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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내변산 최고의 조망능선,인장암에서 관음봉으로...

산행일시:2013년 1월 26일 토요일, 쌀쌀한 겨울날씨.

산행여정:내변산탐방지원센타→인장암→가마소갈림길→세봉삼거리→세봉→관음봉(▲424m)관음봉삼거리

             →재백이고개→직소폭포→산정호수→월명암갈림길→봉래곡→사자동주차장,약8.5km

산행시간:익산패밀리산악회와 함께 조망을 즐기며 널널하게 5시간,

산행개요:토요일에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 토요산행에 불참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산악회 버스가

             빵구를 낸다. 산악회버스 타이어가 펑크난 게 아니라 기사님이 사전통보도 없이 연락두절 이란다.

             생각지도 못한 초유의 사태에 임원진들이 개인차량을 이용한 번개산행으로 대체하기로 하였다는

             소식과 함께,내변산 가는 도중에 픽업할 테니 동행하자는 반가운 콜을 받고 동행하기로 한다.

 

             산악회버스 펑크라는 초유의 사태에 부지불식간에 13명의 단촐한 인원으로 실행한 번개산행이

             오히려 야유회 온 듯한 산행으로 실행되고,지난 주 한라산 등반에서 있었던 깔끔이님의 에피소드가

             더해져 시종일관 웃음꽃 피는 산행을 하게 된다. 또한 미지근하게 추진되었던 매월 4째주 '내변산

           테마산행'회원분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하게 만드는 등 멋진 조망산행이 되었다.

 

 

 

 

    '인장암 근처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의상봉 근처 산군들...'

 

 

 

      내변산탐방지원센타→인장암→가마소갈림길→세봉삼거리→세봉→관음봉(▲424m)관음봉삼거리

      →재백이고개→직소폭포→산정호수→월명암갈림길→봉래곡→사자동주차장,약8.5km

 

 

 

 

 

    원래 산행계획은 사자동에서 내소사로 넘어가는 종주산행을 하려 하였으나

    차량회수를 위하여 내변산탐방지원센타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저 멀리 코기리 형상을 한 인장암이 역광 아래 자리하고 있다.

 

 

 

 

 

    새로 단장한 내변산탐방지원센타 앞을 지나 목책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10:45)

    이 목책교에서 가마소와 직소폭포로 향하는 산행로가 갈린다.

    우리는 좌측 다리를 건너 가마소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photo by 테리우스>

     출발을 어이없는 스케즐로 시작한 산행이지만 무탈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자고 서로 격려하며 다리 위에서 진하고 야무지게 한방 박는다,

 

 

 

 

 

    좌측에서 보면 '코끼리형상' 우측에서 보면 '인장'(도장)형상인 인장암을 지나고....

 

 

 

 

 

    쌀살한 날씨에 바쁘게 오름질을 잠깐 하였더니

    시야가 터지는 곳이 있어 협곡 건너 선인봉을 돌아본다.

 

 

 

 

 

     10여분 더 오름질을 하니 무덤이 자리한 지능선에 붙고 차가운 날씨지만 흐르는 땀에

     겉옷을 정리하고 출발하는데 ,미끄러운 빙판길이 시작되어 아이젠을 차고 진행하기로 한다.

    

     여기서 무심코 동행한 갈끔이님의 복장이 온통 빨간색 일색이라 그러려니 하였는데,

    최근에 내블로그에 방문한 적이 있는 '방가윙님'의 폭로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기 시작한다.

 

 

 

 

 

     등로 좌측으로 지도마다 위치와 이름이 제각각인 '천종산'이 그 우람한 위용을 드러낸다.

     사자동주차장과 서운쪽에 초입이 있다고 얼핏 들었지만 어디에도 산행에 대한 정보가 없다.

     명색이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산인데 산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다니....내변산은 이런 식이다.

