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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언제가도 즐거운 가족산행지 ... 진안 마이산

산행일시:2012년 4월 29일 일요일, 날씨 산행하기 알맞은 시원한 날씨

산행여정:남부주차장 → 고금당→ 나봉암(비룡대▲527m) → 성황당 ↗↙ 삿갓봉 → 봉두봉(▲540m)

             → 탑사 ↗↙은수사 → 탑영제(塔影堤)→ 남부주차장 

산행시간:가족산행(나,옆지기,큰아들,쌍둥이) 5명, 웃고 즐기며 널널하게 6시간 (산행시간 약 4시간)

산행개요:정수암마을을 기점으로한 운장산과 연석산 원점회귀 산행을 큰애와 일요일에 계획하였는데

             산행에 옆지기와 쌍둥이가 동행하기를 원하여 가벼운 산행지를 찾아보니, 전북 진안에 있는

             마이산이 산세가 적당하여 가족산행지로 정했다. 전북 진안군은 해발 290미터 고지대에 위치

             하여 벚꽃이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곳이라 혹시, 늦은 벚꽃 구경도 내심 기대하였으나 삼일

             전에 졌다 한다. 진안 마이산은 너무 유명하여 따로 설명하기가 뭐하지만 간단히 기술해 보면

             마이산(馬耳山)은 암마이봉(686.0m)과 숫마이봉(679.9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봉우리가

             서 있는 모양이 말의 귀 모양을 하고 있어 마이산으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이름

             도 철에 따라 바꾸어 불러서, 붓끝 같다 해서 ‘문필봉’, 바위 투성이의 산이기 때문에 ‘개골산’,

             돛대의 모양이라서 ‘돛대봉’, 용의 뿔같다 해서 ‘용각봉’ 등으로 불렀다 한다.여기에 토질이

                마이산은 백악기의 마이산 역암으로 되어 있으며 표면에는 수 많은 풍화혈(tafoni)이 발달하고

             있어 학술적인 가치도 매우 크며, 빙정의 쐐기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것이라 한다.

             더욱 자세한 마이산에 대한 설명은 전북산사랑회 ☜설명을 참조하면 된다.

 

삿갓봉위에서~~

 

   남부주차장 → 고금당→ 나봉암(비룡대▲527m) → 성황당 ↗↙ 삿갓봉 → 봉두봉(▲540m)

                → 탑사 ↗↙은수사 → 탑영제(塔影堤)→ 남부주차장 약 6.5km

 

 

 

식구가 많아 입장료가 아까운 생각이 든다는 애기를 나누며

마이산 도립공원 입구에 들어서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어른 세명만 표를 받습니다.

조용히 매표소를 통과한 후 우리는 고금당 입구 이정표 앞에서 두명 공짜로

입장했음을 자축하며(?) 신이 났습니다.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딱! 삼일전에 벚꽃이 졌다는

도립공원 근무자의 설명에 무척 실망하며...

들머리 보리밭 벚꽃 앞에서(09:30)

 

 

 

 

 

탑사까지 거리가 3km 밖에 되지 않는다는 표시에

고금당에 들렀다가 약수터를 지나서 능선을 타기로 합니다. 

 

 

 

 

 

 

마이산의 암질(岩質)은 백악기의 역암(礫岩)입니다.

영락없는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는데 상당히 푸석푸석하여

곧 부서질 듯 약해 보입니다,

그런 암릉위에 자리 잡은 고금당입니다.

 

 

 

 

 

 

 

 

먼저 고금당 나옹암으로 내려갑니다.

                                                            나옹암은 고려말의 고승 나옹선사의 수도처로서

천연 암굴로 되어 있고 원래 금당사가 있던 자리라 고금당이라고 부릅니다.

 

 

 

 

 

탁트인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역암의 특성상 풍하혈(Tafoni)이 곳곳에 있습니다.

 

 

 

 

 

나옹암 내부 전경입니다.

