 없는 곳이 될 처지다.

전주 근처 일출 명소 새만금 방조제와 임실 국사봉도 드라이브 스루 일출 감상만 가능하고 주차가 금지되었다.

 

 

 

평소 지론인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작금의 상황에 가당치도 않은 애기라, 올 해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조용히

아파트 베란다에서 새해 일출을 맞으려는데 새벽녘에 밖을 보니 눈은 그쳤는데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다.

급히 날씨와 지역뉴스를 검색하여 보니 서해안 지역인 부안 김제 지방에 적설량이 상당하여 안전사고에 주의하란다.

문득 신도로가 개설되어 이용량이 적은 구도로는 제설작업이 되지 않아 차량 운행이 아예 힘들 거란 생각이 든다.

 

 

 

옳다구나..! 통행량이 많은 국도 대신 한적한 시골도로는 제설작업을 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없겠구나.

최대한 레이다를 가동하여 서해안 지역에 일출 감상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니 동진강과 만경강 주변에 몇 군데 떠오른다.

혹자는 매일 고단한 태양에게 하루정도 달콤한 휴식을 주는 셈 치자고 하지만 워낙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보니

지난해 묵은 일은 털어내고 새해에는 새희망을 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여 새해 일출을 보러 가기로 한다.

 

 

 

 

 

 

 

 

만경강 하류 새창이 다리...

네비 주소는 전북 군산시 대야면 복교리 304-9

별 차이 없겠지만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아 휴대폰으로 추억사진 몇 장 담아본다.

 

 

연혁과 유래등 자세한 소개는 예전 포스팅에서...☞새창이 다리-추억 따라..!

 

새창이 다리-추억 따라..!

'새창이 다리..'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전날 가족과 함께 차박 온 후배 위문차 선유도에 갔다가 덩달아 하룻밤 묵고 왔다. 담날 비 예보도 있고 꿀렁꿀렁하여 그냥 귀가하기로 하는데 너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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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21번 국도에서 711번 지방도로로 대야에서 갈아타니 예상대로 제설이 되지 않은 빙판길이라 차량이 다니지 않는다.

만경강 새창이 다리 전망대에도 심지어 마을분들도 나와있지 않아 오롯이 우리 부부만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다. 

 

 

 

 

 

 

 

 

 

 

 

 

 

 

 

 

 

 

 

 

 

 

 

 

 

 

 

 

 

 

 

 

 

 

 

 

 

어설픈 셀카놀이를 하며 해가 떠오르기 기다린다.

그동안 웬만해선 내 사진은 올리지 않았는데 사람이 심하게 아파보니 변하더라...

 

 

 

 

 

 

 

 

 

 

 

 

 

 

 

 

 

 

 

 

 

 

 

 

 

 

07시 42분 여명...

일출 자체보다 대지가 깨어나는 이 시간이 더 아름다운 거 같다.

 

 

 

 

 

 

 

 

 

 

 

 

 

 

 

 

07시 51분 드디어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 첫해가 떠오른다.

 

 

 

 

 

 

 

 

 

 

 

 

 

 

 

 

 

 

 

 

 

 

 

 

 

 

 

 

 

매일 뜨는 해가 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꼭 이렇게까지 하면서 새해 일출을 봐야하는가 생각도 들었지만

작년 한 해 겪은 두 번의 수술과  편치 않은 어머님, 성년이 된 애들 걱정에 뭔가 힘을 얻고 싶어 집을 나섰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신축년 새해에는 노력한 만큼 이뤄지는 밝고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왕 나선길 귀갓길은 새만금 공사가 한창인 동진강 하류를 둘러보기로...

 

 

 

 

 

 

 

 

 

 

 

 

 

 

 

 

이렇게 신축년 새해 일출을 즐겼습니다.

신축년 새해 다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제가 심하게 아파보니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게 가족과 건강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