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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야기

남일대 코끼리 바위

'남일대 코끼리 바위...

 

 

 

 

 

 

 

 

 

 

 

아무 생각없이 집에서 가까운 장수 의암공원으로 차박을 갔는데 아뿔사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하고 있다.

장비 챙기느라 아침부터 부산을 떤 게 아까워 고속도로에 올라타자 마자 아내가 토를 달기 전에 무조건 따뜻한 남쪽으로 차를 몰았다.

 

 

 

 

 

 

 

 

 

 

 

 

 

 

 

 

 

 

 

 

 

 

고운 최 치원 선생이 남해안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곳이라 해서 남일대라 명명한 해수욕장에서 조개구이로 저녁을 들고,

주차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궁금했던 코끼리 바위를 찾아나섰는데 소문대로 산책로 복구 공사중이라 오룩스맵을 가동하여 우회길을 찾아나섰다.

오룩스앱 지도를 보며 편의점 옆 임도를 따라 군초소 앞에 이르니 우측 해안으로 내려서는 사잇길이 보여 따르니 코끼리 바위가 해안 절벽 끝단에 자리하고 있다.

 

 

 

 

 

 

 

 

 

 

 

 

 

 

 

 

 

 

 

 

 

 

 

 

 

 

 

 

 

 

코끼리 이마에 난 잡목이 묘하게 사실성을 더해 더 그럴듯해 보인다.

 

 

 

 

 

 

 

 

 

 

 

 

 

 

 

 

 

 

 

 

 

 

 

 

 

 

 

 

비록 우회하는 사잇길 따라 왔지만 통제된 해안 산책로 너머 이쪽을 바라보는 관광객들 시선이 신경 쓰여 서둘러 사진 몇 장 더 담고 해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