 

 

 

 

 

나옹암을 나와서 고금당으로 올라 기념샷을 남겨 봅니다.

숫마이산이 암마이산에 가려 하나로 보이네요.

 

 

몇번을 와서 보아도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산입니다.

 

 

 

 

 

 

다시 능선으로 붙기위해 고금당 약수터를 지납니다.(10:00)

 

 

 

 

 

 

 

부드러운 흙길과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를 지나며 즐거운 산행을 이어 갑니다.

이렇듯 마이산은 숲길과 암릉이 조화롭게 섞여있어

지루하지 않고 산행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제는 서서히 암릉의 형태가 나타납니다.

비룡대 전위봉으로 오르는 중인데 바위가 마치 폐콘크리트

부어 놓은 것같은 공구리같습니다. 

 

 

 

 

뒤돌아보니 고금당 황금지붕이 뚜렷하게 보이고

가운데 봉우리가 광대봉입니다.

 

 

 

 

 

 

걸어온 능선 우측으로 20번 고속도로와 26번 국도가 내려다 보이는데 

고속도로에서 나는 차량소리가 들리네요.

 

 

 

 

 

나봉암(비룡대)에 오르기전 꿀맛 같은  간식시간을 가집니다.(10:40)

애들과 동행할 때는 여러번 나누어서 간식 시간을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오늘 산행중에 우리는 세번의 간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봉암위에 정자를 지어놓고 비룡대라 부릅니다.

 

 

 

 

 

 비룡대 오르기전 암릉에서...

 

 

 

 

 

숫마이봉이 살짝 고개를 내미네요.

 

 

 

 

전망이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삿갓봉과 암마이산

 

 

 

 

 

비룡대 오름 철계단

 

 

 

 

 

비룡대를 오르면서 방금전 사진을 담았던 암릉을 내려다 보고...

 

 

 

 

 

비룡대에서 북쪽방향 부귀산이 조망되고

그뒤로 희미하게 운장산줄기가 자태를 드러냅니다.

 

 

 

부귀산을 당겨봅니다.

 

 

 

 

비룡대에서 바라보니 숫마이봉이 모습을 더 드러내는군요.

 

 

 

 

 

마이산도 당겨봅니다.

 

 

 

 

 

나봉암(▲527m)인증샷(11:30)

 

 

 

 

 

 

자! 이제 삿갓봉과 봉두봉으로 갈라지는

성황당고개로 가 볼까요?

 

 

 

 

 

 

저희들이 바위를 들고 있다는 퍼포먼스랍니다.^^

 

 

 

 

 

안부마다 탈출로가 있어 힘에 맞게

산행로를 조절할 수 있어 가족산행에 적합합니다.

 

 

 

 

 

봉두봉,북부주차장,삿갓봉 산행로가 만나는

갈림길인 성황당까지는 경사가 심한 오름길이라 모처럼 땀을 뺍니다.

 

 

 

 

 

성황당 사거리 이정표에도 표식이 없어 대부분의 산님들이

지나치는 삿갓봉을 아들들만 데리고 잠깐 갔다옵니다. 

묘역쪽으로 가면 됩니다.(12:20)

 

 

 

 

 

 

첫번째 봉우리입니다.

뒤로는 수직의 낭떨어지입니다.

삿갓봉은 1봉과 5봉은 직벽이라 오를 수 없습니다.

 

 

 

 

 

 

두번째 봉우리입니다.

뒤로 비룡대가 우측에 보이네요.

 

 

 

 

 

 

삿갓봉 각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마이산 모습이 다르게 비쳐지고,

또한 근접한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라 꼭 올라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마이산 생성에 관한 전설을 알아볼까요?

