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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내장산 서래봉



'서래봉 조망처에서..'






이런 된장...! 일이 꼬일려니 참 묘하게도 밸밸 꼬여버린다.

이번 주말에는 작으마한 산에라도 가서 철쭉을 보려고 하였는데

아뿔사,순간의 부주의로 엄지발톱에 타박상을 입어 산행을 못하게 되었다.

후회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지난 가을 단풍사진이라도 정리하며 아쉬음을 달래본다. 













서래탐방소 - 서래봉삼거리 - 첫암봉조망처 - 서래봉 - 능선 조망처 - 백련암 - 일주문 - 탐방로 - 시설지구 - 서래탐방지원센타 원점회귀산행 / 9.6km








서래탐방지원센터...(08:15)

지난해만 해도 여유시간이 많아 주말이면 설악산을 훓다시피 하며 단풍구경을 원없이 하였는데

직장을 옮긴 올해는 빡빡한 일상에 언감생심이어도 단풍구경은 해야겠기에 내장산으로 집을 나선다.

마음이야 가뿐숨 몰아쉬며 새벽부터 원없이 달려 9봉 종주를 하고 싶지만 오랫만의 산행이라 자신도 없고, 

비롯 끝물이라지만 단풍의 성지 내장산답게 아직 볼만하다기에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서래봉을 걸음하기로 한다.









얼마나 걸었다고 벌써부터 헥헥거리며 초점도 못 맞춘다냐...?

















내장저수지...
















서래 불출 갈림길에서 서래봉으로...

















삼거리에서 서래봉으로 오르는 길은 좁은 암릉 사이에 걸쳐진 비좁고 가파른 철계단의 연속이다.

암봉들을 직접 오를 수는 없지만 이 첫 철계단이 끝나는 끝단 안부에서  암봉 좌측으로 멋진 조망처가 있다.


















바로 발아래 내장저수지와 내장산4,5호 무료주차장이 펼쳐지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저 멀리 정읍시내와 두승산이 보이고...










내장산 7봉 불출봉이 바로 시야에 들어오는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통신탑이 자리한 호남정맥 상 망대봉도 바로 정면으로 보인다.










당겨보고....



























안부에서 다시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와 또다른 급경사 계단을 한참을 오르면 서래봉 직전 조망암봉에 이른다.

이처럼 서래봉을 이루는 암봉이 논밭을 고르는 써레의 이 처럼 생겼다 하여 '써레봉'으로 불리다가 '서래봉'으로 불리운단다.


























우측 툭 튀어나온 암봉이 조망을 즐겼던 암봉이다.









서래봉 암릉능선과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연자봉 장군봉....










언제봐도 멋진 명품송들...








놀멍쉴멍 조망을 즐기며 왔더니 1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서래봉이 개인적으로 내장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지 않나 싶다.























하산코스로 잡은 백련암과 내장사....중앙 좌측 봉우리가 출금으로 묶인 9봉 월영봉이다.
















암릉이 멋진 월영봉능선....
































백련암으로...
















또다른 조망처에서 금선계곡을 배경으로...


























바윗길이 끝나면서 붉디붉은 단풍나라가 펼쳐진다.

끝물이라 많이 메말랐지만 그래도 단풍의 성지답게 환상적인 풍경에 말문이 막힌다.


















이 분은 단풍이 좋은 지 아님 짧은 산행로가 맘에 든 지 모르겠고...?



































단풍에 푹 빠져 석란정지는 그저 훓어만 보게되고...























백련암에 가까워질수록 단풍빛이 더 곱고 화려하다.

































자주 찾은 백련암은 패스하기로...































일주문...(12:05)

서래봉탐방지원센터까지 차량이용이 애매하여 단풍을 즐기며 아예 걸어가기로 한다.

















에고,죽갔다.

그럼 그렇지...어쩐지 산행거리가 짧더라니까...ㅠㅠ
































근데 내가 생각해도 멀긴 멀더라...서래봉 하나 오르고 총 걸은 거리가 9.6km이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산행을 시작한 서래탐방지원센터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