 

 

 

     

 

    주차장에서 출반한 지 30여분만에 가마소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기서 우리는 2011년 5월에 출입금지에서 해제된 '인장암~세봉삼거리 구간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급하게 치솟는 능선을 숨이 턱에 걸릴 정도로 빡세게 오름질을

    잠깐 하여 올랐더니 시원스레 조망이 터지는 능선에 제대로 붙는다.

 

 

 

 

 

    산행을 시작한 사자동 초입과 인장암,  그 뒤로 선인봉 쌍선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멀리 북쪽 방향으로 내변산 최고봉인 의사봉 주변 암릉군이 멋지게 자리한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의상봉을 중심으로 하는 내변산 암릉구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땀을 식힌 후 한차례 오름질을 더 하니  묘역이 자리한 조망처가 또 나타난다.

    오늘 처음 발을 맞추어 보는 '주디'님 뒤로 부안호가 보인다.

    

 

 

 

 

  오르락 내리락 출렁이는 바위능선을 가볍운 걸음으로 즐겁게 따르다 보면....

 

 

 

 

 

 

 

 

    연이어 등장하는 조망처에서 좌우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겨본다.

 

 

 

 

 

    우측 쌍선봉에서 낙조대, 망포대 신선봉라인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오고

    선인봉 아래  실상사지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진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우측 쌍선봉에서 낙조대 망포대 신선봉라인

 

 

 

 

 

 

 

    세봉,관음봉...

 

 

 

       <클릭하면 커집니다> 진행할 세봉삼거리에서 관음봉능선, 우측은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변산지맥...

 

 

 

 

 

 

   천종산아래 가마소와 와룡소가 있는 회양골,

 

 

 

 

   암릉을 계속 따르면...

 

 

 

 

 

 

    계속 등장하는 조망처....

 

 

 

 

 

   세봉삼거리에서 이 능선 최고봉인 관음봉으로 길을 잡는다.(12:10)

 

 

 

 

 

   지나온 암릉과 세봉삼거리...

 

 

 

 

   곰소만과 내소사가 내려다 보이는 세봉에서 점심을 하고 가기로 한다.

 

 

 

 

    남쪽 곰소만 건너 고창의 산군들,

 

 

 

 

 

   서쪽 가야할 관음봉...

 

 

 

 

    <클릭하면 커집니다> 남쪽을 한번에 잡아보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세봉정상을 차지하는 조망바위에서 확트인 북, 동쪽방향의 조망이 압권이다.

 

    여기서 '깔끔씨' 방정 그만 떨고 내려와서 밥 먹으라는 '태양의전설'의 조크에,

    지난주 한라산 산행에 동행한 '방가윙'님이 깔끔씨가 한라산에서 등산복 색깔에 밀려

    빨강색 복장의 여자분에게 모델자리 빼앗겨, 오늘은 빨강색으로 도배를 하고 왔으니

   사진 원없이 찍게 냅두고 우리만 빨리 먹자는 말에 웃음꽃이 핀다.

   

    평소에 깔끔씨와 대화를 나누는 광주의 유명한 블로거 심프로님이 댓글에 이런 내용을 올렸다.

   

  •    
  •    simpro
  •    2013.01.25 09:0
  •       모델이 깔끔양이 이번에는 의상에서 밀린듯 하네요^^
          겨울 눈 내린 산은 노란색보다 빨간색이 확 티거든요...혹시 보거들랑 하얀 눈밭에 가시면 꼭 빨간색 옷 입으세요이..
          그래야 모델자리를 안 뺏기죠..ㅎ

     

          이 댓글을 읽은 깔끔씨 오늘 완전히 빨강색으로 도배를 하고 왔다는 야그다....^^ 

     

     

     

         요렇게~~^^

         그런데 어쩌랴!! 오늘은 폼에서 막강한 포스를 자랑하는 신진고수가  또 등장하였으니....ㅋ

     

     

     

     

     

       이런 고수가....!!~~ㅎㅎ

     

           

     

     

     

     

       세봉에서 조망한 10시 방향...

     

     

     

     

        정면....

     

     

     

     

       두시 방향의 걸어온 암릉...

