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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운장산, 오성대와 석간수를 찾아서.

산행일자:2011년 7월 9일, 토요일, 날씨 장마비

산행여정:피암목재~활목재 갈림길~석간수바위~만항치능선~오성대~연석산 갈림길~서봉(1122)~

             만항치능선갈림길~오성대~활목재~피암목재(8자를 그리며 산행)

산행시간:나홀로, 혹시나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서봉 주위를 맴돌며 4시간.

산행개요:하필 주말에 장마가 왔다. TV 에서는 수해피해 방송중에 지리산대피소에 대피한 등산객들 

             이야기를 방송한다. 옆에서 보고 계신 애들 외할머니가 등산객들의 철 없음을 꾸짖는다. 

             그러나 어쩌랴! 이 사위도 가까운 산이라도 갔다 와야지 도저히 안되겠다.

             집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진안군 주천면 소재의 피암목재로 해서 운장산에 가야겠다.

             9시쯤 홀로 출발하여 차에서 대기하다, 오락 가락 하던 비가 11시쯤 잠시 소강 상태일때

             재빨리 비옷을 걸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잔잔했던 비가 처음 전망이 터지는 무명봉 못미쳐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한다.

             비 맞으며 산행 한두번 하는 것도 아닌데, 요새는 산행중 비가 오면 기운이 빠진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부터 생긴 일이다. 비가 오면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산행지를 지난 주와 동일한 운장산으로 택한 이유가 "오성대"와, 구봉 송익필이

             오성대에서 은거시 마셨다는 "석간수"가 있는 바위 위치가, 산행기를 쓰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라 

             내가 알고있는 정확한 위치와 생김새를 사진에 담아 블로그에 게재 할 요량인데, 비가 오니 난감하다.

             "석간수"와 "오성대" 위치가 같은 능선상에 있지 않아 8 자모양으로 서봉에 오르기로 한다. 

 

 

                  "석간수"가 있는 암릉은 함평 노씨 묘역이 있는 활목재 갈림길에서,

                  "오성대"는 200미터 위 연석산 갈림길에서 분기된다.

 

 

         피암목재 주차장, 콘크리트 임도나 우측 산길 어느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아도 중간에 능선에서 만난다.

 

 

         첫 번째 이정표,위로 직진하면 서봉 가는길 정면 좌측은 독자동 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산죽과 함께 시원한 숲길이 산행의 맛을 더해준다.

 

         금남정맥길이라 산행로 곳곳에 산님들의 표지기가 걸려있다.

 

 

         산행중간에 만나는 멋진 바위,이사진도 모자로 비를 가리고 겨우 찍었음.

 

 

         묘비의 위치가 반대로 모셔졌다는 지적이 많은 함평노씨 묘역, 활목재 도착.

 

         활목재에서 서쪽으로 연석산 방향으로 산죽을 헤치며 200여미터 가면 바위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겨울에 독자동에서 활목재와 석간수가 있는 암릉을 거쳐 만항재에서 오는 능선을 타고 서봉을 오른적이

         있는데, 겨울에는 다닐만 했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듯 산행로가 개척산행 수준이다.

         석간수 이후로는 산행로가 없어졌다고 보는것이 맞을성 쉽다.만항치 능선까지 고생이 심했다.

 

         석간수가 있는 거대한 바위밑, 석축이 쌓여있다.

 

         산죽과 잡목을 헤치고 도착한 "석간수 " 바위. 오성대에 기거하던 송익필이 마셨다한다.

         오성대 바위밑에도 석간수 모양의 바위틈이 있는데 너무 협소하고 겨울, 가을, 오늘까지

         (여름), 세번 찾았으나 물이 있는것도 못보았고 있을것 같지도 않았다.

         이사진 찍는데 어디선가 세찬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겨울에 왔을때 대형 고드름이 보기 좋았는데, 오늘 비가 오니 폭포가 형성된 모양이다.

         그러나 이 사진뒤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져, 진짜 폭포다운 물줄기 사진은 물론 그이후 사진도 포기했다.

 

 

          서봉에서 0.4km 떨어진 갈림길에서 연석산 방향으로 200여미터 가면 오성대가 있다.

          비가 너무 억수같이 쏟아져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7월2일 찍은 사진을 올린다.

 

 

           오성대 위에 돌탑이 보인다.중상모략의 아이콘 송익필이 은거했다는 바위다.

           이사진 역시 겨울에 찍은 사진이다. 원래 주즐산이었던 이름이 운장산으로 변경된 이유는

           구봉 송익필과 관련있다. 아버지 송사련의 대를 이어 거짓으로 모반을 고해 그공으로

           신분 파천을 묘면하기 위하여 송익필은 또다시 정여립을 중상모략 한다. 

          

 

    <송익필>

 

     <기축옥사>

 

             출처<다음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