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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진안 광대봉의 봄..!



'광대봉 정상에서..'






실제로는 째비도 안 되지만 북에는 '개마고원' 남에는 '진안고원'이란 말이 있다.

해발고도가 높은 고원이라 기온이 낮아 진안이 남한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지역이 된다.

생동감이 감도는 새순과 요염함이 감도는 산벚꽃이 어우러진 춘사월 산색을 제일 山景으로 꼽는 처지라 

이런저런 연유로 두어달 산행을 못햇지만 마이산 벚꽃이 절정이라기에 놓칠 수 없어 모처럼 찾았는데 입구부터 정체라

혼잡함이 싫어 발길을 돌렸는데,그냥 가기는 서운하여 근처 광대봉에 올라 그동안 궁금햇던 새로운 산길이라도 걸음하기로 한다. 








보흥사주차장 → 복숭아밭 → 사면길 → 광대봉 → 553봉 → 지능선 → 사면길 → 보흥사 → 주차장 원점회귀산행 / 3km















보흥사 입구 100여 미터 전 주차장에서 오랫만에 생길을 치는 연고로 오룩스맵을 가동해본다.



















보흥사를 경유하면 능선에서 좌틀하여 광대봉을 갔다와야하기에...

웬만해선 갔던 길로 다시 백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6년 전에 내림한 복숭아밭에서 스타트~~






광대봉에 가장 빨리 오름하는 등로로 2013년 처음 블로그에 소개한 이 후   

지금은 마이산일출을 담는 진사님들이 많이 찾는다는 초입이 궁금하시면 여기로...


진안 광대봉, 마이산 일출을 제대로 보시려거든...?? ://blog.daum.net/halflondon/180
















그동안 많은 분들이 찾았는지 이제는 선명해진 사면길을 20여분 따르니 합미산성에서 오름하는 능선이다.



















평균 해발고도가 400미터 지역이라 등로 좌우로 철늦은 진달래가 여전히 만발하다. 



























만덕산...

찾는이가 많지 않아 지금은 등로가 거의 없어진 덕천교-태자굴코스 뒤로 만덕산이 보인다.



























광대봉 암릉구간이 시작되고...


























내동산과 고덕산...










보흥사...

오늘 답사할 보흥사 좌측 능선을 살펴보는데 예상대로 요사채 뒤로 두렷한 내림길이 보인다.










우측능선은 합미산성에서 시작되는 종주능선...









복숭아밭에서 오름한 등로...














합미산성종주코스에 밀려 지금은 거의 등로가 없어진 덕천교에서 시작되는 멋진 암릉능선...



















마이산 조망이 빼어난 광대봉...

산 아래에서 보면 영락없이 광대의 얼굴형상으로 보인다 하여 광대봉이라 불린다.


















저 앞 우측 553봉에서 고금당까지 능선구간이 마이산 최고의 비경코스다. 

능선 보는 장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마이산의 모양과 주변 암릉의 풍광이 환상 그 자체다.



















미리 전화로 택시를 예약하니 차량정체로 택시운행을 못한다고 하여

마이산까지 종주를 포기하고 553봉에서 미답인 우측능선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좌측부터 진안 성수산 덕태산 선각산 임실 성수산..그 뒤로 보이는 능선은 팔공산이다.










내동산 고덕산...











보흥사로 내려서는 정식암릉길 대신 미답인 우측능선을 따르다 요사채 뒤 계곡길로 내려설 예정이다.



















553봉...









개인적으로 마이산 최고의 조망처란 생각이 든다.


















조금 전 내려선 광대봉,

여전히 족제비와 쥐의 술래잡기는 계속되고 있구나...

















▼참고사진 2012년 겨울에 담은 사진...눈덮힌 겨울철에 보면 더 뚜렷하다
















계속 이어지는 조망처...

















능선에 들어서니 정해진 산길은 없지만 간벌 흔적이 뚜렷하여 진행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광대봉...

























마지막 바위 조망처에서 산세를 살펴보니 감각은 저 앞 안부에서 내려서라고 계속 신호를 보내지만,

보흥사에서 들려오는 청아한 독경소리에 끌려 여기서 바로 간벌 흔적이 뚜렷한 지능선 꽁라지를 잡고 내려서기로...
























보흥사...









요사채...








오층석탑 뒤 사면으로 내려섰다.

















대웅전 뒤로 보이는 광대봉 형상이 영락없는 광대다...
































100여 미터 아래 주차장으로...


















차량회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광대봉만 짧게 돌아보았지만 모처럼 생길도 치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산행을 시작한 보흥사를 납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