       블친 김제 산꾼 모악산정상님은 저 능선을 내변산'서북능선'으로 호칭한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우리가 걸음한 인장암~세봉삼거리 암릉구간...

     

     

     

          <클릭하면 커집니다> 조금 더 넓게 잡아보고...너무나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조망바위 위에서 앞뒤로 펼쳐진 탁트인 조망에 주변 경치를 한참 담고 있는데,

         건너편 나무 위에서 산악회 막내 '테리우스'가 나무 위에서 무엇을 하는 지 열심이다.

     

     

     

     

                                                                                                

        알고보니 사진에 잘리는 사람없이 선배님들 전부 담으려고 저 애를 쓰고 있다.....^^

     

     

     

     

     

        식사 후 좌측으로 계속 펼쳐지는 곰소만 풍경을 즐기며 능선을 따른다.

     

     

     

     

       내소사 일주문으로 내려서는 암릉능선 아래 청련암이 시야에 들어온다.

       저 능선을 따르면 좌측으로 옥녀봉, 용각봉에서 이어지는 변산지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요즘 시큰대는 무릎으로 악전고투중인 정다운 산행동반자 시호님,

       에고,이분 무릎이 안좋으니 덩달아 요즘 나의 산행시간도 현저히 줄어든다.

     

     

     

      

     

        세봉을 뒤돌아 보고...

     

     

     

     

         이제는 청련암도 눈에 완전히 들어온다.

     

     

     

     

        또다른 조망처에서...

     

     

     

     

        어, 깔끔씨 수상쩍은 미소를~~??

     

     

     

     

     

        그러면 그렇지!!  X침 작렬~~ㅎㅎ

     

     

     

     

     

        건너편 관음봉 오름길도 만만치 않다.

     

     

     

     

        

       깍아지를 듯한 경사를 내려섰다가 빡센 오름질을 해야한다.

     

     

     

      

     

         내려간 만큼 올라가야 하는 게 산행의 이치....

     

     

     

     

     

        쉼터가 설치된 관음봉(▲424m)에서 잠시 쉼을 가지며 주변 조망을 즐기기로 한다.

     

     

     

     

       원근을 무시한 얼굴크기로 굴욕을 당하는 태양의 전설님...에고 빨리 뒤로^^

     

     

     

     

     

        신선봉과 서해바다 조망처,

     

     

     

     

       저멀리 하얗게 보이는 대소마을 우측으로 신선봉이 자리한다.

     

     

     

     

     

       관음봉 아래 묘역이 있는 조망처에서...

       아래 하얀공간이 직소폭포에서 이어지는 산정호수다.

     

     

     

     

     

        단체 기념샷을 남기고 드디어 첫대결...??

     

     

     

     

     

     

     

        막상막하~!

     

     

     

        용호상박~!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관음봉 능선...

     

     

     

     

      가운데 암봉이 내소사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 전에 위치한 관음봉 전위봉이다.

      비지정등로에 위치하지만 관음봉이 암봉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전망처가 있어 가보기로 한다. 

     

     

     

     

     

     

        관음봉 직벽구간..

     

     

     

     

     

        지금은 위험하다고 우회로를 개설하고 비지정으로 묶었지만 오래전에는 정식 산행로 였다.

     

     

     

       

     

       이곳도 옛날에는 관음봉을 오르는 산행길로 스릴을 즐기며 자유스럽게 다니던 멋진 등로였다.

       배냥을 벗어 두고 가기로....

     

     

     

     

     

     

     

        관음봉이 정상에 서면 육산이지만 여기서 보면 암봉임을 알 수 있다.

     

     

     

     

     

       돌아보면 가야할 재백이 고개 방향이 눈에 잡히고,

       좌측 하얀 부분이 신선봉에서 내려설 수 있는 대소마을이다.

     

     

     

     

     

        내소사,

     

     

     

     

     

     

        즐거운 시간!

     

     

     

     

     

     

       재 대결...,??^^

     

     

     

     

     

        오빠랑 같이~~??

