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산

담양 용추봉 가마골생태공원 산책...



'용연 2폭포에서...'





계절에 민감한 업종이 밥줄이라 그동안 봄 여름 휴일을 잊고 살다시피 하다가

가을에 접어드니 조금 여유로워 일요일 취한 듯 자고 일어나 보니 해가 중천이다.

잠이 보약이란 어르신들 말처럼 오랫만에 숙면을 취했더니 몸이 날아갈 듯 개운하다.

비록 산행타임은 놓쳤지만 모처럼 개운한 컨디션에 나들이라도 하려고 무작정 집을 나선다.
















운암 붕어섬 전망대에서...

아점을 다슬기탕으로 하려고 칠보에 있는 맛집 가는 중에 잠깐 운암호에 들렀다.









정읍산내 구절초공원...















아점 후 산내 구절초공원을 들렀는데 개화시기 전이라 화려함은 없으나 오히려 한적하니 더 좋더라...

















담양호 국민관광단지에서 ...

아무 생각없이 코스모스 만발한 시골 지방도 꽃길을 따랐더니 어느새 담양이다.

아내 왈 보리암을 언제 갔나 기억도 없는데 흉악했던 급경사 등로와 로프는 지금도 생생하다고...








담양군 가마골생태공원 주차장...









귀가길에 오랫만에 가마골생태공원도 들렀는데 입장료가 3000원으로 올랐다.

잠깐 용소나 보려고 했는데 6000원 본전 생각이 나서 늦었지만 간단히 한바리 하기로 한다.^^















가마골생태공원- 용연1폭포- 용연2폭포- 임도- 신선봉- 시원정- 출렁다리- 시원정- 용소폭포- 가마골생태공원 주차장 원점회귀산행 / 5.67km







용소는 신선봉을 내려와서 보기로 하고 용연폭포,용추사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50m 정도 가면 삼거리 정자 앞에 화강암 표지석과 이정목이 있다.



 












회문산도 그렇고 전남 백아산도 그렇고...

대부분 빨찌산이 준동했던 근거지는 산은 낮아도 계곡 수량이 많다.

















용연 1폭포...

























계곡 옆 등로따라 용연 2폭포로...

















용연 2폭포...

등로에서 좌측으로 조금 들어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정목이 무슨 이유인지 없어져 사람들이 그냥 지나쳐 가기쉬워 우리가 독차지한다.









































사방댐 지나 용추삼거리에서 용추사 대신 미답인 임도를 따르기로...
























너무 늦은 시간이라 치재산은 포기하고 신선봉 거쳐 용소로 바로 내려서기로 한다.
















잠시 평지길이 이어지다 쉼터 이후는 조망 좋은 암릉이 시작된다.

















신선봉...

멀리서 보면 근접못할 웅장한 암릉인데 산길은 그저그런 육산과 다름없다.



















호남정맥 치재산...

가마골 최고봉으로 영산강 발원지로 담양호로 흘러든다.








멀리 계곡 한켠에 비구니 사찰인 정광사가 시야에 들어온다.

영산강의 始源인 치재산에 위치했음에도 조망은 좋은데 아이러니하게도 물이 귀한 사찰이다.









멀리 백암산군이 보이고...

백암산은 가인봉이 워낙 특이한 형이라 구별이 용이하다.


















추월산 마루금...









강천산 광덕산라인...

















신선봉 하산길은 숫제 내리꽂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급경사다.


















암릉을 연계한 산행로가 있으면 더 매력적일 텐데...

















가마골생태공원 관리사무소...














시원정(始源亭)...

바람이 시원한 정자란 뜻이 아니라 영산강의 시원에 있는 정자란 의미다.
































용소...

















좌측 암봉이 신선봉...

























용소폭포...









136km 물길이 시작되는 영산강의 시원(始源)이라는데 그럼 용소폭포 위 물길은...?^^








용소 위 황룡이 피를 토하고 죽은 피잿골이 아닐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는 가마골생태공원을 남깁니다.