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구등대(木浦口燈臺)...'
무료 목포요트체험후 산책같은 유달산 산행을 한 후 낙조로 유명한 목포 구등대(木浦口燈臺)로 간다.
목포 구등대(木浦 口燈臺)의 '구'는 옛 것이라는 구(舊)가 아니라 영어로 mouth 즉 입을 뜻하는 구(口)다.
목포항을 드나드는 관문 화원반도와 달리도 사이 협수로(폭600m)를 안내하는 등대로 일제시대에 축조되었다.
정확한 명칭은 '목포구항로표지관리소'이며 주소는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매봉길 582로 어민동산에서 40분 거리다.
네비주소는 '목포구등대'이고 해남군 매월리에 있지만 목포항 관문이란 기능을 강조하기 위하여 목포구등대로 불린다.
목포신항 정면에 있지만 영암방조제와 금호방조제를 거쳐 화원면을 횡단한후 굽이굽이 해안가 도로를 한참을 따라가야 한다.
지지고 볶는 우보회 점심 스타일로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마침 해안가 테크 산책로 중간에 너른 전망대가 있다.
현재 운용하는 목포구등대는 기존 등대 5배 크기(36m)로 2003년에 범선 형태로 새로 축조하였다.
마치 수닭의 붉은 햇을 연상시키는 빨간색 등롱(燈籠)은 등대가 목포항으로 가는 해수로 오른쪽에 있다는 표시다.
여행기를 쓰며 이번에 알게되었는데 항구로 들어가는 수로 왼쪽에 있는 등대는 초록색으로 등롱을 표시한다고 한다.
협수로를 통과하는 화물선 뒤로 저멀리 송공항과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가 보인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어청도 홍도 등대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대모형등이 전시되어 있다.
나선형계단으로 이루어진 실내는 등대박물관을 겸하고 있다.
1900년대 초 안개발생시 타종했던 '무종(霧鐘)'...
진짜배기 舊 목포구등대로....
목포구등대는 일제 강점기에 원활한 수탈과 대륙 침략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1908년 1월에 세웠다.
높이 7m 밖에 안되는 돔 형태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이지만 우리나라 최초 모터사이렌 형식 불빛은 30여㎞ 밖에서도 보였단다.
등대관리인 숙소에서 바라본 구등대와 신등대...
일몰이 멋진 곳이지만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아줌씨들 아쉽지만 그만 가시자구요....!
점심을 너무 늦게 들어 일몰을 기다리며 따로 회식시간을 갖기도 뭐해 이만 헤어지기로 한다.
우보님들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추석 잘 보내시고 단풍철에 번개든 정식이든 내장산에서 보시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목포구등대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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