     

     

     

     

       다시 백하여 재백이 고개로 향한다.

     

     

     

     

        보기에는 상당히 위험해 보여도 암질이 미끄럽지 않아 다닐만 하다.

        관음봉 가는 옛길이다.

     

     

     

     

     

       직소폭포로....

     

     

     

     

     

        원암마을,

     

     

     

     

     

     

        일단 화합의 시간을 보낸 후....

     

     

     

     

     

        3차 대결...??~~^^

     

     

     

     

     

       대소마을과 신선봉....

     

     

     

     

     

        방금 전 신선봉을 바라본 조망처다. 얼음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등로에서 잠깐 벗어나 거대한 암릉을 구경하고 간다.

     

     

     

     

        원암통제소로 내려설 수 있는 재백이 고개,

        우리는 여기서 차량이 있는 사자동방향 직소폭포로 길을 잡는다.

     

     

     

     

        재백이고개에서 하산로가 가장 짧은 원암통제소로 내려서는 길이다.

        거리가 1.2km라 가장 빨리 하산할 수 있다.

     

     

     

     

     

        오늘 맘먹고 빨강으로 도배를 하였는데 아쉽게도 눈이 없다.

     

     

     

     

     

          관음봉 구경하느라 시간을 너무 지체하여 태양의전설님이 기다리고 있다.(14:20)

     

     

     

     

       대소마을과 신선골로 진입할 수 있는 초입이다.

       물론 비지정 모르는 다리가 새로 세워져있다.

     

     

     

     

     

     

       여기서 부터는 계곡을 따라가면 된다.

     

     

     

     

     

     

     

     

        직소폭포..(14:50)

     

     

     

     

        분옥담 초입...

     

     

     

     

        분옥담,

     

     

     

     

        산정호수,여기서 카메라 밧데리가 아웃되어 오래된 스마트폰으로...

        뒤에 보이는 암봉이 관음봉이다.

     

     

     

     

     

                                                                                                      <photo by 테리우스>

     

     

     

        화질이 영....!!

     

     

     

     

     

       전망대로 새로 보수하여 개설한 모양이다.

       여기서 사간을 체크하여보니 벌써 15:20분이다.

       관음봉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 하산시간에 쫓기게 된다.

     

     

     

     

       이제는 정신없이 걸음을 재촉하여 자연보호헌장탑을 지나...

     

     

     

     

     

     

       봉래곡에서는 잠시 들러 인증삿만 남기고....

     

     

     

     

      실상사지와....

     

     

     

     

       인장암을 부리나케 통과하니...

     

     

     

     

        처음 출발하였던 가마소 가는 목책교가 시야에 들어온다.(15:40)

     

     

     

     

     

        이제는 역광이 아닌 따스한 겨울 햇볕을 쬐고 있는 인장암을 올려다 보며 산행을 마친다.(15:45)

     

     

     

     

     

        사자동 앞에 위치한 노적마을경로당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경로당 이용을 허락하여 주셔서

        뜨근한 아랫목에서 돼지고기김치찌게로 뒷풀이를 가지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어르신들 고맙습니다.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자동탐방지원센타(10:45)→인장암→가마소갈림길→세봉삼거리→세봉→관음봉(▲424m)관음봉삼거리(14:00)

          →재백이고개→직소폭포(14:50)→산정호수→월명암갈림길→봉래곡→사자동주차장(15:45),약 8.5km 5시간 산행. 

     

     

    그동안 내변산은 등산로의 과도한 통제로 

    국립공원이면서도 그 진가를 의심받는 대접을 받았다.

                 심지어 채석강 적벽강등 해안가 절경의 아름다움으로 

    국립공원이 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이는 진정한 내변산 속살의 아름다움을 경험하지 못한데서 나온 말로

    내변산을 산행하다보면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 게 될 것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내변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데 동행을 원하시는 분은

    패밀리 매월 4째주 산행에 동행하면 된다.

                  

               익산패밀리산악회 매월 4 째 주 테마산행-내변산 국립공원탐방산행☜바로가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