 

옛날 산신 부부가 자식들을 데리고 살았는데, 하늘로 오를 때가 되어 남신은 사람이 보면 안되니 밤에 오르자고

했으나, 여신은 밤에는 무서우니까 새벽에 일찍 오르자고 하여, 여신의 말대로 새벽에 하늘로 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새벽에 물 길러온 아낙이 승천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소리지르는 바람에 승천도

못하고 굳어서 돌이 되어 버렸습니다. 산으로 주저앉는 순간 남신이 두 아이를 빼앗고 여신을 발로 차 버렸기

때문에 둘은 떨어지게 되면서 동쪽의 숫마이산은 아이들이 붙어있는 모습이 되고, 서쪽의 암마이산은 죄스러워서

머리를 떨군 모양이 되었답니다.<출처-전북산사랑회>

 

 

 

 

 

 

 

세번째 봉우리는 소나무 숲으로 되어있고

삿갓봉 봉우리중 으뜸인 네번째와 다섯번째 암봉이 멋있게 비쳐지는 조망처입니다.

 

 

 

 

 

삼봉에서 바라본 네번째 다섯번째 암봉

형태가 닮았습니다.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삿갓봉 네번째 봉우리입니다.

탁트인 조망으로 마이산은 물론이고 주변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파노라마

 

 

 

 

 

 

 

숫마이산이 가오리 모양으로 보입니다.

봉우리 꼭대기라 큰애가 동생을 껴안고 있네요.^^

 

 

 

 

 

역시 여기서도 꼭잡고...^^

네번째 암봉입니다.

 

 

 

 

 

아이들이 네번째 봉우리에 오른 모습을

세번째 봉우리에서 잡았습니다.

 

 

 

 

 

이사진 보고 난후 옆지기한테 맞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위험한 곳에 올라갔다고....^^

실제 뒤로 올라가면 많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자, 이제 '쉼터'와 '봉두봉'을 거쳐

탑사로 내려가면 됩니다.

 

 

 

 

 

그전에는 이 쉼터를 봉두봉정상이라 했는데

지금은 '암벽지대'라고 부르네요.(13:40)

 

 

 

 

 

이곳도 탑영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입니다.

 

 

 

 

 

암벽지대 다음 봉우리 정상에 있는 헬기장 입구에

봉두봉(▲540m) 정상석이 있네요.

 

 

 

 

 

암마이산을 우측으로 휘돌아

가파른 비탈길을 400미터만 내려가면 탑사입니다.

 

 

 

 

하산길에 온전한 암마이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에서 한장..

 

 

 

 

 

그유명한 마이산의 명물 탑사입니다.(14:25)

이갑용처사가 10여년에 걸쳐 홀로 솔잎을 생식하면서  

낮에는 기도하고, 밤이면 돌 하나하나에 정성을 바쳐 쌓았다고 합니다.

 

은수사의 청실배나무입니다.

마이산의 벚꽃은 못본 대신 청실배나무꽃으로 대신합니다.

 

 

 

 

 

 

숫마이봉앞에 자리한 은수사입니다.(15:00)

 

 

 

 

 

 

 

 마이산에서 놀며,쉬며, 걷다보니, 하루가 산에서 가고

즐겁게 귀가길에 접어듭니다.

 

 

 

 

 

탑영제 둑방에 앉아 다리쉼도 하면서 사진도찍고,

즐거운 하루를 보냅니다.

 

 

 

 

 

탑영제 포토존에서 진사님들 흉내도 내 봅니다.(15:20)

 

 

 

 

 

 

 

마이산 남부주차장의 명물 참숯 등갈비구이

 

 

 

 

 

 

 

 

산행후 허기진 배를 맛있는 등갈비로 채우고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니 

피로가 어느새 사그라집니다.

 

 

 

 

    남부주차장 → 고금당→ 나봉암(비룡대▲527m) → 성황당 ↗↙ 삿갓봉 → 봉두봉(▲540m)

             → 탑사 ↗↙은수사 → 탑영제(塔影堤)→ 남부주차장, 웃고 즐기며 널널하게 6시간 (산행시간 약 4시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